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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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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책소개> 자시(子時). 축시(丑時). 인시(寅時)도 거의 되었다. 송악(松嶽)을 넘어서 내리 부는 2월의 혹독한 바람은 솔가지에서 처참한 노래를 부르고 있고, 온 천하가 추위에 오그라들고 있는 겨울 밤중이었다. 이 추위에 위압되어 한길에는 개새끼 한 마리 얼씬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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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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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책소개> 싸움, 간통, 살인, 도적, 구걸, 징역 이 세상의 모든 비극과 활극의 근원지인, 칠성문 밖 빈민굴로 오기 전까지는, 복녀의 부처는 (사농공상의 제2위에 드는) 농민이었었다. 복녀는, 원래 가난은 하나마 정직한 농가에서 규칙 있게 자라난 처녀였었다. 이전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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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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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책소개> 인왕(仁王). 바위 위에 잔솔이 서고 아래는 이끼가 빛을 자랑한다. 굽어보니 바위 아래는 몇 포기 난초가 노란 꽃을 벌리고 있다. 바위에 부딪치는 잔바람에 너울거리는 난초잎. 여(余)는 허리를 굽히고 스틱으로 아래를 휘저어 보았다. 그러나 아직 난초에서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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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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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책소개> 좋은 일기이다. 좋은 일기라도,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우리 ‘사람’으로서는 감히 접근 못 할 위엄을 가지고, 높이서 우리 조고만 ‘사람’을 비웃는 듯이 내려다보는, 그런 교만한 하늘은 아니고, 가장 우리 ‘사람’의 이해자인 듯이 낮추 뭉글뭉글 엉기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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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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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책소개> 어떤 의사의 수기 그것은 여(余)가 만주를 여행할 때의 일이었다. 만주의 풍속도 좀 살필 겸 아직껏 문명의 세례를 받지 못한 그들의 새에 퍼져 있는 병(病)을 좀 조사할 겸해서 일 년의 기한을 예산하여 가지고 만주를 시시골골히 다 돌아온 적이 있었다. 그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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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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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책소개> 독자는 이제 내가 쓰려는 이야기를, 유럽의 어떤 곳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여도 좋다. 혹은 사십 오십 년 뒤에 조선을 무대로 생겨날 이야기라고 생각하여도 좋다. 다만, 이 지구상의 어떠한 곳에 이러한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있는지도 모르겠다, 혹은 있을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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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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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책소개> 옥중기(獄中記)의 일절 “기쇼오(기상)!” 잠은 깊이 들었지만 조급하게 설렁거리는 마음에, 이 소리가 조그맣게 들린다. 나는 한순간 화닥닥 놀래 깨었다가 또다시 잠이 들었다. “여보,‘기쇼’야. 일어나오.” 곁엣사람이 나를 흔든다. 나는 돌아누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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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도디드

한국소설

<책소개> 김동인의 단편소설 전제자 무엇인지 모를 꿈을 훌쩍 깨면서 순애는 히스테리칼하게 울기 시작하였다. 꿈은 무엇인지 뜻을 모를 것이다. 뜻만 모를 뿐 아니라 어떤 것인지도 알 수 없었다. 검고 넓은 것밖에는 그 꿈의 인상이라고는 순애의 머리에 남은 것은 없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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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민중출판사

청소년

<책소개> 책 정보가 없습니다 <저자 소개> 이 책을 내면서 근대소설(近代小說)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통념적으로 평가되는 〈무정(無情)〉이 발표된 1917년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소설문학은 장족(長足)의 발전을 거듭해왔다. 특히 단편소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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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용묵, 최서해 외 3명

별사이

인문

<책소개> 화려하게 등장하는 소설가보다 말없이 사라지는 소설가들이 많은 오늘이다.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우리들의 가슴에 남아 있는 소설을 쓴 소설가들의 이야기가 더 없이 필요한 시간이 아닌가 한다.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 김동인의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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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내츄럴

한국소설

<책소개>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33년 4월부터 1934년 2월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동인의 장편 역사 소설. 왕손인 흥선 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이 야인(野人)으로 추락해 갖은 멸시와 천대를 받다가 마침내 권좌(權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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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도디드

역사

<책소개> 김동인이 저술한 한국역사이다. <저자 소개> 저자 - 김동인 아버지는 평양교회 초대장로였던 대윤(大潤)이며, 어머니는 옥씨(玉氏)이다. 3남1녀 중 차남이다. 소년기는 유복하면서도 아버지의 엄한 훈도 아래 친구 없는 유아독존적 생활을 하면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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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지하련

내츄럴

한국소설

<책소개>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광나루] 1947년 <조선춘추>에 발표된 지하련의 단편소설. ‘나’는 서울서 견디다 못하여 백모(伯母)님 댁으로 옮겨 간 P부인(夫人)을 만나기 위해 혼자 ‘광나루’로 나가는 차(車)에 오른다. 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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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김동인

내츄럴

한국소설

<책소개>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땡볕] 1937년 <여성(女性)>지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뜨거운 땡볕이 내리쬐는 중복(中伏)의 어느 날, 우람스레 생긴 ‘덕순’이는 아내를 지게에 지고 대학병원으로 찾아간다. 기영이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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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재승출판

한국소설

<책소개> 문학의 예술적 독자성을 확립한 근대문학의 선구적 작품들 이 책에 수록된 소설은 모두 11편으로 주옥같은 감수성을 담은 초기와 중기 작품을 선별하였다. [배따라기], [감자], [태형], [목숨], [발가락이 닮았다]는 인간의 운명은 환경에 따라 지배된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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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블루프린트

한국소설

<책소개> 《한국 명작 단편선 20》은 한국을 대표하는 8명의 작가들의 작품 중에서 교과서에 실린 단편선을 엄선하여 실었습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을 비롯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읽노라면 1950년대 전후의 시대상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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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SENAYA

한국소설

<책소개> 1922년 12월부터 1923년 1월까지 〈동명〉에 3회에 걸쳐 연재된 작품. 감옥이라는 한계 상황 속에서 죄수들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통해, 일신(一身)의 편안함만을 생각한 나머지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과 이기적(利己的) 인간 본성의 문제를 다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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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더와이즈북

한국소설

<책소개> 1929년 1월 1일에서 12일까지 『중외일보』에 연재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김동인의 유미주의 작품의 대표작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소설 속 백성수라는 주인공이 작곡가로서 영감을 얻기 위해 살인, 방화 등을 저지르며 사회적 금기를 깨뜨리는 모습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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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내츄럴

한국소설

<책소개>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붉은 산] 1933년 4월 <삼천리 三千里> 제37호에 발표된 단편소설. 1931년 7월 2일, 중국 길림성(吉林省)지역에서 한중 양국 농민 사이에 일어난 분쟁인 만보산사건(萬寶山事件)이 작품의 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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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이광수

내츄럴

한국소설

<책소개>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소년의 비애] 1917년 6월 <청춘> 제8호에 발표된 이광수의 단편소설. 18세의 문학청년 문호(文浩)는 사촌 누이동생인 16세의 문학소녀 난수(蘭秀)에게 애정을 느낀다. 그런데 난수는 부모의 뜻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