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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도서출판 온마인드
한국소설
<책소개> 맑은 시내에 붉은 닢을 담구며 일쩌운 바람이 오르나리는 늦은 가을이다. 시들은 언덕우를 복만이는 묵묵히 걸었고 나는 팔짱을 끼고 그뒤를 따랐다. 이때 적으나마 내가 제친구니까 되든안되든 한번 말려보고도 싶었다. 다른짓은 다 할지라도 영득이(다섯살 된 아들...
소장 1,000원
김동인, 김성한 외 2명
북세븐
<책소개> 『한국 단편소설』은 한국문학의 백미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단편소설들을 담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단편소설들은 단지 학교 공부나 지식을 쌓기 위한 작품이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교과서이고 정신적 풍요와 사고의 깊이를 일깨워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대와 인생의 파...
소장 2,500원
책보요여
<책소개>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네 번째 작품. 「봄·봄」은 1935년 12월 『조광(朝光)』에 발표되었다. 그 뒤 1938년 간행된 『현대조선문학전집 2』에 김유정의 대표작으로 실렸으며, 같은 해 간행된 단편집 ...
소장 665원 (5%) 700원
황순원, 김동인 외 7명
새움
<책소개>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작가들의 빛나는 단편!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들을 만나보는 「대한민국 스토리DNA」 제15권 『별』. 한국 근현대 백 년의 세월을 함께 지나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그들의 문학적 공력에 동의할 만한 대표 작가들 가운데 동인문학상...
소장 7,500원
잇끌림
<책소개> 정분 : 김유정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 숨겨진 작품 발굴 프로젝트!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시리즈! ----------------------------------------- ...
소장 500원
에세이
<책소개> 밤이 조금만 짧았다면 (10편 수필집) : 김유정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필 문학) * 숨겨진 작품 발굴 프로젝트! -잎이 푸르러 가시던 님이 -오월의 산골짜기 -병상의 생각 -필승前 -강로항전(...
소장 1,500원
도서출판 작은고래
<책소개> 나의故鄕[고향]은 저 江原道[강원도] 산골이다. 春川邑[춘천읍]에서 한 二 十里假量[이십리가량] 山[산]을끼고 꼬불꼬불 돌아 들어가면 내닷는 조고마 한 마을이다. 앞뒤左右[좌우]에 굵찍굵찍한 山[산]들이 빽 둘러섯고 그속에 묻친 안윽한 마을이다. 그山[산]에 묻친...
<책소개> 우리 마누라는 누가 보든지 뭐 이쁘다고는 안 할 것이다. 바로 계집에 환 장된 놈이 있다면 모르거니와, 나도 일상 같이 지내긴 하나 아무리 잘 고쳐 보아도 요만치도 이쁘지 않다. 하지만 계집이 낯짝이 이뻐 맛이냐. 제기할 황소 같은 아들만 줄대 잘 빠쳐놓으면 고만...
<책소개> 향기를 품은 보드라운 바람이 이따금씩 볼을 스쳐간다. 그럴 적마다 꽃잎 새는 하나, 둘, 팔라당팔라당 공중을 날며 혹은 머리 위로 혹은 옷고름 고 에 사뿐 얹히기도 한다. 가지가지 나무들 새에 킨 전등도 밝거니와 그 광선 에 아련히 비쳐 연분홍 막이나 벌여 놓은 ...
<책소개> 산골에, 가을은 무르녹았다. 아름드리 노송은 삑삑히 늘어박혔다. 무거운 송낙을 머리에 쓰고 건들건들. 새새이 끼인 도토리, 벚, 돌배, 갈잎 들은 울긋불긋. 잔디를 적시며 맑은 샘이 쫄쫄거린다. 산토끼 두 놈 은 한가로이 마주 앉아 그 물을 할짝거...
<책소개> 주인아씨는 행랑어멈 때문에 속이 썩을 대로 썩었다. 나가라 하자니 그것 이 고분고분 나갈 것도 아니거니와 그렇다고 두고 보자니 괘씸스러운 것이 하루가 다 민망하다. 어멈의 버릇은 서방님이 버려놓은 것이 분명하였다. … <저...
김유정, 조선은
나무와잎새
인간관계
<책소개> 김유정작품의 현대화 ebook 리모델링 출판. 데릴사위인 나는 점순이의 한마디 말만 믿고 예비 장인님한테 난데없이 용감?을 떨었건만, 결국 점순이는 장인님의 편만 든다. 가제는 게편이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키도 잘 안자라는 점순이도 여시다. 하하하. 고통스...
<책소개> 김 유정 작가의 대표작이다. 1936.5월 [조광7]에 발표된 근대소설 열일곱 동갑 남녀의 순박한 사랑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단편소설. 1930년대 당시 시골 마을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과 더불어 순수한 청춘들의 소박한 사랑이 암울했던 시대상을 유쾌...
성공/삶의자세
<책소개> 1935년3월 개벽(開闢)에 발표된 김 유정 작가의 근대소설, 단편소설, 농촌소설. 현실인식과 해학성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인간의 욕심이 부르는 안타까운 상황이 소설 전반에 깔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다보면 어이없게도 웃음이 나온다. 어쩌면 오늘을 사는 ...
5.0점1명참여
<책소개>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두 번째 작품. 1936년 5월『조광(朝光)』에 발표되었고, 그 뒤 1938년 간행된 단편집 『동백꽃』에 수록되었다. 향토색 짙은 농촌의 배경 속에서 인생의 봄을 맞이하여 성장해 나...
<책소개> 쪽대문을 열어 놓으니 사직공원이 환히 내려다보인다. 인제는 봄도 늦었나 보다. 저 건너 돌담 안에는 사쿠라꽃이 벌겋게 벌어졌다. 가지가지 나 무에는 싱싱한 싹이 돋고, 새침히 옷깃을 핥고 드는 요놈이 꽃샘이겠지. 까치들은 새끼 칠 집을 장만하느라고...
<책소개> 들고 나갈거라곤 인제 매함지박 키쪼각이 있을뿐이다. 체량 그릇이랑 이낀 좀하나 깨지고 헐고하야 아무짝에도 못쓸것이다. 그나마도 들고나설랴면 안 해의눈을 기워야할턴데 맞은쪽에 빤이 앉었으니 꼼짝할수없다. 허지만 오늘 도 밸을좀 긁어놓으면 성이뻐처서 제물로 부르르나가...
<책소개> 땅속 저 밑은 늘 음침하다. 고달픈 간드렛불. 맥없이 푸리끼하다. 밤과 달라서 낮엔 되우 흐릿하였다. 거츠로 황토 장벽으로 앞뒤좌우가 콕 막힌 좁직안 구뎅이. 흡사히 무덤 속 같이 귀중중하다. 싸늘한 침묵 쿠더브레한 흙내와 징그러운...
<책소개> 내가 저녁을 먹고서 종로거리로 나온것은 그럭저럭 여섯점반이넘었다. 너 펄대는 우와기 주머니에 두 손을 꽉 찌르고 그리고 휘파람을 불면 올라오자 니까 “얘!” 하고 팔을 뒤로 잡아채며 “너 어디 가니?” 이렇게 황급히...
3.0점2명참여
<책소개> 동무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것이 옳지 않은 일일는지 모른다. 마는 나는 이 이야기를 부득이 시작하지 아니치 못할 그런 동기를 갖게 되었다. 왜냐면 명렬군의 신변에 어떤 불행이 생겼다면 나는 여기에 큰 책임을 지지 않을수 없는 까닭이다. 현재 그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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