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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039 조지아(UNESCO World Heritage039 Georgia) 상세페이지

유네스코 세계유산039 조지아(UNESCO World Heritage039 Geor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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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6.03.31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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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40.2만 자
  • 3.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1444328
U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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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039 조지아(UNESCO World Heritage039 Georgia)

작품 정보

▶ 안녕하세요,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 독자 여러분! 오늘은 프릭소스(Phrixus)를 태운 황금 양(Golden Fleece)이 날아간 조지아(Georgia)로 떠나보겠습니다. 조지아란 국명은 그리스어 게오르기오스(Geōrgios, 대지를 경작하는 사람)에서 유래한 영어식 국호로, 조지아인들은 스스로를 ‘카르트벨리인의 나라’ 사카르트벨로(Sakartvelo)라 부릅니다. 1991년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후 러시아식 국호 그루지야(Gruziya)를 현재의 영어식 명칭으로 바꿔줄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하였으나, 여전히 세계 각지에서는 그루지야가 혼용되고 있습니다. 조지아는 4세기 초 성녀 니노(Saint Nino, 296~338/340 추정)의 기적과 함께 시작된 기독교 국가로, 아르메니아(Republic of Armenia)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신앙의 터전입니다. 8,000년 전 포도를 발효한 크베브리(Qvevri)가 발굴된 와인의 요람(Cradle of Wine), 조지아로 떠나보시겠습니까?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 인생은 짧고, 수프라는 길다 : 수프라(Life is Short, Supra is Long: Supra, სუფრა) : 조지아에서 누군가의 집에 저녁 식사 초대를 받았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당신이 마주할 것은 저녁 식사가 아니라 ‘수프라(Supra)’라는 이름의 성대한 의식이자, 한 편의 대서사시가 될 테니까요. 조지아어로 ‘수프라’는 ‘식탁보’를 의미하는 평범한 단어입니다만 이 단어에 담긴 실제 의미는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수프라는 짧게는 서너 시간, 길게는 12시간 이상 이어지는 전통 잔치로, 조지아인들의 사회문화적 정체성의 핵심을 이루는 하나의 사회 제도와도 같습니다. 이 기나긴 잔치의 주인공은 역설적으로 음식이 아닙니다. 물론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려진 음식과 끝없이 채워지는 와인도 중요하지만, 수프라의 본질은 ‘나눔’과 ‘연결’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수프라를 통해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공동체의 유대를 다집니다. 조지아에서는 결혼, 생일, 장례식 등 삶의 중요한 순간은 물론이고 친구들과의 소소한 모임까지도 모두 수프라를 통해 이뤄집니다. 한마디로 ‘식탁보’ 위에서 조지아인들의 인생 희로애락이 모두 펼쳐지는 셈입니다.

▷ 잔치의 지휘자, 타마다(The Conductor of the Feast, the Tamada) : 모든 수프라에는 ‘타마다(Tamada)’라 불리는 건배사 진행자가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잔치의 사회자가 아닙니다. 타마다는 수프라라는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이자, 이야기꾼이며, 때로는 철학자이자 시인입니다. 수도 트빌리시(Tbilisi) 구시가지에 청동으로 만든 타마다 동상이 서 있을 만큼, 그의 역할은 조지아 문화에서 절대적인 중요성을 가집니다. 좋은 타마다는 뛰어난 언변과 유머 감각, 그리고 모든 손님을 하나로 아우르는 포용력을 갖춰야 합니다. 보통 작은 모임에서는 집주인이 타마다 역할을 맡지만, 수백 명이 모이는 결혼식 같은 큰 행사에서는 하객들이 존경과 신뢰를 담아 타마다를 선출합니다. 선출된 타마다는 잔치의 시작부터 끝까지 신중하게 건배사 주제를 정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로 손님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타마다가 건배사를 하는 동안에는 대화를 멈추고 경청하는 것이 예의라는 것! 단 음식을 먹는 것은 허용됩니다. 오히려 맛있게 먹는 모습이 호스트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여겨지죠.

▷ 단순한 건배사가 아닌, 한 편의 시이자 기도(Not Just a Toast, But a Poem and a Prayer) : 수프라의 건배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위하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조지아의 건배사는 찬사와 기원의 성격을 띤, 거의 기도에 가까운 의식입니다. 건배사에는 정해진 순서와 규칙이 있습니다. 첫 잔은 항상 창조주를 위해, 두 번째 잔은 조지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바칩니다. 특히 평화를 위한 건배사는 유난히 길고 장엄하게 이어지는데, 이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으로 점철된 조지아의 아픈 역사를 반영합니다. 그들에게 평화로운 일상의 모든 순간은 곧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조지아의 인사말 ‘가마르조바(Gamarjoba)’는 ‘승리’라는 단어에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이후 건배사는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고, 새로운 생명과 아이들을 축복하며, 부모님과 여성, 그리고 손님들에게 감사하는 순서로 이어집니다. 세상을 떠난 이를 위한 건배사는 그들의 영혼을 잔치에 초대하여 함께 기쁨을 나누려는 아름다운 마음의 표현입니다.

