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의 여행사진 100배 잘 찍기>는 사진작가 이태훈이 내놓은 여행사진 강의록이자 사진집이다. 이번 시리즈는 한 마디로 여행사진, 나아가 사진찍기 전반에 관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총 12권으로 구성된 시리즈에는 1,000장이 넘는 최고급 사진들과 함께, 자신이 찍은 한 장 한 장의 사진을 해설하는 알짜배기 코멘트가 빼곡히 담겨 있다. 그야말로 사진가 이태훈이 쌓아온 '사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만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 아카데미 강사, 중앙대 사진학과 강사를 지내고 있는 이태훈의 사진 해설은 쉽고, 명쾌하고, 매우 실용적이다. 자신이 직접 수만여 장의 사진을 찍은 사진가로서의 경력과 함께, 대중과 접촉하며 오랫동안 사진을 가르쳤던 내공이 담겨있는 지점이다. 특히 저자는 2006년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진 공모전인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심사위원에 재임 중인 ‘검증된’ 사진가이다. 어떤 여행사진이 피사체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간직하고, 어떤 사진이 우리 마음에 오랜 감동을 남기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이태훈의 여행사진 100배 잘 찍기> 시리즈는 빛과 피사체, 렌즈와 구도, 프레임 기법과 다양한 화풍 등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는 사진 강의이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국내외 여행지를 총망라한 이 시리즈에서는 전 세계 80여개 국을 여행했던 저자의 풍성한 인문 지식을 엿볼 수 있다.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저자가 세계 방방곡곡을 누비며 쌓아온 인문 역사 에세이의 향취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느끼고 있듯, 한 장의 사진에는 수백가지의 사연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제, 저자가 직접 찍은 여행사진들을 통해 사진이 주는 깊은 감동에 함께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