토머스 모어(Thomas More)
1477~1535. 영국의 정치가. 런던 출생. 옥스퍼드 대학에서 그리스어, 라틴어, 신학 등을, 링컨 법학원에서 법률을 공부하였다. 에라스무스와 친교를 맺어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졸업 후 변호사를 개업하였다. 헨리 8세의 비서와 조언자가 되면서 정부의 유력자로 떠올랐다. 1515년 헨리 8세의 대사로 네덜란드에 파견되었는데, 그때 이상적 국가상(國家像)을 그린 명저 <유토피아>를 구상하여 쓰게 되었으며 이듬해 귀국하여 완성하였다. 1521년 기사작위를 받아 ‘모어 경(Sir. Thomas More)’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1523년 하원의장, 1529년 대법관이 되었다. 그러나 1530년 헨리 8세가 캐서린 왕비와의 이혼 문제로 로마 교황청과 충돌하여 '수장령'을 선포하자 모어는 이에 불복하였다. 결국 그는 반역죄로 몰려 런던탑에 투옥되었다가 1535년 7월 6일, 57세의 나이로 교수형에 처해졌다. 1935년, 로마 교황은 그에게 ‘성인(聖人)’의 칭호를 주었다. 주요 저서에 <유토피아>(1516) <피코 델라 미란돌라전(傳)>(1510) <리처드 3세전(傳)>(1543) 등이 있다.
<Utopia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75)>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