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돌보다 상세페이지
출간 정보
- 2023.11.06 전자책 출간
- 2023.10.13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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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0.9만 자
- 20.4MB
지원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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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ER
ISBN
9791192836454
ECN
-
어머니를 돌보다
작품 정보
『어머니를 돌보다』는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소설가, 작가들이 존경하는 작가 린 틸먼이 희귀 질병을 앓는 어머니를 11년간 돌본 경험을 사실적으로 이야기하는 자전적 에세이다. 나이 듦과 병듦, 필수 노동으로서의 돌봄, 그리고 그 끝에 놓인 죽음이라는 인간 조건을 냉철하게 직면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언젠가 돌봄의 제공자이자 또 대상이 될 사람들에게 유용한 도움을 주고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 한편으로는 불편한 진실과도 마주한다.
작가
경력
뉴욕주립대학교 올버니 캠퍼스 영문학과 교수
소설가이자 문화비평가. 장편소설 『유령의 집』, 『멀미』, 『의심 속으로』, 『인생에 새 출발이란 없다』(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 『아메리칸 지니어스, 코미디』, 『남자들과 망령들』(2021년 영국 리퍼블릭 오브 컨셔스니스상 후보)을 썼다. 그 외 『벨벳 시절: 워홀의 팩토리 1965-67』, 『서점: 지넷 왓슨과 북스앤컴퍼니의 삶과 시대』, 『린 틸먼이라면 어떻게 할까?』(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비평 부문 최종 후보) 등의 책을 썼다. 뉴욕주립대학교 올버니 캠퍼스 영문학과 교수이자 상주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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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를 돌보다 (린 틸먼, 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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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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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11년간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며 임종을 지킨 작가와 가족들의 자전적인 이야기. 작가 린 틸먼, 미국에서는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 작가라는데, 역시나 담담하게 자신의 심경과 그간의 일련의 가족일화들을 털어놓는다. 작가는 사실 그녀의 어머니와 심리적으로 애정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자신의 딸들마저 질투하며 아버지의 보살핌을 독점하기를 원하는 어머니의 이상한 성정 때문에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었던 것.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 더욱 괴팍해진 어머니와 이미 마음이 돌어선 딸들에게 내려진 어머니의 치매판정이라니. 적절한 간병인을 찾지 못해서 직접 어머니를 돌보는 과정 중에 느꼈던 이런저런 감정들, 마침내 마음에 드는 간병인을 만나 갖은 편의를 제공하며 지원을 해줬으나 점점 호의를 권리로 여기며 과도한 요구를 하는 불법체류자 신분의 간병인. 어머니 사후에 그녀가 절도죄를 저질렀던 범죄자라는 사실까지 알게되었을 때 느낀 당혹감. 독자로서 책을 읽는 나조차도 당혹스럽고 자괴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어머니의 사후에 작가는 간병 때문에 억지로 가지게 되었던 반복되는 루틴, 정해진 일과들을 그리워한다. 주변에 보이는 장애인들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고, 여자를 돌보는 여자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한다. 간병중에 잠시 제정신이 돌아온 어머니가 ’삶에는 그래도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면서 과연 자기가 알던 어머니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반문하면서 끝나는 마지막 장에 여운이 많이 남았다. ___________ 나는 어머니를 위해 슬퍼하거나 어머니를 애도하지 않았다. 나는 안도감에 마비되었고 피로로 녹초가 되었다. 환희가 아니라 현기증을 느꼈다. 11년이라는 짐, 어머니라는 짐이 떠났다.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죽었다. 그러나 그 짐, 그 심리적 짐이 완전히 소멸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정서적·정신적 부담이라고 생각했지만, 원칙적으로는 비신체적 부담이었지만, 또한 실질적인 무게를 지닌 신체적 부담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 감각은 사라지지 않았고 어떤 면에서는 걱정이 될 정도였다. 나는 종종 불안해졌다. 내가 처리해야 할 뭔가를 잊어버렸다고 착각했다. 전화기가 있는 쪽으로 간다. 그러나 내가 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머니가 죽었다는 사실 외에는. 삶은 반사작용으로 가득하다. 어머니를 돌보다 | 린 틸먼, 방진이 저 #어머니를돌보다 #린틸먼 #돌베개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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