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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즐거움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   에세이/시 에세이

걷기의 즐거움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매혹적인 걷기의 말들
소장종이책 정가16,800
전자책 정가20%13,500
판매가13,500

걷기의 즐거움작품 소개

<걷기의 즐거움>

“혼자 걸을 때처럼 완전히 살아 있어본 적도,
그렇게 철저하게 나 자신이 되어본 적도 없었다”

제인 오스틴, 헨리 데이비드 소로, 찰스 디킨스,
E. M. 포스터, 샬럿 브론테, 버지니아 울프까지
서른네 명의 작가가 길 위에서 쓴 사유와 감성의 문장들

“먼 곳에서 이곳으로, ‘아직도’ 걸어오는 중인 옛사람들이 있다. 《걷기의 즐거움》은 그들의 건강하고 온화한 발소리를 담은 책이다. 인생이 흘러가는 것임을 감각하고 싶다면 이 책을 곁에 두어야 한다.” ─박연준(시인)

유튜브와 SNS, 숏폼이 지배하는 세상, 영화나 드라마마저 ‘10분 요약’으로 즐길 만큼 숨가쁘게 돌아가는 가운데서도 걷기 인구는 오히려 늘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걷는 행위를 열망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두 발을 번갈아 내딛는 단순한 행위이자, 수단이자 목적 그 자체인 ‘걷기’는 인간의 역사를 통틀어 철학과 예술에 자극제가 되어왔다. 그리고 현대인들에게는 가장 손쉬운 명상법이자 치유법이기도 하다. 위대한 작가, 예술가, 철학자 대다수가 열정적인 산책자였으며 그들에게 걷기가 주요한 영감이자 소재가 되어온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다. 니체는 ""진정 위대한 모든 생각은 걷기에서 나온다""고 말했으며, 《월든》의 저자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사상가 소로에게도 걷기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행한 종교적 행위나 다름없었다. 영국을 대표하는 시인 워즈워스는 일평생 28만 킬로미터를 걸었다고 하며 이는 지구를 일곱 바퀴 돈 셈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아버지이자 문학자 레슬리 스티븐은 ""나의 하루하루는 걷기에 대한 열망으로 얽혀 있다""며, ""글쓰기란 결국 산책의 부산물""이라고 고백한다.
걷기에 대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글을 한 권에 모은 책이 인플루엔셜에서 출간되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출판사인 맥밀란의 기획으로 탄생한 《걷기의 즐거움》은 제인 오스틴, 헨리 데이비드 소로, 찰스 디킨스, 에밀리 브론테, 마크 트웨인, 조지 엘리엇, E. M. 포스터, 버지니아 울프 등 17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까지 활동한 문호들의 '걷기'를 주제로 한 글을 담은 앤솔러지다. 시, 에세이, 소설 등 서른네 명의 세계적인 작가가 길 위에서 써내려간 사유와 감성의 문장들이 한 권 안에 빼곡히 담겼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을 생각의 속도로 유유히 산책하며, 자기만의 속도로 인생을 걷는 법을 만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꾸준하게 땅을 밟고 나아가면서 지적인 균형감을 유지하는 감각
한 권에서 만나는 《고백록》, 《오만과 편견》, 《전망 좋은 방》
‘걷기의 말들’에서 발견한 자기만의 속도로 인생을 걸어가는 법

수백 년 전에 쓰인 글에 현대의 독자가 완벽하게 공감할 수 있을까? 그 주제가 ‘걷기’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인간의 오랜 역사 속에서 변함없이 그대로인 것이 있다면 아마도 걷기의 감각이 아닐까. 《걷기의 즐거움》은 17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까지 쓰인 ‘걷기’에 관한 글을 한 권에 모은 책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맥밀란 출판사가 선별한 서른네 편의 글들이 실려 있다. 각각의 글은 모두 걷기를 다루고 있지만, 시대와 배경, 글의 성격에 따라 놀랍도록 다양하다. 전원을 거닐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인, 사색을 통해 내면 깊숙이 파고드는 철학자, 도보 여행을 창작 활동의 자양분으로 삼는 예술가도 있다. 책 속 누군가에게는 낭만적인 행위였던 걷기가 다른 글에서는 금지된 행위가 되기도 하고, 생존을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다채로운 걷기의 말들과 산책의 장면들이 느슨하게 선별된 만큼, 유명 작가의 잘 몰랐던 작품이나 낯선 작가를 발견하는 기쁨도 있다. 《오만과 편견》이나 《워더링 하이츠》(폭풍의 언덕)에서 발췌된 부분을 읽다 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고전 속 장면이 새롭게 다가온다.

