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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준 상세페이지

인간의 기준

? 인간은 무엇으로 남는가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5,900원
판매가
5,900원
출간 정보
  • 2026.07.02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5만 자
  • 2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9057966
UCI
-
인간의 기준

작품 정보

프롤로그

인간은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어느 날 당신은 식당에 들어간다. 익숙한 공간에 앉아 익숙한 메뉴를 바라본다. 크게 고민하지 않은 채 무난한 선택 하나를 고른다. 선택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특별한 문제도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남는다.

음식이 나오고 한 입을 먹는 순간 이미 끝난 선택이 다시 떠오른다. 다른 것을 골랐어야 했던 것은 아닐까. 더 나은 선택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선택은 끝났는데도 마음속에서는 완전히 끝나지 않는다.

이 장면은 낯설지 않다. 우리는 영상을 고를 때도, 물건을 구매할 때도, 사람을 만날 때도 비슷한 경험을 반복한다. 선택은 이루어지지만 확신은 남지 않고, 지나간 선택조차 다시 의심하게 된다.

그래서 문득 묻게 된다.

나는 지금 정말 선택하고 있는가.

우리는 이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고 더 빠르게 판단하며 더 넓은 세계를 이해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의 질문 앞에서 멈춘다.

왜 나는 이 선택을 했는가.

무엇을 선택했는지는 설명할 수 있다. 비교했고 검토했으며 나름의 이유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선택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묻는 순간 쉽게 답하지 못한다.

이 선택은 정말 나에게서 시작된 것인가.

사람들은 이유를 환경과 사회, 기술에서 찾는다. 그러나 그것은 결과를 설명할 뿐 인간 내부에서 무엇이 선택을 움직이는지는 보여 주지 못한다.

설명은 많아졌지만 기준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선택하면서도 확신하지 못하고, 움직이면서도 방향을 잃는다. 이 상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시대의 모습이기도 하다.

결국 질문은 하나로 모인다.

인간은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사람들은 인간을 능력과 감정, 환경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인간의 상태를 보여 줄 뿐 인간을 끝까지 유지시키는 구조를 설명하지는 못한다. 능력은 변하고 감정은 사라지며 환경은 계속 달라진다.

그렇다면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남게 하는가.

이 책은 그 질문을 따라간다. 인간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어디에서 흔들리는지, 그리고 무엇이 끝까지 남는지를 끝까지 추적한다.

이 책은 위로를 주거나 쉬운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 온 것들을 하나씩 다시 묻게 만든다.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고 믿었던 것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그 과정을 지나고 나면 많은 것이 남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는 남는다.

기준이 사라지면 선택은 반복되고, 판단이 흔들리면 방향은 흐려지며, 책임이 끊어지는 순간 존재는 유지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제 마지막 질문만 남는다.

당신은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

작가 소개

지은이 소개

이노일


인간을 설명하기보다, 인간이 무엇으로 존재하는지를 끝까지 묻는 사상가이자 교육자.

그의 저작은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인간은 어떻게 끝까지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

이 질문은 기술과 속도가 인간의 선택을 대신하기 시작한 시대 속에서, 인간 존재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사유로 이어진다.

이노일은 사랑을 감정이 아니라 선택으로 정의하고, 인간을 능력이나 결과가 아니라 기준·판단·책임의 구조로 재정의하며, 존엄을 인간 존재의 목적이자 조건으로 선언한다.

그의 사유는 개인의 삶을 넘어 교육, 조직, 국가, 기술, 문명으로 확장되며, 모든 질문은 결국 하나로 수렴된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남게 하는가.”

그는 오랜 기간 교육 현장을 이끌어 왔으며, 경제와 시민사회 영역에서 회장으로 활동하며 인간 중심의 구조를 현실 속에 구현해 온 실천가다.

이노일의 책은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하나의 기준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그리고 그 끝에서 독자는 묻게 된다.

“나는 무엇으로 존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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