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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1.07.2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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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0.6만 자
  • 24.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2969145
ECN
-
친구

작품 정보

2018 전미도서상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사랑과 우정, 상실과 치유 그리고 반려견과의 마법 같은 유대감에 대한 이야기

미국의 소설가 시그리드 누네즈의 장편소설 『친구』가 번역가 공경희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소설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누네즈는 문학과 순수예술을 공부했고, 편집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만큼 문학과 예술에 관한 이해와 통찰이 깊은 작가이다. 그런 자신을 투영하여 갑작스러운 상실을 통과해 가며 애도에 이르는 과정을 친밀하고 유머러스한 고백으로 그려 낸 『친구』는 <아름다운 책>이라는 찬사와 함께 2018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뉴욕에 아폴로라는 이름의 대형견이 있다. 이미 유기된 경험이 있는 아폴로는 또 한 차례 상실의 아픔을 겪는다. 그를 구조해 키우던 남성 작가가 자살한 것이다. 대학이라는 세계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며 권력을 누리던 그는 나이 듦과 변화된 세계를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택한다. 그런 그를 애도하느라 지친 아폴로만이 남게 된다.
한편 작은 아파트에 사는 화자인 <나>는 오갈 데 없어진 아폴로를 떠맡게 된다.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면 안 된다는 계약 조건과 평균 수명에 가까워진 아폴로의 악화된 건강 상태가 나를 압박해 온다. 과거 연인이자 멘토였던 그에 대한 그리움으로 아폴로를 맡았지만 <헌신의 본능이 너무 강해서, 자격 없는 인간에게도 퍼주는 게 못마땅해서> 나는 고양이를 더 선호해 왔다. 그저 <당신의 개랑 있으니 당신의 일부가 여기 있는 느낌>에 그치던 아폴로와의 관계는 서로를 보듬으며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제 나는 빨리 집에 들어가려고 지하철 대신 택시를 타고, 까불대는 강아지 시절을 놓친 걸 아쉬워하고, 너무 힘들어지면 신호를 보내 달라고 토로하기에 이른다.

