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아침, 행복한 습관을 위하여”
엄남미, 한국외국어 대학교 조기 졸업, 유나이트 항공사 근무, 고등학교 영어 교사의 이력을 거친 그녀가 아이를 키우면서 삶의 큰 시련을 겪게 된다. 둘째를 낳고 육아 휴직 3년을 했다.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어 교사라는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경력단절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을 하던 중 아들이 5톤 트럭에 바퀴에 깔리는 교통사고가 났다. 그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세상을 원망하고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생각에 갇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하루 하루 걱정 속에서 지옥 같았다. 그랬던 그녀의 아침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엄마는 뒤를 돌아보았다. 자전거 뒷좌석에 있어야 할 막내가 5t짜리 트럭 아래서 울고 있었다. 2011년 11월 10일 수능날. 엄남미 씨(40)의 가족은 힘든 시험을 치러야 했다. 그가 시련을 이겨낸 힘은 '긍정 확언'이었다. 자신이 번역한 루이스 L. 헤이(Louise L. Hay)의 '나는 할 수 있어'를 실천하며 행복을 확신하는 습관을 길렀다. 하지만 아들이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상황에서 멀쩡한 정신을 가질 수 있는 엄마들은 없을 것이다. 매일 불안에 떨며 걱정 속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어느날 서점에서 아침에 일어나는 방식을 바꾸면 지금의 불행이 행복으로 바뀔 수 있다는 ‘미라클 모닝’책을 읽고 책에 제시한 행복과 성공을 위한 습관 6가지를 곧바로 실천했다. 명상, 확언, 시각화, 운동, 독서, 일기쓰기를 매일 아침 1분씩 6가지를 해 보니 정말 아침이 지금까지는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평화롭고 상쾌하고 처음으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명료했다.
이 습관에는 반드시 뭐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바로‘한국 미라클모닝’ 카페를 만들었다. 행복하게 아침을 맞이하는 6가지 습관을 회원님과 서로 독려하며 실천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때부터 '아침 습관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6가지 습관은 ▲침묵(5분) ▲확신의 말(5분) ▲시각화(5분) ▲운동(5분) ▲독서(5분) ▲일기쓰기(5분)다.
이 습관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바쁠 때에는 1분씩만 해도 되고 시간이 넉넉한 날에는 좀 더 아침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도 된다. 처음엔 1분씩 시작했던 아침 습관이 이루고 싶은 꿈이 많아져 시간을 늘리니 불가능한 꿈을 이룰 수 있는 실천의 시간들이 많아졌다. 모든 것이 고요한 새벽 시간에 매료되어 지금은 엄남미 작가는는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글을 쓰고 명상한다. 눈을 뜨면 거울 앞에서 자기 긍정 확언으로 미래의 모습을 다짐한다. 그 뒤에는 종이에 좋은 느낌과 원하는 것 등을 그림과 글로 옮긴다. 그리고 간단히 운동한다. 다음엔 자기계발서를 한 줄 읽는다. 마지막으로, 감사한 일 세 가지를 떠올려 일기에 적는다. 그는 이 모든 일을 6분동안 처음에 시작했다. 처음 일찍 일어나는 회원님들께는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것을 피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습관은 한 번에 크게 바꾸면 저항이 거세기 때문에 좌절하여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카페 회원님들도 있고 한국의 직장생활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을 한다. 한국의 생활 습관에 맞게 하기 위해 한국 미라클 모닝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카페활동을 하는데 지금은 회원 수가 많이 늘고 있다. 그만큼 새해가 다가오니 새로운 각오들을 많이 하기 때문인 듯하다. 지금의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사람들은 반드시 한번 ‘톡톡 튀는 아내의 비밀 톡talk'을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에는 아침 습관의 비밀이 모두 다 실려 있다.
"사람들이 바쁘거든요. 단계별로 1분만 투자해도 효과가 쌓여요.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한 가지를 30초만 해보세요." 라고 아침습관 컨설턴트 작가 엄남미는 말한다.