《걷기의 즐거움》은 어디서부터 읽어도 상관없지만, 크게 네 가지 주제로 묶여 있다. 1장에서는 소로의 <걷기>, 버지니아 울프의 <밤 산책> 등 걷기 그 자체를 주제로 한, 산책자의 내면을 다룬 산문과 시를 만날 수 있다. 2장에서는 걷기란 결국 어딘가로 움직이는 것이라는 데 주목해, 포스터의 《전망 좋은 방》 속 이탈리아 여행 장면 등 익숙한 곳에서 낯선 곳으로 향하고, 홀로 또 같이 도보 여행을 떠나며, 우연과 가능성을 만나기도 하는 문장들을 만난다. 3장은 ‘걷는 존재들’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글들을 모았다. 제인 오스틴, 에밀리 브론테, 조지 엘리엇, 해리엇 마티노 등 걷고 쓰는 행위가 사회에 대한 반항이자 해방이기도 했던 여성들의 소설부터, 노예로서 생존을 위해 걸어야 했던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기록을 다루기도 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관찰자가 되어 배회하는 도시 산책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소음과 인파에 휩쓸린 위험한 보행을 묘사한 로버트 사우디의 글이나, 한밤중 불면증으로 노숙자들 사이를 헤매는 찰스 디킨스의 문장도 인상적이다.
어느 시대든, 어떤 방식으로든 길 위에서 발을 떼어 걷는 사람들이 있었다. 걷기에 매혹되었던 위대한 작가들이 길 위에서 써내려간 서른네 편의 글 속에서, 독자들은 자기만의 속도로 인생을 걷는 감각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을 덮고 나면, 틀림없이 자기만의 걷기를 시작하고 싶어질 것이다.

■ 박연준 시인 추천!
먼 곳에서 이곳으로, ‘아직도’ 걸어오는 중인 옛사람들이 있다. 《걷기의 즐거움》은 그들의 건강하고 온화한 발소리를 담은 책이다. 걷기는 생활을 흐르게 한다. 책을 읽다 “가장 가벼운 사람은 즐거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문장에 놀랐다. 어쩌면 내가 이번 생에 유일하게 바란 건 가벼워지는 일이 아니었을까? 무거운 영혼은 움직일 수 없다. 기쁨도 자유도 없다.
걷고 싶을 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생의 축복임을 보여주는 책을 만났다. 일상이 갑갑하게 느껴질 때마다 들고 나가고 싶다. 오랜만에 마음이 정화되는 독서를 했다. 인생이 흘러가는 것임을 감각하고 싶다면 이 책을 곁에 두어야 한다. 읽다 보면 당신도 걷고 싶어질 것이다. 가볍게!
—박연준(시인)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존 다이어(1699–1757)
영국의 시인. 웨일스 출신으로 화가이며 목사이기도 했다. 대표작은 묘사적이며 명상적인 시 <그롱거 언덕>(1726)으로, 시골을 회화적이며 고전적인 풍경으로 그려냈다. 훗날 낭만주의 시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장 자크 루소(1712–1778)
스위스 출신의 프랑스 철학자, 소설가, 교육학자, 음악가. 유럽 계몽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가로 그의 글은 민주주의의 이념적 토대가 되었고 프랑스 혁명에 영향을 끼쳤다. 연애소설 《신 엘로이즈》, 근대적 교육론인 《에밀》, 자서전의 시작을 알린 《고백록》, 유작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등을 썼다.

샬럿 레녹스(1730–1804)
영국의 소설가, 극작가, 시인. 배우로 활동하다가 시와 산문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비틀어 쓴 대표작 《여성 키호테》(1752)는 당대에 인기를 끌었고, 사후에 문학적 가치가 재평가되었다.

윌리엄 쿠퍼(1731–1800)
영국의 시인, 성가 작곡가. 당대 손꼽히는 유명한 시인이었으며, 영국 시골의 일상과 풍경을 생생하고 독창적으로 묘사하면서 18세기 자연시의 흐름을 이끌었다. 노예제 폐지를 위한 다수의 시를 쓰기도 했다. 대표 저서로 장시집 《과제》(1785)가 있다.

