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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해치는가 상세페이지

민주주의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해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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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8.02.20 전자책 출간
  • 2009.10.30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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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7.7만 자
  • 14.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2965543
ECN
-
민주주의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해치는가

작품 정보

에코가 포착해낸 민주주의의 치명적 틈새,
그 틈을 간지럽히는 움베르토 에코 비평 에세이집

이탈리아의 유력 주간지 『레스프레소』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칼럼에서 뽑은 글들을 모은 칼럼집으로, 원제인 『미네르바 성냥갑』이 말해 주듯 정치, 미디어, 문화 등에 대해 에코가 순간순간 떠올렸던 통찰을 담고 있다. 애연가인 에코의 주머니에는 거의 언제나 〈미네르바〉 상표의 성냥갑이 들어 있었고, 에코는 백지로 남아 있는 이 성냥갑의 안쪽 면에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들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다. 에코는 이러한 자신의 습관에서 칼럼의 제목을 떠올린 것이다.

소설, 기호학, 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그의 학문적 역량과 글쓰기 재능을 십분 발휘하여, 에코는 이 책 『민주주의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해치는가』에서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의 경계선을 무너뜨리면서 문제의 핵심들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때로는 역설이나 말장난처럼 보이는 패러디의 유희적 글쓰기를 통해 우리가 균일하다고 생각했던 세계의 균열을 발견해내고 간지럽히며, 독자로 하여금 시대의 맥락과 상황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이 책은 열린책들에서 기획한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콜렉션』의 일부로서, 2004년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된 『미네르바 성냥갑』을 새롭게 펴낸 책이다.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콜렉션』은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를 위한 기획 저작집으로, 소설과 동화책을 제외한 철학, 기호학, 문학 이론, 문화 비평, 칼럼 등 다방면에 걸쳐 에코가 50여 년 동안 출간한 대부분의 저서가 담겨 있다.

작가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국적
이탈리아
출생
1932년 1월 5일
사망
2016년 2월 19일
학력
1954년 토리노대학교 중세철학 학사
경력
1973년 제1회 국제기호학 회의 조직
1971년 이탈리아 볼로냐대학 기호학 교수
1971년 좌파기관지 '일 마니페스토' 기고
1965년 주간지 '레스프레소' 기고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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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의 이름 (전2권) (움베르토 에코, 이윤기)
  • 푸코의 진자 (상) (움베르토 에코, 이윤기)
  •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 고대·중세 편 (움베르토 에코, 리카르도 페드리가)
  • 적을 만들다 (움베르토 에코, 김희정)
  • 중세 1(전체 서문) (움베르토 에코, 김효정)
  • 장미의 이름 (상) (움베르토 에코, 이윤기)
  • 프라하의 묘지 (전2권) (움베르토 에코, 이세욱)
  • 에코의 위대한 강연 (움베르토 에코, 이세진)
  • 개정판 | 작가란 무엇인가 1 (파리 리뷰, 움베르토 에코)
  • 책의 우주 (움베르토 에코, 임호경)
  • 개정판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이세욱)
  • 푸코의 진자 세트 (전3권) (움베르토 에코, 이윤기)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박종대)
  • 바우돌리노 세트 (전2권) (움베르토 에코, 이현경)
  • 합본 | 중세 4 (1400~1500) (움베르토 에코, 김효정)
  • 합본 | 중세 3 (1200~1400) (움베르토 에코, 김효정)
  • 합본 | 중세 2 (1000~1200) (움베르토 에코, 김효정)
  • 합본 | 중세 1 (476~1000) (움베르토 에코, 김효정)
  • 제0호 (움베르토 에코, 이세욱)
  • 책으로 천년을 사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김운찬)

