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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르카레 John Le Carré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사실적인 묘사와 뛰어난 문학성으로 스파이 소설 장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영국의 소설가. 본명은 데이비드 존 무어 콘웰. 1931년 영국 도싯주의 항구 도시 풀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베른 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언어학을 공부했고 1956년 졸업 후 이튼 칼리지에서 2년간 독일어를 가르쳤다. 1959년부터 영국 외무부에서 근무하는 동시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61년 첫 번째 소설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발표했는데, 당시 그는 실제 유럽에서 활동하는 비밀 요원이었다. 동서 냉전기의 독일을 무대로 한 세 번째 소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르카레는 요원 생활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작품은 작가 그레이엄 그린으로부터 〈내가 지금껏 읽어 온 스파이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영국 추리 작가 협회가 수여하는 골드 대거상, 다이아몬드 대거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했고, 베른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에는 인권과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로프 팔메상을 받았다. 2020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는 누구보다 예민한 감각으로 세계 정세의 상황을 포착하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초점을 맞춰 왔다.
『오너러블 스쿨보이』는 <카를라 3부작>의 2부에 해당하는 소설로, 스파이 색출 직후 카를라의 흔적을 쫓는 조지 스마일리와 그의 공작원 제리 웨스터비의 이야기를 그린다. 러시아 정보부의 자금 흐름을 쫓아 반격을 노리는 이들의 작전은 홍콩, 라오스, 태국 등 아시아 전역을 누비며 이루어진다. 르카레는 이 소설을 통해 첩보전의 양상을 단순한 이분법적인 구도에서 벗어나 한 인간의 사회에 대한 헌신과 의무의 차원에서 그려 낸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1974), 『스마일리의 사람들』(1979), 『리틀 드러머 걸』(1983), 『영원한 친구』(2003), 『스파이의 유산』(2017), 『에이전트 러너』(2019) 등이 있다.
<오너러블 스쿨보이 (전2권)>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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