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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5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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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ER
ISBN
9791130464558
UCI
-
2015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
작품 정보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동시대와 같이 호흡하면서 개성적인 시각으로 우리 비평의 현장성을 잘 보여 주는 평론들을 ‘젊음’이라는 이름으로 주목해 왔습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젊은평론가상’은 그간 우리 문단에서 인상적인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평론가들을 배출해 온 권위 있는 상입니다.
2014년 한 해 각종 문학지들에 발표된 글들을 대상으로, ‘젊은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있는 10편의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2015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평론들은 기존의 문학적 평가에 안정적으로 기대기보다 우리 문학의 다양한 목소리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평론가들의 문제의식이 담겨 있습니다. 유난히 불행했던 2014년 한국 사회에서 문학이 감당하고 있는 역할과 그 필요성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문학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요구에 보다 밀착해 있는 장르적 특징 때문인지 2014년에는 그 어느 때 못지않게 시문학을 대상으로 그 다양한 가능성들을 점검하는 글들이 의미망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습니다. 단일하고 확고한 주체의 내면독백이라는 전통적 서정시 발화에서 벗어나 이질적 목소리들의 분절과 자유로운 결합에 의미를 부여하는 고봉준의 글이나, 폭력적인 시대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식으로서의 시 쓰기에 대한 의미를 예언적으로 살펴본 박슬기의 글들이 바로 그런 주목에 값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근대적 기획의 틀 안에서 ‘서정’의 의미를 꼼꼼하게 추적하는 한편 그 새로운 향방을 점검하고 있는 손남훈의 글이나 진실을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들을 부르는 기능으로서의 시문학을 살펴보고 있는 전소영의 글 역시 문학작품들을 보듬으면서 이끌고 나가는 평론 본연의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소연과 장은석 그리고 장은영의 글은 평론을 비롯한 문학의 사회적 필요성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글입니다. 두 글은 모두 ‘세월호’로 대변되는 파국적 사건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기형적 사회구조 속에서 진정한 (문학적)애도라는 것이 가능한지, 또 그것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김대산의 글은 문학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언어’를 분석과 비평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글은 구체적인 소설 작품들을 언급하고 있지만, 최근의 우리 평단에서 찾기 어려운 일종의 장르론적 비평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은희경의 연작소설을 분석하고 있는 차미령의 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상 작품들을 꼼꼼하게 따라가는 한편, 거시적인 가치관들이 소멸한 뒤 최근의 우리 소설들이 보여 주는 개인적이고 분절된 삶의 모습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2015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들은 모두 우리 문학의 현장 가장 가까이에서 문학작품들을 매개로 동물적 삶이 지속되는 현실과 가장 먼 곳을 향한 꿈들을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2014년 한 해 각종 문학지들에 발표된 글들을 대상으로, ‘젊은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있는 10편의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2015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평론들은 기존의 문학적 평가에 안정적으로 기대기보다 우리 문학의 다양한 목소리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평론가들의 문제의식이 담겨 있습니다. 유난히 불행했던 2014년 한국 사회에서 문학이 감당하고 있는 역할과 그 필요성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문학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요구에 보다 밀착해 있는 장르적 특징 때문인지 2014년에는 그 어느 때 못지않게 시문학을 대상으로 그 다양한 가능성들을 점검하는 글들이 의미망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습니다. 단일하고 확고한 주체의 내면독백이라는 전통적 서정시 발화에서 벗어나 이질적 목소리들의 분절과 자유로운 결합에 의미를 부여하는 고봉준의 글이나, 폭력적인 시대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식으로서의 시 쓰기에 대한 의미를 예언적으로 살펴본 박슬기의 글들이 바로 그런 주목에 값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근대적 기획의 틀 안에서 ‘서정’의 의미를 꼼꼼하게 추적하는 한편 그 새로운 향방을 점검하고 있는 손남훈의 글이나 진실을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들을 부르는 기능으로서의 시문학을 살펴보고 있는 전소영의 글 역시 문학작품들을 보듬으면서 이끌고 나가는 평론 본연의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소연과 장은석 그리고 장은영의 글은 평론을 비롯한 문학의 사회적 필요성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글입니다. 두 글은 모두 ‘세월호’로 대변되는 파국적 사건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기형적 사회구조 속에서 진정한 (문학적)애도라는 것이 가능한지, 또 그것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김대산의 글은 문학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언어’를 분석과 비평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글은 구체적인 소설 작품들을 언급하고 있지만, 최근의 우리 평단에서 찾기 어려운 일종의 장르론적 비평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은희경의 연작소설을 분석하고 있는 차미령의 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상 작품들을 꼼꼼하게 따라가는 한편, 거시적인 가치관들이 소멸한 뒤 최근의 우리 소설들이 보여 주는 개인적이고 분절된 삶의 모습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2015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에 실린 글들은 모두 우리 문학의 현장 가장 가까이에서 문학작품들을 매개로 동물적 삶이 지속되는 현실과 가장 먼 곳을 향한 꿈들을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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