▶ 신의 눈물, 크베브리 와인(The Tears of God, Qvevri Wine) : 프랑스나 이탈리아 와인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조금 충격적인 소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인류 최초의 와인은 조지아에서 탄생했습니다. 조지아는 명실상부한 ‘와인의 요람(cradle of wine)’으로, 무려 8,000년 전인 기원전 6000년경부터 와인을 만들어 온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는 단순한 신화나 전설이 아니라 고고학적 증거로 명백히 증명된 사실입니다. 2015년 조지아 남동부의 신석기 유적지인 가다크릴리 고라(Gadachrili Gora)와 슐라베리스 고라(Shulaveris Gora)에서 발견된 토기 조각에서 포도 와인의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기존에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로 알려졌던 이란 자그로스 산맥(Zagros Mountains)의 유적보다 600년에서 1,000년가량 앞서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8,000년의 역사가 단 한 번도 끊어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 ‘살아있는 유산’이라는 사실입니다.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소련 시절의 산업화 압력 속에서도 조지아인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와인 양조법을 꿋꿋이 지켜냈습니다. 조지아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행위를 넘어, 인류 문명의 가장 오래된 유산 중 하나를 맛보는 것과 같습니다. 와인 한 잔에 신석기 시대 농부의 땀방울과 현대 와인메이커의 열정이 함께 녹아 있는 셈이죠!

▷ 땅이 빚어내는 와인(Wine Forged by the Earth) : 조지아 와인의 8,000년 역사를 가능하게 한 비밀 병기는 바로 ‘크베브리(Qvevri)’라고 불리는 거대한 계란 모양의 점토 항아리입니다. 조지아인들은 이 크베브리를 땅속에 묻고 입구만 지상에 남겨두는데, 이는 ‘땅속 깊이 묻힌 것’이라는 뜻의 고대 조지아어 ‘크베우리(Kveuri)’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크베브리 양조법은 자연의 섭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입니다. 포도를 으깬 뒤 껍질, 씨, 줄기까지 통째로 크베브리에 넣고 뚜껑을 덮어 땅에 묻으면, 땅속의 서늘하고 일정한 온도가 천연 온도 조절 장치 역할을 해줍니다. 포도 껍질에 붙어있는 자연 효모가 서서히 발효를 진행시키고, 발효가 끝나면 찌꺼기들은 계란형 항아리의 뾰족한 바닥으로 자연스럽게 가라앉아 와인이 맑아집니다.

이 모든 과정에 인위적인 개입은 거의 없습니다. 조지아의 와인 저장고인 ‘마라니(Marani)’는 가족의 집에서 가장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땅의 힘을 빌려 포도를 와인으로 변화시키는 과정 자체를 경이로운 생명의 탄생처럼 여기기 때문일 겁니다. 크베브리는 와인의 발효와 숙성, 저장을 위해 사용되는 조지아 고유의 용기로,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 신이 보낸 선물, 손님: 스투마트마스핀즐로바(A Guest, a Gift from God: In Georgia, Stumartmaspindzloba, სტუმართმასპინძლობა) : 조지아 여행을 준비하며 딱 한 문장만 기억해야 한다면, 바로 이것입니다. “모든 손님은 신이 보낸 선물이다.(Every guest is a gift from God.)” 이 짧은 속담은 조지아의 환대 문화, ‘스투마르트마스핀즐로바(Stumartmaspindzloba)’의 모든 것을 설명합니다. 조지아인들에게 손님맞이는 예의나 친절의 차원을 넘어선 신성한 의무이자, 최고의 가치입니다. 조지아의 민속과 시에서는 용맹함이나 무예보다 손님을 잘 대접하는 것을 더 큰 미덕으로 칩니다.

이러한 정신은 트빌리시를 내려다보는 거대한 여인상 ‘카르틀리스 데다(Kartlis Deda, 조지아의 어머니)’의 모습에 상징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녀는 한 손에는 친구를 대접할 와인잔을, 다른 한 손에는 적을 물리칠 칼을 들고 있습니다. 이는 외부인에 대한 조지아인들의 태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친구로 온 자에게는 무한한 환대를, 적으로 온 자에게는 단호한 응징을! 당신이 여행자로서 조지아 땅을 밟는 순간, 당신은 와인잔을 받을 귀한 손님이 되는 것입니다.

▶ 이 세 가지 키워드, ‘수프라’, ‘크베브리’, ‘스투마트마스핀즐로바’는 조지아라는 나라를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나침반입니다. 잔치를 통해 공동체의 영혼을 나누고, 땅의 힘으로 빚은 와인으로 역사를 맛보며, 낯선 이를 신처럼 대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이것이 바로 조지아가 당신에게 선사할 가장 특별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경험의 끝에서, 당신은 조지아의 위대한 시인 쇼타 루스타벨리(Shota Rustaveli, 1160년경~1220년경)가 남긴 한 구절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რასაცა გასცემ შენია, რას არა დაკარგულია(Whatever you give is yours, whatever you don't is lost.) 당신이 내어준 것만이 당신의 것이요, 그렇지 않은 것은 잃어버린 것이다.”

