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디자인의 역사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20%↓
9,600원
판매가
9,600원
출간 정보
  • 2022.01.18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4만 자
  • 7.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18585
ECN
-
디자인의 역사

작품 정보

디자인은 기술 변화를 유토피아로 이끄는 힘이다
디자인 역사는 미래 디자인 지도, 디자인 목표는 언제나 ‘인간’

한때 우리는 가장 합리적·객관적·보편적인 디자인, 절대적이고 궁극적인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모더니즘은 여러 이상들 중 하나였을 뿐이다. 모더니즘이 현대 디자인을 만들어냈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를 부정하고 붕괴시켰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광풍을 지난 지금도 우리만의 디자인을 제시해야한다. 디자인의 역사를 둘러봄으로써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어떤 디자인을 만들어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다. 이 책이 디자인의 양식적 특징보다 각 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배경과 이에 따른 디자인의 변화를 살펴본 이유는 무엇을 만들어나갈지 고민하기 위해서는 그 디자인이 만들어진 이유, 디자인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 했고 또 얻었는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을 인간으로 자각하기 전부터 디자인을 만들어왔고 이를 통해 인간이 되어왔다. 디자인의 어원은 16세기 프랑스의 ‘데생(dessin)’, 15세기 이탈리아의 ‘디세뇨(disegno)’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디자인을 지금과 같은 의미로 사용한 것은 19세기 영국이었다. 영국에서 ‘디자인’에 주목한 것은 싼 값에 만들어 비싸게 팔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영국의 면직물은 날염으로 마무리되었는데 패턴적용이 자유롭고 생산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었고 직물업자들은 이를 활용해 날마다 새로운 스타일과 유행을 만들어냈다.

20세기는 모더니즘의 시대였고 이는 21세기인 지금도 마찬가지다. 객관성·합리성·효율성은 모든 시대와 문명을 관통하는 보편적 가치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인간 개념이 보편적이어도 인간 개인은 상대적이듯 모더니즘 또한 절대적 이념인 것은 아니다. 모더니즘은 보다 많은 제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었다.
밀레니엄이 도래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디자인 시장의 중심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으로 시각과 제품의 구분 대신 UX/UI를 다루게 되었지만 디자인에 대한 이해는 아직도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사이의 어딘가에서 어정쩡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 모더니즘은 답답하고 불편하지만 버릴 수 없고 포스트모더니즘은 자유롭지만 사회를 유지할 수가 없다.

디자인 역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디자인하는 데 필요한 지도와 나침반이 되어 준다. 과거의 디자인들을 참고해 과거와 다른 디자인, 미래를 위한 형태와 기능을 구상하고 제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 남들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디자인 역사에 완벽이란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디자인 역사를 찾는 이유는 미래를 디자인하는데서 참고할 자료가 과거에 있기 때문이고, 미래에도 존재할 우리 자신에 대한 기록이 비록 온전하지 않다 해도 과거에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양식은 각 시대에 따라 달라져왔지만 디자인의 목표는 언제나 인간이었고 앞으로도 인간일 수밖에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어떤 미래를 바라는지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술적 변화를 유토피아로 이끌어 가는 데 핵심적인 수단이 될 새로운 디자인의 미래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다뤘다.

작가 소개

김영찬
한양대학교, 서일대학교, 동양대학교 등에서 디자인역사, 현대미술사, 광고디자인 등을 강의했으며 현재 머니앤벨류(주) 편집부에서 경제주간지 ‘머니S’를 편집하고 있다. 한양대학교에서 ‘디자인역사연구방법론 연구와 이를 기반으로 한 3D디자인역사연표 개발’(2011)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디자이너 디자인에 딴지를 걸다』(2008), 『디자인+철학』(2013), 『디자인의 의미』(2015), 『디자인에 있어 ‘창조’의 의미와 그 향상에 대한 고찰』(2020)이 있다. ‘한국 디자인역사연구에 있어 일상사적 연구방법론의 적용에 대한 연구’(2009),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관점에서 바라본 디자인의 의미’(2012), ‘플라톤의 관점에서 바라본 디자인의 의미와 가치 ’(2015) 등 약 20편의 논문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게재했다.

리뷰

5.0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커뮤니케이션 이해 총서더보기

  • SNS의 열 가지 얼굴 (이재현)
  • PR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진화 (김영욱)
  • 광고와 직업 (유종숙)
  • CF 직업 (정상수)
  • 광고 전략 (이명천, 김요한)
  • 광고 조사 방법 (하봉준)
  • 광고 핵심 이론 (이명천, 김요한)
  • 글로벌 미디어 기업 (전범수)
  •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유세경)
  • 네트워크 사회문화 (백욱인)
  • 노인과 미디어 (홍명신)
  • 뉴미디어 이론 (이재현)
  • 행복 소통의 심리 (나은영)
  • 휴머니타스 테크놀로지 (신동희)
  • 할리우드 영화 (신강호)
  • 현대 저널리즘 (김사승)
  • 한류와 아시아류 (장규수)
  • 한글 타이포그래피 (송성재)
  • 헬스 커뮤니케이션 (정의철)
  • 뉴미디어 채택 이론 (박종구)

인문 베스트더보기

  • 특별증보판 | 청춘의 독서 (유시민)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명주)
  •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이종인)
  •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배종빈)
  •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 (사사키 다케시, 윤철규)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박재현)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이상희)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조현욱)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인간의 130가지 감정 표현법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김호성)
  •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리처드 도킨스, 김동광)
  • 마음의 기술 (안-엘렌 클레르, 뱅상 트리부)
  • 니체의 인생 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김현희)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