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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왜 이런 일을 모른척 하셨을까? 상세페이지

하늘은 왜 이런 일을 모른척 하셨을까?

역사의 증언 4.(인간역사의 진실을 벗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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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60일
2,5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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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출간 정보
  • 2018.01.30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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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7.2만 자
  • 3.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5924656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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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은 왜 이런 일을 모른척 하셨을까? (알렉산더 팔콘브릿지, 올라우다 에퀴아노)
하늘은 왜 이런 일을 모른척 하셨을까?

작품 정보

<책 소개>

가족이 경매장에서 팔려가 뿔뿔이 흩어져 가정이 파괴되는 노예제도의 참혹함을 묘사한 실제 장면이 있다.

“재능 있는 화가에게는 이 불행한 사람들만큼 좋은 묘사의 대상이 없었을 것이다. 노예 엄마의 눈물, 염려, 고통,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는 가운데 입찰자들의 각기 다른 표정을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 그리고 아이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가슴이 미어지는 눈길. 이미 정신이 흐트러진 엄마에게 매달리고 있는 어린 아이들의 단순함과 가슴을 울리는 슬픔, 한편으로 눈물을 닦으며 얼굴은 반쯤 숨기고 있는 그 아이들의 얼굴들—이런 것들은 구경꾼과 낙찰자들의 두드러진 무감각과 익살스러운 표정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것이었다.”

노예 제도란 고대에서부터 전세계적으로 존재하였으나 대서양을 건너 아프리카에서 신대륙으로 수입하여 오는 노예 무역은 유례가 없이 광범위하고 잔인한 것이었다

1526년 아프리카 콩고의 왕 아폰소 1세는 포르투갈의 국왕 주앙 3 세에게 아래와 같은 편지를 쓰게 된다.

“매일 같이 폐하의 무역상인들이 우리 백성들을 납치하고 있습니다. 모두 우리들의 아이들이고 우리 가족입니다. 이러한 행위가 광범위하게 벌어져 우리 국토는 사람의 씨가 마르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직자들과, 학교 선생들이지 상품이 아닙니다. 미사에 쓰이는 와인과 밀가루는 예외입니다만. 우리나라가 노예를 거래하는 장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많은 우리 백성들은 폐하의 상인들이 가져오는 포르투갈 물건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노예 상인들의 과도한 욕심 때문에 자유인들을 붙잡아 팔아 넘기는 것입니다. 밤중에 몰래 해변가에 끌고 가서 백인들에게 넘겨주면, 백인들은 빨갛게 단 뜨거운 인주로 노예 낙인을 찍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토록 많은 아프리카 노예가 필요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1. 신대륙의 발견과 광대한 토지가 헐값에 갑자기 손에 들어오게 됨
2. 그것을 이용한 신대륙의 노동집약적 산업구조(사탕수수, 목화, 커피, 담배….) 및 그로 인한 막대한 이윤
3. 아메리카 대륙 정복지의 원주민 (인디언들)이 식민지 여러 지역에서 고갈 상태에 이름 (학살과 가혹한 노동과 질병으로 인디언들의 대량 사망)

결론은 아프리카 흑인을 데려오는 것이었고, 그 방법의 대부분은 납치였다.
유럽인들이 직접 납치에 나선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현지 노예상인들을 앞세워 납치했고 그 중에서 가장 선호한 계층은 아프리카 소년들이었다.
조직적인 국가로서의 힘을 유럽처럼 축척하지 못한 아프리카가 국가들이 노예의 공급원이 된 역사는 깊은데, 그 중 가장 대규모이고 최근의 것은 대서양을 가로질러 아메리카 대륙에 팔려간 것으로 조직적이고 장기간에 (16세기 초반 ~ 19세기 중반) 걸쳐 이루어졌다. 약 12,000,000 ~ 20,000,000명 (추산)이 대서양을 건너 끌려간 것으로 되어있는데 상당히 많은 숫자가 가혹한 수송환경으로 사망했고 그 숫자는 알 길은 없으나 3~4,000,000 명으로 추산된다. 이 노예 무역에 참여했던 나라는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프랑스, 네델란드 등이었다.