작가 소개

▶ 조명화(趙明和, Jo MyeongHwa)

테마여행신문 Theme Travel News TTN Korea 편집장(2013~)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여행레져관광 멘토(2015~2017)
editor@themetn.com

▶ 수상(Awards) : TBS 교통방송·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제3회 중국 여행 수기 공모전 동상(2019), 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관광학과), 2017 서울 전통시장 이야기 공모전(우수상), 방송대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같이 공부할래요?" 우수상(2017, 홍보방안 부문), 코리아가이드센터 FIT·SIT 상품개발 공모전(한글투어) 최우수상(2021) 외 다수

▶ 방송(TV) : 아리랑TV Artravel(영어, 2016), KBS2 세상은 넓다 벨기에 & 오키나와편(2015), skyTravel 여행의 기술 몬테네그로 & 일본 호쿠리쿠편(2015), tvN 쿨까당(2015), YTN 브레인파워를 키워라(2014), KBS 행복한 교실(2011)

▶ 사진전(Exhibitions) : 《Korea Fantasy》(Texas, USA, 2014), 《대학교는 드라마다》(Seoul, 2013)

▶ 여행작가 아카데미(Academy) : 경기도 화성시 공정여행 마을여행작가(2021), 인천시 계양구청(2017), KBS방송아카데미(2015~2016), 청운대 스마트관광기획가 양성과정(2015), 연세대 미래교육원(2015), 한겨례 문화센터(2014), 롯데백화점(2013), 마이크임팩트(2013) 외

▶ 강연(Lecture) : NH투자증권(2017), 서울시청(2017), 롯데면세점(2015), 삼성SDI(2015), 제일모직(2013) 외

▶ 여행작가(Travel Writer) : 대학 시절 오직 해외 공모전만 20번 선발된 ‘공모전여행’을 엮어 2010년 첫 책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를 출간했습니다. 여행의 매력을 전달하는 여행강사로 서울대 새내기학교(2013~2015)부터 제주대까지 전국의 대학가는 물론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OVAL Japan(2012)의 무대에 섰습니다. 2013년 하나은행 와삭바삭글로벌대학 심사위원을 비롯해 2015년 청운대 관광학부와 국내 최초로 기획한 ‘스마트관광기획가’, 2021년 화성시·장안대 공정여행 마을여행작가 등 방방곡곡을 누비며 미래의 여행작가와 만나고 있습니다.

▶ 스타트업 대표(Startup CEO) :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Airways) GSA부터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 한국 지사까지 외국계 항공업계에서 근무하였으며, 2013년 여행 전문 디지털콘텐츠 퍼블리셔(Travel Digital Contents Publisher)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를 창간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관광벤처), 경기도 청년프론티어 창업지원사업, 콘텐츠코리아랩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에 선발되었으며,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콘텐츠 박람회 SXSW(2014)에 참가한 ‘대한민국 최초의 여행 출판사’입니다.

▶ 여행 편집장(Travel Editor) :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50여 개국을 여행한 현장 경험에 더해 관광통역사(영어), 투어컨덕터(Overseas Tour Escort License), 국내여행안내사 등 관광 분야 전문 자격증을 겸비하였습니다. 2014년 4개 국어(국영중일)로 서울 고궁과 조선왕릉에 관한 콘텐츠를 글로벌 퍼블리싱하고 ‘한글 여행’이란 주제의 아리랑TV Artravel(2016)에 출연하는 등 전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습니다.

▶ 학사 졸업만 6번! 영원한 대학생 : 한국외대 경영정보학(2000~2008)을 졸업한 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관광학(2009~2011)에 편입한 것을 계기로 문화교양학(2011~2017), 일본학과(2017~2020), 국문학과(2020~2022), 영문학과(2022~2025)까지 학사만 총 6번 졸업하였습니다. 전국의 대학교 50여 곳을 취재해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2013, 프레임북스)를 출간하였고, 영상문화콘텐츠학 석사(2012~2015) 논문으로 여행도서 콘텐츠에 반영된 여행 트렌드(Analysis of Travel Trends as revealed in Travel Publications, 2015)를 발표하였습니다.

▶ 출간(Books)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 170부작(2025~2026)
원코스 남미(1 Course South America) 31부작(2025)
원코스 베트남(1 Course Vietnam) 36부작(2025)
원코스 인도네시아(1 Course Indonesia) 100부작(2019~2025)
캠퍼스투어(Campus Tour) 88부작(2020)
아프리카 대백과사전(Africa Encyclopedia) 53부작(2020)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156부작(2017~2018)
여행작가 바이블(Bible of Travel Writers) 4부작(2016)
석사논문 여행도서 콘텐츠에 반영된 여행트렌드(Travel Trends Analysis reflected in Travel Books)(2015)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2013, 프레임북스)
1박2일 가족여행 시티투어(2011, 성하books)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2010, 성하출판)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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