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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범

    최승범 프로필

  • 국적 대한민국
  • 경력 강릉 명륜남자고등학교 교사

2017.12.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교복 입을 때는 학교가 싫었는데, 어쩌다 보니 선생으로 살고 있다. 연필 대신 분필을 잡고 급식 먹은 지 올해로 9년째. 자유를 갈망하는 이들과 통제를 기대하는 이들 사이에서 매일 갈팡질팡한다.대학에서 문학과 철학을 전공했지만 사회과학에 더 끌렸고,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지만 학생들과 농구를 할 때 교사의 보람을 더 느낀다. 어영부영 대강대강 살면서도 인복 하나는 기똥차게 좋은 덕에 ‘센 언니’들 곁에서 페미니즘을 배웠다. 함께 공부하는 남고생들을 ‘꼰대’로 만들지 않으려고, 함께 일하는 남교사들을 페미니즘에 입문시키려고 갖은 꾀를 쓰고 있다.모든 성(性)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소망했을 뿐인데 어느새 소음을 일으키는 사람, 웅덩이를 흐리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이제 책까지 썼으니 수습하기도 글렀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더 시끄럽게 살아야겠다.

<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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