프랜시스 버니(1752–1840)
영국의 소설가, 극작가. 제인 오스틴 등 후대의 여성 작가에게 영향을 미친 가정 소설가로 패니 버니라고도 불린다. 영국 귀족의 생활상을 드러내고 허세를 풍자했으며, 작품 안에서 여성의 주체성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풍속 소설 장르의 이정표라 할 수 있는 《이블리나》(1778)를 익명으로 출판했다.

앤 래드클리프(1764–1823)
영국 소설가. 고딕 소설의 선구자이다. 초자연적 현상으로 보이는 사건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며 풀어내는 방식을 도입해 고딕 장르에 품위를 부여했다. 당시 독자와 비평가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로맨스 작가들의 셰익스피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우돌포성의 비밀》, 《이탈리아인》 등을 썼다.

윌리엄 워즈워스(1770–1850)
영국의 시인. 낭만주의 시 운동의 선구자였고,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와 함께 출간한 《서정 담시집》(1798)으로 영국 문학의 흐름을 바꾸었다고 평가받는다. 산책을 매우 좋아하여 걸으면서 시를 창작하곤 했다. 1843년 영국의 계관 시인 칭호를 얻었다.

도로시 워즈워스(1771–1855)
영국의 시인, 박물학자. 편지와 일기를 포함한 다양한 기록을 남겼고 사후에 출판되며 재조명되었다. 그래스미어의 소박한 오두막집 도브 코티지에서의 일상을 기록한 그녀의 일기는 오빠인 윌리엄 워즈워스와 종종 긴 산책을 하며 사색한 내용을 담고 있다.

로버트 사우디(1774–1843)
영국의 시인. 1813년 계관 시인 칭호를 받았다. 학자이자 수필가, 전기 작가 겸 소설가이기도 하다. 낭만주의 시인이며 윌리엄 워즈워스,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와 함께 ‘호수 시인’이라고 불렸다. 프랑스 혁명에 영향을 받아 서사시 《잔다르크》를 썼다.

제인 오스틴(1775–1817)
영국의 소설가. 열두 살에 글쓰기를 시작하여 30대에 《이성과 감성》(1811), 《오만과 편견》(1813) 등을 익명으로 출간해 기록적인 인기를 끌었다. 재기 발랄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와 당시 영국 중·상류층 여성들의 삶을 풍자와 유머, 아이러니를 통해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녀의 대표작들은 수차례 영화화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윌리엄 해즐릿(1778–1830)
영국의 문학비평가, 수필가. 당대 최고의 미술평론가로도 알려져 있다. 워즈워스 등 낭만주의 시인들과 친분을 쌓으며 그들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남겼다. 《셰익스피어극의 인물들》(1817), 《영국시인론》(1818) 등의 뛰어난 평론, 《원탁》(1817), 《시대정신》(1825) 등에 수록된 수필로 명성을 얻었다.

존 클레어(1793–1864)
영국의 시인. 주로 시골 생활을 묘사하고 자연을 찬미하는 시를 썼던 노동자 출신의 낭만주의 시인이다. 들판에서 오래 일해온 그의 시는 전원생활에 대한 풍부하고 세심한 관찰로 가득 차 있다. 《전원생활과 풍경을 서술한 시》, 《시골 시인》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해리엇 마티노(1802–1876)
영국의 소설가, 수필가, 언론인.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경제평론가이자 영국 여성 최초의 사회학자이기도 하다. 여성으로서 빅토리아 시대에 정치경제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확보한 마티노는 짧은 일화로 경제학을 설명한 《정치경제의 실례》(1832)로 유명해졌다. 소설 《디어브룩》(1838)을 썼다.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1806–1861)
영국의 시인. 당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인권 문제 및 여성 문제에 대해 진보적인 관점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1844년 《시》를 출간하며 인기 작가의 대열에 들어섰으며, 대표작으로 예술적인 야망을 이루기 위해 투쟁하는 젊은 여성을 묘사한 운문 소설 《오로라 리》(1856)가 있다.

앨프리드 테니슨(1809–1892)
영국의 시인. 수려한 표현과 운율이 아름다운 시로 유명하다. 절친한 친구 아서 핼럼이 죽은 후 그에게 바치는 헌시 《인 메모리엄》(1950년)을 썼다. 워즈워스의 뒤를 이어 계관 시인이 되었다.

