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우리 성도들에게 너무나 친숙한 단어입니다. 신앙생활에 거의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말입니다. 이 기도가 있어서 한국교회는 세계 기독교 역사상 유래 없는 부흥을 가져 왔습니다. 세계 선교 대국이 되었고, 그 참혹한 일본의 억압과 동족상잔이라는 처절한 전쟁의 폐허를 딛 고 일어나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대국이 되었습니다.
주리고 헐 벗었을 때는 하나님 밖에 없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기도 밖에는 없었습니 다. 그래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주린 배를 움켜쥐고 부르짖었습니다. 금식하며 매달렸습니 다. 밤을 새워 울부짖었고, 곤한 중에도 새벽을 깨웠습니다. 산마다 기도원이 세워졌고, 산자락 여기저기 신음하듯 절규하고 통곡하며 토해내는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선배들의 기도소리를 들으시고 참 많이도 복을 주셨습니다. 교회도 부흥되 었고, 선교에도 열심을 냈습니다. 무엇보다 보이는 것들이 너무나 화려해 졌다는 것입니다. 육 신적인 삶의 질이 높아졌습니다. 다 좋아졌는데, 문제는 부족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금의 한국교회는 기도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하나님이 안 계셔도 될 만큼, 나 혼자서도 충분 히 살아갈 만큼 모든 것이 풍요로워졌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찾지 않습니다. 아주 소수를 빼 놓 고는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습니다. 금식기도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새벽 강단의 불이 꺼져 가고 있습니다. 밤을 새워가며 부르짖는 기도도 옛 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북적이던 기도원 들이 거의 문을 닫을 지경입니다.
“예수님의 기도학교”를 집필한 후 기도에 대해 후속편을 쓰려고 준비했었습니다. 조금 후에 쓰려고 했는데 주님께서 급하셨던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가 회복되는 길은 기도의 회복 밖에 는 없다고 생각하시는 듯 했습니다. 다른 쪽으로 책을 쓰는데 강권하셔서 ‘기도’ 라는 주제로 글 을 쓰게 하셨습니다.
졸작이지만 “한국교회, 오직 기도만이 해답이다! ” 는 주제로 또 한권의 책을 썼습니다. 이 책 에서는 꼭 회복되어야 할 기도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먼저 말씀을 중심해서 회개, 금식, 새벽, 철야, 합심, 감사, 용서라는 일곱 가지 기도를 다루었습니다.
다음으로 믿음의 기도에 대해 썼습니다. 이 부분을 써 내려가면서 믿음만 있으
면 다 된다는 확신이 더 강력하게 밀려왔습니다. 믿음만 있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 할 수 있습니다. 믿음만 있으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뚫고 나가면서 순종할 수 있습니다. 해 서 믿음의 기도에 대해 아홉 과를 다루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보기도에 대한 부분을 네 과를 다루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중보기도 를 통해서 중보기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제 자신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이땅에수많은책들이있습니다.제가쓴이책도그중에또한권의책이될것입니다.하지 만저는단한사람을위해이글을씁니다.단한분만이라도이책을통해서기도를회복할수 있다면 만족합니다.
특히누구보다사랑하는목회자중에단한분이라도이책을통해서기도를회복한다면더 말할것이없습니다.단한분때문에이글을씁니다.단한분때문에이책을출판합니다.지 금 여기까지 읽고 계신 당신이, 그 한 분이 되기를 간구하고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한밭제일 가족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내게 너무나 과분한 아내와 자녀들이 있어 서 늘 감사와 기쁨과 소망이 넘칩니다. 언제나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가 있어서 푸근합니다.
부족한 저를 너무나 잘 아시는 주님이십니다, 자주 쓰러지고 넘어질 듯, 위태위태한 저를 끝 까지 보듬어 안으시고 사용하시는 내 주님께 사랑과 감사,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 상 끝 날까지 저의 힘이시며 피난처가 되실 내 사랑하는 주님만 바라봅니다.
이 땅 내 조국 한국교회가 다시 주님이 원하시는 그 기도를 회복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6년 9월 3일
첫 사랑의 진하디 진한 기도의 회복을 간절히 원하는
미말의 종 이영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