최근 고려대 강의를 마친 그는 직장인과 주부에게도 자신의 경험과 아침습관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활동도 활발하다. 엄씨가 운영하는 '한국 미라클 모닝' 카페에는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시간별 게시판이 있다. 회원들은 이곳에서 100일, 200일,300일을 훌쩍 넘긴 새벽 기상 기록과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새벽 출근길에 오른 독자들은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 그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눈을 감았다. "전철에서 1분 동안 음악을 들으며 명상해보세요. 새벽을 건강하게 여는 습관은 어디서든 만들 수 있답니다."
▲ 새벽 첫 전동차를 탄 사람들은 유튜브에서 명상 음악을 검색하고 눈을 감으면 된다. 기분 좋게 새벽을 여는 습관은 어디서든 만들 수 있다.
▲ 졸린 아침과 찌뿌둥한 아침을 한국 미라클모닝 카페의 운동을 보면서 따라하다 보면 잠이 달아난다.
▲ 미래에 꿈을 적어보고 비젼보드에 붙인 꿈의 이미지들을 보면서 행복한 상상을 단 몇분이라도 한다.
▲ 하루를 시작하면서 나에게 들려줄 수 있는 좋은 말, 긍정적인 문장들을 소리 내어 말하는데 몇분만 투자해 본다.
▲ 감사일기를 쓰면서 삶에서 받은 모든 호의에 감사한다.
▲ 하루를 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자기계발서 한권을 뽑아서 단 몇줄이라도 읽는다.
중요한 것은 이 작은 습관들을 매일 지속하는 것이다. 새해에는 작심 3일을 가기가 힘든데 한국 미라클모닝 카페에 들어와 같이 실천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접하면 작심이 계속 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글
“더 좋은 아침, 행복한 습관을 위하여”
지금의 아침이 무겁고 무기력할 때 이 책을 읽고 꼭 한번 실천해보길 바란다.
우울한 아침에서 매일 새로운 아침으로 꿈을 향해 노력하게 될 것이다.
이 습관은 모든 세상의 성공한 사람들이 매일 실천하는 습관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아침 이 시를 들으며 일어난다.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행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행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 할 수만 있다면,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행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단 하루라도 더 살 수 있다면 더 큰 행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간절히 기도를 합니다.”
이 시를 처음 접한 순간 내 가슴은 메여왔다. 평범하게 대학을 나와 임용고시도 준비했다. 돈을 벌고 싶어 유나이티드 항공사에 취직을 해 공항에서 지상근무를 했다. 그런데 9·11테러가 난 비행기가 유나이티드 항공사였다. 그 후 항공사의 타격으로 감원 되어 즉시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감원당한지 6개월 후 고등학교 교사로 임용이 되었으며 평범하게 학생들을 가르치던 내가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게 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첫 아들을 낳고 산후 우울증이 왔다. 여자로써 이제 매력은 없어진 것 같아 세상이 다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둘째 아들을 낳았을 때는 육아를 잘 해 보겠다고 3년 동안 육아휴직을 했다. 그런데 이 아들이 교통사고가 나 걸음을 걸을 수 없게 되었다. 여자로 아내로 두 아들의 엄마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심정이 위 시의 상황과 너무나 닮았다. 5살 때 사고가 난 아들은 지금도 걷고 밖에서 뛰며 축구하길 간절히 기도한다. 평범하고 행복했던 내 가정이 평범할 수 없게 되어버려 좌절도 하고 속상한 날이 많았다. 삶에서 잔잔한 평화로움이 그렇게 간절할 수가 없었다. 매일 아침 걱정 속에서 눈을 떴다. 그렇게 좌절과 우울한 날들 속에서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점에 가서 아침을 바꾸면 행복이 찾아오고 기적이 찾아온다는 책을 읽고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계발 습관들을 실천했다.