엘리자베스 개스켈(1810–1865)
영국의 소설가. 산업화와 사회 계급, 종교, 페미니즘 등을 주제로 사회문제를 면밀하게 비판한 사실주의적 작품을 썼다. 노동 계층의 빈곤한 삶을 묘사한 첫 소설 《메리 바턴》(1848)으로 이름을 알렸고, 《남과 북》(1854)으로 사회소설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샬럿 브론테가 사망한 뒤 《샬럿 브론테의 생애》(1857)를 집필하는 등 전기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찰스 디킨스(1812–1870)
영국의 소설가, 사회 비평가.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학업을 그만두고 구두약 공장에서 일해야 했다. 이때의 경험은 훗날 《올리버 트위스트》(1838) 등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병폐와 도시 하위 계층의 생활고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세상의 부정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작품을 썼다.

샬럿 브론테(1816–1855)
영국 성공회 목사의 셋째 딸로 태어나 자매들과 기숙학교에 들어갔으나 열악한 환경 탓에 폐렴으로 두 언니를 잃었다. 가정교사 생활과 벨기에 브뤼셀 유학 생활을 거쳤고 이때의 경험은 소설 《제인 에어》, 《빌레트》의 바탕이 되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
미국의 철학자, 시인, 수필가. 20세기 사상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시민 불복종》, 2년간 호숫가 오두막집에서 홀로 지냈던 생활을 묘사한 《월든》 등 힘이 넘치며 예리한 감성이 돋보이는 여러 권의 시집과 철학서, 자연사 책을 출간했다.

프레더릭 더글러스(1818–1895)
미국의 작가, 지식인, 정치인. 역사적으로 영향력 있는 강연자였던 그는 노예제 폐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메릴랜드주에서 노예로 태어나 겪은 일들을 기록한 자서전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 이야기》(1845)를 썼다.

에밀리 브론테(1818–1848)
영국의 소설가, 시인. 브론테 육 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언니인 샬럿, 막내 앤과 함께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폭풍의 언덕’으로 알려진 《워더링 하이츠》(1847)는 그녀의 유일한 소설 작품으로, 영국 고전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등장인물 간의 격정적인 사랑을 뛰어난 심리묘사로 그려냈으며, 20세기에 문학적 가치가 재평가되었다.

월트 휘트먼(1819–1892)
미국의 시인, 수필가. 미국 문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히며 자유시의 아버지라 일컬어진다. 가난한 가정환경 탓에 열한 살에 학교 교육을 마치고 인쇄술, 조판 등을 배워 인쇄공, 교사, 편집자 등으로 일하며 산문과 시를 썼다. 미국 문학사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되는 시집 《풀잎》(1855)을 펴냈다.

조지 엘리엇(1819–1880)
영국의 소설가, 시인. 언론인이며 문학평론가, 번역가이기도 하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인 그녀의 사실주의 소설은 현대 소설의 특징인 인간 내면에 대한 날카로운 심리적 통찰을 한발 앞서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작으로 《미들마치》(1872)가 있다.

윌키 콜린스(1824–1889)
영국의 소설가, 시인, 극작가. 찰스 디킨스와 더불어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1847년에 죽은 아버지를 회고한 《윌리엄 콜린스의 회고록》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은 《흰 옷을 입은 여인》(1859)과 《문스톤》(1868)으로, 복잡하고 불안한 인물 심리를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통해 그려냈다.

레슬리 스티븐(1832–1904)
영국의 작가, 비평가, 역사학자. 작가 버지니아 울프와 디자이너 버네사 벨의 아버지다. 열성적인 등산가로 유명했다. 방대한 《영국 인명사전》의 초대 편집장이었으며, 《18세기 영국 사상사》(1876) 등을 집필했다.

마크 트웨인(1835–1910)
미국의 소설가.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그는 도서관에서 독학으로 지식을 쌓았다. 미시시피강에서 뛰놀던 어린 시절과 수로 안내인으로 일한 경험이 이후 창작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톰 소여의 모험》(1876)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1885)의 작가로 이름을 떨쳤다.

