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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클라인먼 상세페이지

아서 클라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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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20%↓
9,600원
판매가
9,600원
출간 정보
  • 2026.05.13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8만 자
  • 8.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3026170
UCI
-
아서 클라인먼

작품 정보

병명 대신 살아 있는 ‘아픔’을 말하다
사회적 고통의 서사에 귀 기울이는 의료인류학

인간에게 고통과 치유는 피할 수 없는 도덕적 경험이다. 그러나 현대 의학은 질병을 단순한 생물학적 고장으로 축소하고 특정 문화권에서 개발된 진단 범주를 다른 문화권에 무비판적으로 투사해 환자의 구체적 고통을 왜곡한다. 이러한 왜곡 탓에 정치적 폭력과 사회적 재난이 개인의 신체적 고통으로 치환되는 과정은 공백으로 남는다. 어떻게 아픈 몸의 ‘살아 있는 경험’에 접근할 수 있을까? 아서 클라인먼은 정신의학과 인류학을 접목해 ‘아픔 서사’에 귀 기울이는 문화정신의학을 정초한다. 이로써 사회적 고통이 도덕적 경험을 매개로 신체적 증상으로 발현되는 현상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함께 존재하고 들어주며 곁에 머무는 클라인먼의 ‘민족지적 돌봄’에서 고통의 세계에 책임 있게 개입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클라인먼은 임상 현장에서 출발해 사회적 고통, 도덕적 삶 그리고 돌봄의 실천으로 나아가며 인간의 고통을 이해하는 인류학적 틀을 단계적으로 재구성해 왔다. 이 책은 이러한 궤적을 따라 클라인먼의 의료인류학을 열 가지 키워드로 조망한다. 대만과 중국에서의 현지조사를 통해 발견한 서구 의학의 ‘범주 오류’, 환자·가족·의사가 병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저마다 품는 ‘설명 모델’, 개인의 생리와 사회적 맥락이 수평적으로 얽힌 ‘사회-신체 체계’, 고통이 일어나는 구체적인 일상의 장소인 ‘로컬 도덕 세계’ 등 클라인먼이 자신의 삶으로 자아낸 실천의 언어들을 담았다. 클라인먼을 따라 고통의 재현 방식을 성찰하고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가치’를 회복해 보자.

아서 클라인먼(Arthur Kleinman, 1941∼ )
현대 의료인류학을 정립한 세계적 석학이자 정신과 의사다. 하버드메디컬스쿨 정신의학 및 의료인류학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수십 년간 재직했다. 2025년 6월 정년퇴임 후 현재는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병듦을 생물학적 이상인 ‘질병(disease)’에 국한하지 않고 환자가 삶의 맥락에서 겪는 고통의 서사인 ‘아픔(illness)’으로 해석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특히 주저 ≪디스트레스와 질병의 사회적 기원≫(1986)과 ≪우리의 아픔엔 서사가 있다≫(1988)를 통해 고통이 사회 구조 및 문화적 가치와 얽혀 있음을 밝히는 ‘사회적 고통’ 이론을 선구적으로 전개했다. 2010년 전후로는 아픈 아내를 10년간 돌본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도덕적 경험과 돌봄의 윤리를 천착했으며,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2006)과 ≪케어≫(2019) 등에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타인의 고통에 ‘현존’하는 실천적 지혜를 역설했다. 퇴임 후에도 전 세계적인 보건 불평등 해소와 돌봄 가치 회복을 위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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