리뷰

4.8

구매자 별점
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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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움베르토 에코의 컬럼집을 한 권 더 읽었다. 성냥갑 안쪽 흰종이 부분에 짧게 메모해 둔 글을 모아서 컬럼으로 발표한 것들이라는데, 생활 속에서 뭔가 하고싶은 말의 꺼리들을 포착해낸다는 것 부터가 대단하다 싶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가 가진 지적능력과 감수성이 제대로 돋보이는 구성인듯. 그래서 그런지 컬럼의 제목도 현학적이지 않고 아주 생활밀착형이면서 단번에 눈길을 끈다. ‘치질 수술 장면을 생방송해도 되겠습니까?’ ‘다른 신문을 베끼는 방법’ ‘악마를 경배하는 법’ 같이 제법 쇼킹한 것도 있고, ‘여론은 언제나 믿을 만한가’ ‘정당한 전쟁은 존재하는가’ ‘누가 부패한 정치인에게 투표하였는가’ 같이 사회적인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겠다는 투지가 엿보이는 제목도 있다. 모두 다 흥미진진하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지도자>에 대한 찬양’이라는 컬럼이다. 도입부에 움베르토 에코가 무솔리니 치하에서 학교다니던 어린시절에 썼던 글들을 소개하는데, 에코가 썼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만큼 자못 호전적이고 파시즘에 경도된 둣 열기를 띤다. 자신의 어린시절 작품들을 꺼내보이면서 가치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어린이들에게 ‘그분’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과 미화를 일삼게 한 파시즘의 파렴치함을 고발한다. 그런 시절을 보낸 저자이기에 파시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알고 극혐하는 것이리라. 또한, ‘지식인이 정치에 뛰어드는 이유’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도 흥미롭다. 그는 ‘지식인’이 ’생각과 말과 글로 일하는 사람‘이라면 무엇 때문에 그들은 고유의 직업을 버리고 정치가라는 직업에 종사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흠.. 생각해 볼 문제다. 얼굴이 잘 알려진 전문가들이 실제로 정치에 뛰어드는 경우가 우리나라에도 심심치 않게 보이곤 하니까.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교체할 만한 카리스마적 인물들이 더 이상 없고, 따라서 지식인은 좋든 나쁘든 자신의 사상, 자신의 작품, 또 때로는 자신의 얼굴도 대중에게 전시하고 있으니까, 카리스마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만약 그게 문제라면, 그것은 바꾸어야 할 정치 계급의 문제이며, 동시에 투표자의 나쁜 습관의 문제라고 일갈한다. 투표에 임하는 유권자들이 정치적 계획이나 진지한 책임은 보지 않고, 얼굴이나 구경거리의 약속만 보고 투표하는 나쁜 습관의 문제가 이런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현상에 올라타서 헛꿈을 꾸려는 지식인들에게도 한 마디 날란다. “ 지식인들의 의무는 정치 계급의 교체를 요구하는(그리고 형성하도록 기여하는) 것이지, 단지 단춧구멍이 텅 비어 있다고 거기에 꽂아 놓은 꽃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 참으로 맞는 말이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유시민 장관에게 ‘정치는 정치밖에 할 게 없는 사람들에 하는 것’이라고, 다른 재주와 능력 있으면 그 일을 하면 좋겠다고 권하셨다고 했다는 일화가 생각났다. 움베르토 에코 정도의 지성과 입담이면 이런 일갈이 상당히 영향력있게 들리지 않나 싶다. 그밖에도 소개하고 싶은 컬럼들이 너무 많은데. 에코의 매력에 풍덩 빠질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_________ 영원한 지혜, 내일의 지혜가 말해 주는 바에 의하면, 만약 누군가 당신을 칼로 공격한다면 당신은 최소한 주먹으로 대응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슈퍼맨이라면, 그래서 주먹 한 방에 적을 달로 날려 버릴 수 있다면, 그 충격은 우리 행성을 가루로 만들 것이며, 중력 체계는 무너지고, 화성이 수성과 충돌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면 잠시 생각해 보시라. 중력의 파국은 바로 당신의 적이 바라던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적에게 허용하면 안 되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정당한 전쟁은 존재하는가] 민주주의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해치는가 | 움베르토 에코, 김운찬 저 #민주주의가어떻게민주주의를해치는가 #움베르토에코 #열린책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5.02.11
  • 90년대 움베르토 에코가 신문에 올리는 그의 사설 모음집 중 정치적인 부분을 엮은 도서입니다. 그가 그토록 파시즘을 증오하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지요. 파시스트란 다른 것이 아니라 원리 원칙에 대한 강박주의자라고 저는 봅니다. 이러한 파시스트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 않도록 각자 깨달음을 얻었으면 하네요. 좋은 책 입니다. 역시 강추합니다.

    mor***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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