존 버로스(1837–1921)
미국의 자연주의자, 수필가, 철학자. 선구적인 자연보호 실천가이며, 소로 이후 가장 중요한 자연주의 작가로 평가받는다. 작가로서 명성을 얻은 뒤 산기슭에 오두막을 짓고 주변 동식물과 일상적인 풍경을 관찰하며 깊이 있는 성찰을 기록했다.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해마다 자연사에서 두각을 나타낸 작가에게 ‘존 버로스상’을 수여한다.

토머스 하디(1840–1928)
영국의 소설가, 시인. 빅토리아 시대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다. 잉글랜드 남서부의 시골을 배경으로 영국의 농촌이 몰락하는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개인의 삶과 투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1874)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대표작 《테스》(1891)로 명성을 얻었다.

로사 N. 캐리(1840–1909)
영국의 소설가, 아동문학가. 당대의 가치관을 반영하며 소녀들에게 교훈을 주는 작품을 써 인기를 누렸다. 여동생에게 들려준 이야기에서 시작된 첫 소설 《넬리의 추억》을 비롯해 마흔한 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1850–1894)
영국의 소설가.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스코틀랜드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모험과 바다를 좋아하는 그의 취향이 반영된 걸작 《보물섬》(1883), 《지킬 박사와 하이드》(1886) 등을 썼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1861–1941)
인도의 시인, 철학자, 음악가. 시성(詩聖)으로 불리며, 인도 문학과 음악에 혁신을 불러왔다. 15세 때 첫 시집 《들꽃》을 썼고, 1913년 《기탄잘리》의 영역본으로 아시아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W. B. 예이츠(1865–1939)
아일랜드의 시인, 수필가, 극작가. 20세기 영문학, 아일랜드 문학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어린 시절부터 신화 등 초월적 주제와 아일랜드적 정체성에 관심을 가졌고, 이는 그의 문학 성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2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E. M. 포스터(1879–1970)
영국의 소설가, 수필가. 휴 메러디스를 비롯한 친구들의 권유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인간의 획일성과 사회적으로 조건화된 삶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을 썼다. 대표작으로 《전망 좋은 방》(1908) 《하워즈 엔드》(1910) 《인도로 가는 길》(1927) 등이 있다.

버지니아 울프(1882–1941)
영국의 소설가, 수필가, 비평가. 20세기 영미 모더니즘 문학에서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페미니스트 문학 비평의 초석이 된 에세이 《자기만의 방》을 비롯해 소설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올랜도》 등을 썼다.

엮은이 수지 크립스
편집자이자 작가. 옥스퍼드 맨스필드 칼리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옥스퍼드 서머빌 칼리지에서 문예창작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BBC 스튜디오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목차

엮은이 서문

1장 걷기는 마음이 시키는 일
헨리 데이비드 소로 <걷기>
장 자크 루소 《고백록》
윌리엄 쿠퍼 <정오의 겨울 산책>
존 버로스 <길가의 환희>
존 클레어 <여름 분위기> 외
윌리엄 워즈워스 <구름처럼 외롭게 나는 헤맸네> 외
레슬리 스티븐 <걷기 예찬>
윌리엄 해즐릿 <홀로 가는 여행>
버지니아 울프 <밤 산책>

2장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E. M. 포스터 《전망 좋은 방》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도보 여행>
월트 휘트먼 <열린 길의 노래>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벵골의 모습》
도로시 워즈워스 《스코틀랜드 여행 회상기》
윌키 콜린스 《철길 너머 산책》
마크 트웨인 《떠돌이, 해외로 나가다》
로사 N. 캐리 《다른 소녀들과 다르게》
존 다이어 <시골 산책>
W. B. 예이츠 <방황하는 잉거스의 노래>

3장 걷는 존재들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오로라 리》
토머스 하디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프랜시스 버니 《방랑객 또는 여성의 어려움》
에밀리 브론테 《워더링 하이츠》
앤 래드클리프 《우돌포성의 비밀》
해리엇 마티노 《디어브룩》
조지 엘리엇 《미들마치》
프레더릭 더글러스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 이야기》

4장 도시를 걷는 산책자
샬럿 브론테 《빌레트》
로버트 사우디 《영국에서 온 편지》
찰스 디킨스 <밤 산책>
샬럿 레녹스 《여성 키호테》
엘리자베스 개스켈 《남과 북》
앨프리드 테니슨 <인 메모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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