그리하여 아프리카를 떠난 흑인 노예들의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어도 한번 가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이었다.
또한 통계에 의하면 서인도 제도에 도착한 노예들의 33%가 1년 안에 죽었다고 한다. 도착한 노예들은 ‘캠프’에 수용한 후, 짐승을 길들이 듯 고문과 각종 잔학 행위로 새로운 생활에 적응시키기 위하여 일단 기를 꺾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죽은 노예가 약 5,000,000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아프리카 서해안에서 승선하기 직전의 수용시설(factory라고 한다)에서 약 3,000,0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따라서 노예가 되지도 못하고 죽은 인원이 약 12,000,000 명이라고 추산하는데 누구도 확인할 길은 없으나 인간의 탐욕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그러나 이러한 숫자를 떠나서 노예 무역이 한 개인의 심리적 파괴, 신체적 구속은 물론 아프리카 자체의 경제 및 문화의 파괴는 그 범위를 이루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그 이후 남미, 북미, 서인도 제도에 도착한 노예들에게는 짐승같이 가혹한 생활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프리카 대륙에도 이미 노예제도는 존속하고 있었으나 재산의 일부로 취급되고 다시는 자유인이 될 수 없는 가혹한 제도는 아니었으나, 아메리카 대륙에서 기다리고 있는 노예제도는 그야말로 비인간적이고 대를 물려 노예가 되어야 하는 잔인한 것이었다. 또한 아프리카 여성들은 수없이 백인 남성들로부터 성적으로 착취당하여 많은 혼혈아들이 태어나게 되었다.

그 아버지가 된 백인 중에서 일부는 아이들을 자유인으로 만들어 주었으나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법은 그런 경우 아버지에게 부양의 의무를 지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방문하였을 때 많은 숫자의 혼혈 노예들을 목격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1850년 간행된 노예들을 다루는 지침서에는 아래와 같은 항목들이 있다.
1. 엄격한 징계를 통해 무조건 복종하도록 만들 것
2. 노예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도록 개인적 열등성을 느끼게 할 것
3. 공포를 주입시킬 것
4. 노예들이 주인의 일에 관심을 갖도록 훈련시킬 것
5. 교육과 오락으로부터 차단하여 노예들이 무식하고, 무기력하고, 의존적인 상태로 남아있게 할 것.

1729년 미국 식민시대에 있었던 법 중에는, “노예는 교수형, 참수형, 신체를 4등분하여 처형한 후 일반에 공개할 수 있다.”는 법도 있었다.
그러다가 1740년이 되면 약간 누그러져서 ‘잔학 행위 방지법’이 제정된다. “혀를 자르거나, 눈알을 뽑거나, 거세를 시키거나, 뜨거운 물이나 불로 화상을 입히거나, 사지를 절단하는 행위는 금지하되, 채찍질, 매질, 투옥은 가능하다.”

노예 주인들은 노예들의 반란과 탈출을 두려워하였다. 그리하여 노예들을 외부 세상으로 부터 될 수 있는 대로 차단시키려고 하였다. 그 목표는 노예들에게 꿈과 열망을 제거하고, 다른 노예들이나 노예 반란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하게 하고, 지적인 능력을 고갈시키는데 있었다.

또한 노예들이 글을 배우면 통제하기 어려워질까 봐 글을 배우지 못하게 했고, 아예 글을 가르치지 못하게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법제화했다. (미국의 노쓰 캐럴라이나에서는 노예에게 글을 가르치는 것이 범죄였다. 1831.) 그래서 노예는 몰래 글을 간신히 깨우쳐도 주인들 앞에서는 글을 아는 내색을 할 수도 없었다.

이 책은 모두 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① 알렉산더 팔콘브릿지
(영국의 외과의사로서 노예선에 승선한 선상의사로서의 목격담. 노예는 상품이므로 상품가치 보존을 위해 의사를 승선시켰다.)

② 올라우다 에퀴아노
(나이지리아 에보우 출신으로 납치되어 노예선에 승선한다. 서인도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③ 메리 프린스
(버뮤다에서 노예로 태어나 6살까지는 행복하게 살았으나 그 이후 여러 주인 밑에서 가혹한 노예생활을 하게 된다)

④ 해리엇 제이콥스
위의 메리 프린스의 이야기는 애처로운 하소연이라고 하면, 제이콥스는 미국에서 태어나 ‘성적으로 착취당하며 고통을 겪고 있는 남쪽 2 백만 여성들의 해방’을 위해 이 글을 썼다고 한다.

팔콘브릿지를 제외하고, 여기 실린 발췌한 자서전들의 저자 올라우다 에퀴아노, 메리 프린스, 해리엇 제이콥스는 모두 정규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번역을 하면서도 자주자주 무학자들의 솔직하면서도 훌륭한 문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18세기 후반에 이르러 영국을 비롯한 많은 유럽국가들이 노예 무역에 반대하게 되는데 이는 순수한 인권에 입각한 정책이라기 보다는 노예 무역의 이윤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그에 때맞추어 기본적인 인간적인 감정이 되살아 난 것과 관계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2007년 8월 런던 시장 켄 리빙스턴은 런던의 금융가를 가리키며 눈물을 흘리면서 노예 무역에서의 런던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저 건너 보이는 금융기관들이 노예들이 창출한 부의 혜택을 아직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작가

국적
영국
출생
1760년
사망
17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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