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The Prophet)(1923) : 칼릴 지브란은 미국으로 이민 온 초창기에 아랍어로 집필하였으나, 1918년을 경계로 영어로 직접 글을 쓰기 시작하였고 예언자(The Prophet)(1923)는 무려 20여년 간의 구상을 거쳐 출간한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1923년 출간된 예언자(The Prophet)(1923)는 훗날 지브라니즘(Gibranism)이라 명명되는 칼릴 지브란 특유의 지혜가 오롯이 담긴 작품으로 ‘20세기의 성서’라 불릴 정도로 격찬 받았습니다. 첫 책 A Profile of the Art of Music(1905)부터 숨을 거둔 1931년 대지의 신(The Earth Gods)(1931)까지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나, 전무후무한 판매량으로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칼릴 지브란의 대표작’입니다. 알무스타파(Almustafa)란 예언자(The Prophet)의 목소리로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26가지의 화두 - 사랑, 결혼, 자녀, 감정, 우정, 종교, 죽음 등을 문답의 방식으로 들려주는 작품으로, 칼릴 지브란이 직접 그린 그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에도 적지 않은 출판사와 번역자가 작업한 다양한 판본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예언자(The Prophet)(1923) 원작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예언자(The Prophet)(2014)가 제작되었습니다. 작품의 구절을 활용한 노래 On love, 테이큰(Taken) 시리즈로 유명한 리암 니슨(Liam John Neeson)의 나래이션이 눈길을 끄네요. 길라드 호흐만(Gilad Hochman)은 예언자(The Prophet)(1923)의 죽음에 관하여(On Death)원작을 바탕으로 침묵의 강(River of Silence)을 작곡하였습니다. 2016년 페스티벌 드 차일롤(Festival de Chaillol)에서 공연하였습니다.
부러진 날개(Broken Wings)(1912) & 뮤지컬(2018) : 칼릴 지브란의 대표작 예언자(The Prophet)(1923)가 영어로 쓰인 베스트셀러라면, 1912년 출간된 부러진 날개(Broken Wings)(1912)는 ‘칼릴 지브란의 아랍어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칼릴 지브란이 아랍문화권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초기작으로 당시의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독자들에게 부러진 날개(Broken Wings)(1912)는 짤막한 우화나 시가 아니라,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의 아픔’을 소재로 삼은 장편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1962년, 2018년 각각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되었습니다.
광인(The Madman, His Parables and Poems)(1918) : 광인(The Madman, His Parables and Poems)(1918)은 칼릴 지브란이 ‘영어로 집필한 최초의 책(Gibran's first book in English)’으로, 예언자(The Prophet)(1923)와 같은 단편우화집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침으로써 세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광인(The Madman)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삶의 지혜! 국내에도 번역본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아들 예수(Jesus, the Son of Man)(1928) : 예언자(The Prophet)(1923)으로 당대 최고의 명성을 쌓은 칼릴 지브란이 5년 후 발표한 사람의 아들 예수(Jesus, the Son of Man)(1928)는 예수 그리스도가 실존한 시기를 배경으로, 그를 직접 본 78명과 작가 본인까지, 총 79명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예수 이야기’입니다. ‘20세기의 성서’라 불리는 예언자(The Prophet)(1923)의 후속작으로, 사람의 아들 예수(Jesus, the Son of Man)(1928) 또한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대에도 널리 읽히는 고전 명작으로, 특히 교인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대지의 신(The Earth Gods)(1931) : 대지의 신(The Earth Gods)(1931)은 칼릴 지브란이 사망한 1931년 죽음을 한달 앞두고 발표한 ‘최후의 작품’입니다. 첫째, 둘째, 셋째 모두 세 명의 신(Gods)은 인간, 사랑, 영성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눕니다. 칼릴 지브란의 유작인 동시에 그의 사상과 철학이 가장 성숙한 시기에 출간된 작품으로써 비교적 읽기 쉬운 기존의 작품에 비해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