평소보다 6분 정도 일찍 일어나 1분을 명상하는 데 보내고, 1분은 내 꿈들을 상상했으며, 1분은 운동을 간단히 했다. 독서를 1분 동안 했으며, 반드시 잘 될 것이라고 긍정과 확신의 말을 1분 동안 외쳤다. 나머지 1분은 살면서 마음 깊이 감사한 점을 일기장에 3개씩 적었다. 뭔가 무기력하고 힘들게 일어났던 아침이 기적 같은 습관을 실천하니 마음 속 깊이 밝은 빛이 반짝거리며 환하게 바뀌었다.‘이 습관에는 무슨 힘이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기적의 습관을 실천하기로 마음을 먹고 카페도 만들어 많은 분들과 아침 일찍 일어나 성공습관 6가지를 매일 공유하게 되었다. 그랬더니 회원들의 아침 습관이 기적처럼 달라지는 게 아닌가. 그런 좋은 실천 이야기들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했다. 수 많은 분들이 꿈을 이루는 것을 보고 카페의 메니저로 아침 연구소 소장으로 더 좋은 아침 행복습관을 연구하고 있다. 혼자 일찍 일어나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과 공유하니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수월하다.
좋은 습관을 실천하기 전에는 아내와 엄마로서 후한 점수를 줄 수 없었다. 그만큼 부족한 면도 많았고 아이들과 남편에게 못 해준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아침 기적의 습관 6가지를 실천하고부터 매일 새로운 아침을 행복하게 맞이하는 엄마, 아내가 되었다. 남편도 아침에 항상 웃고 있는 아내를 보면서 긍정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두 아들도 엄마가 매일 아침 웃고 즐겁게 대해주니 우리 가족의 아침이 예전보다 달라진 것 같다고 얘기한다. 예전에는 웃을 일이 별로 없었다면, 아침 6분 습관을 실천하고 나서는 매일 웃을 일이 가득하다. 기적처럼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작가라는 꿈을 이뤘다. 번역 일을 해서 책을 몇 권 출간했지만 아침 습관을 실천하며 꾸준히 글을 써 온 것이 작가라는 기적과 같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좋은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은 평생 행복한 인생으로 바뀐다. 그 하루가 운명을 바꿔줄 수 있다. 우리 아이의 교통사고라는 시련이 없었더라면 이 좋은 6가지 습관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6분 습관을 실천하기 전의 아침과 실천한 후의 아침이 180도 달라졌다. 매일 아침 명랑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엄마와 아내로서의 꿈을 하나씩 하나씩 이루고 있다. 아침 6분 습관을 실천하고부터는 불가능한 꿈들이 다 이루어지고 있다. 게다가 그 속도는 예전보다 빠르다. 매일 아침 명상을 통해 마음이 리셋 되면서 평화로운 상태로 책을 보거나 운동을 하면 졸음은 어느새 달아난다. 내 미래에 이룰 비전을 상상하며 그 비젼을 글로 써보거나 소리 내어 읽으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마음이 설레고 행복하다. 매일 감사 일기를 통해서 세상에는 감사할 일들이 너무 많다는 걸 가슴 속 깊이 느낀다.
이 책을 집어든 독자들도 내 말을 믿고 평소보다 6분 일찍 일어나보길 바란다. 1분은 독서, 1분은 운동, 1분은 시각화, 1분은 확신의 말 외치기, 1분은 감사일기 쓰기, 1분은 명상하는데 써 보면 이전과 다른 아침이 펼쳐진다. 지금의 아침이 무겁고 무기력할 때 이 책을 읽고 꼭 한번 실천해보길 바란다. 우울한 아침에서 매일 새로운 아침으로 꿈을 향해 노력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습관은 세상에 성공한 모든 사람들이 매일 실천하는 습관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글을 쓰다보니 남편이 잠을 설쳤다. 남편의 이해와 배려가 있었기에 이렇게 멋진 책을 낼 수 있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남편 권현수에게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매일 새로운 아침을 여는 아내 덕분에 남편도 새로운 꿈을 찾아 도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엄마에게 큰 스승이 되어주고 있는 우리 두 아들, 성민, 재혁에게도 엄마가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그 인고의 세월을 잘 견뎌주어 행복하게 성장하는 우리 가족에게 파이팅이라고 전하며 인사를 대신한다.
_ 2016년 겨울 서재에서
저자 엄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