작가

시그리드 누네즈Sigrid Nunez
국적
미국
경력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편집자
수상
2018년 전미도서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삶과 죽음에 관한 지적인 통찰을 보여 주는 미국의 소설가. 독일인 어머니와 중국계 파나마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나 뉴욕에서 성장했다. 바너드 칼리지에서 문학사 학위를, 컬럼비아 대학에서 순수예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뉴욕 리뷰 오브 북스』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1995년에 이민자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 『A Feather on the Breath of God』으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작가의 강력한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사랑과 우정, 문학과 예술을 둘러싼 담론을 독특한 유머 감각과 우아한 사유로 풀어낸 『친구』로 2018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지금껏 8편의 소설을 발표했고, 수전 손택에 대한 회고록을 펴냈다. 2020년 구겐하임 펠로십 수상자이며, 화이팅 어워드, 베를린 프라이즈, 로젠탈 어워드, 로마 프라이즈 등을 받았다. 컬럼비아 대학, 프린스턴 대학, 뉴스쿨, UC 어바인 등에서 문학을 가르쳤고, 현재는 보스턴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의 회원이기도 한 그녀의 작품은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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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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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마음 한쪽이 지그시 저미는 먹먹함이 있는 책.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라는 충격 이후에 그 사람이 남긴 나이든 대형견을 돌보며 겪는 일들을 그린 이야기. 아울러, 문예창작을 가르치는 교수로서의 고민, 문학 속에서 다루어지는 동물들에 대한 이런저런 분석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진지하게 다루어지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죽고없는 애인에 대한 냉정한 평가, 그와 함께했던 문학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기억, 그의 부인 1, 부인 2와 나눈 의미심장하면서도 웃지못할 대화들까지. 그러나 이야기는 점점 그녀와 아폴로가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아폴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앞으로 아폴로가 없다면 어떨지를 고백하는 것으로 바뀌어간다. 이 책은, ‘무엇인가 기록해보라’는 정신과 의사의 조언대로 화자 ‘나’가 기록한 것들이다. 사랑하던 남자는 꽤 유명한 작가로, 늘 애인들이 끊이지 않는 바람둥이다. 그는 유기견이었던 커다란 개 ‘아폴로’를 데리고 있었는데, 그의 죽음으로 아폴로는 또 한 차례 상실의 아픔을 겪는다. 한편 작은 아파트에 사는 ‘나’는 오갈 데 없어진 아폴로를 떠맡게 된다.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면 안 된다는 계약 조건 때문에 고민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평균 수명에 가까워진 아폴로의 악화된 건강 상태가 나를 압박해 온다. 과거 연인이자 멘토였던 그에 대한 그리움으로 아폴로를 맡았지만, 사실 나는 ‘헌신의 본능이 너무 강해서, 자격 없는 인간에게도 퍼주는 게 못마땅해서’ 나는 개보다는 고양이를 더 선호해 왔다. 그저 죽은 애인과 함께 있는 것 같다는 느낌에서 그치던 아폴로와의 관계는 서로를 보듬으며 변화하기 시작한다. 빨리 집에 들어가려고 지하철 대신 택시를 타고, 까불대는 강아지 시절을 놓친 걸 아쉬워하고, 너무 힘들어지면 신호를 보내 달라고 개에게 진지하게 부탁하기에 이른다. 에피소드 중에서, 소리내서 책을 읽는 ’나‘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표정이 밝아지던 아폴로가, 어느 날 그녀의 기분이 우울해보이자 책을 물고 다가오던 장면에서 마음이 찡했다. 하루하루 노쇄해가는 아폴로는 이제 아파트에서 실수도 많이 하고 더 이상 좁은 아파트에서 살 수가 없게 된다. 이를 딱하게 여긴 이웃주민이 리모델링을 하기 직전의 시골에 있는 집을 잠시 빌려줄 수 있다고 제안한다. ’나‘와 아폴로는 이웃들의 도움으로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잔디 위 팔랑거리는 나비를 바라보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마음찡한 이별을 한다. 며칠 전 평산책방의 마스코트 ’토리‘가 하늘의 별이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토리 역시 유기견이었고, 식용으로 이용 당하기 직전에 구조되었던 친구였다. 견생에서 겪었던 무섭고 슬픈 일들은 다 잊고 이제는 편히 쉬기를. _______ 아폴로가 자는 모습을 지켜봐요. 평온하게 옆구리 살이 오르내려요. 배가 불룩하고 따뜻한 몸은 보송보송해요. 오늘 6.5킬로미터나 산책했어요. 평소처럼 아폴로가 도로에서 일을 보려고 웅크리면 내가 지나가는 차들을 막아 주었어요. 공원에서 누군가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보내면서 우리 쪽으로 뛰어오자, 아폴로가 짖으면서 그와 내가 부딪치기 전에 막아 주었어요. 오늘 아폴로와 예닐곱 차례나 줄다리기를 하고, 말을 걸고 노래를 해주고 시 몇 편을 읽어 주었어요. 손톱을 다듬고 털을 일일이 빗겨 주었고요. 이제 아폴로가 자는 걸 보니 만족감이 밀려와요. 더 깊은 감정이, 독특하고 신비하면서도 아주 익숙한 감정이 이어져요.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데 왜 꼬박 1분이나 걸리는지 모르겠네요. 우리가, 아폴로와 내가 서로 보호하고 가까이하고 맞아 주는 두 고독한 이들이 아니면 뭘까요? 상황이 안정되면 좋겠어요. 기적이 일어나든 아니든, 무슨 일이 생겨도 우릴 갈라놓지 못할 거예요. 친구 | 시그리드 누네즈, 공경희 저 #친구 #시그리드누네즈 #열린책들 #애견인필독서 #마음을나눌수있으면모두친구입니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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