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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044 포르투갈(UNESCO World Heritage044 Portugal) 상세페이지

유네스코 세계유산044 포르투갈(UNESCO World Heritage044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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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6.03.31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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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51.9만 자
  • 3.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1444373
U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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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044 포르투갈(UNESCO World Heritage044 Portugal)

작품 정보

▶ 안녕하세요,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 독자 여러분! 오늘은 대항해시대의 개척자, 포르투갈(Portugal)로 떠나보겠습니다. 포르투갈이란 국명은 고대 로마 시대에 도루강(Douro River) 하구에 있던 항구 도시 '포르투스 칼레(Portus Cale)'에서 유래했습니다. 라틴어로 '항구'를 뜻하는 '포르투스(Portus)'와 켈트족어에서 기원한 '칼레(Cale)'가 합쳐진 이름으로, '칼레의 항구'라는 뜻입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Spain)과 이베리아반도(Iberian Peninsula)를 공유하지만, 지중해가 아닌 대서양만을 개척한 해양 제국입니다. 특유의 애달픈 그리움을 노래하는 파두(Fado)부터 바다의 영광을 돌에 새긴 마누엘리노(Manuelino) 건축, 그리고 도시 전체를 푸른 도화지로 만드는 매혹적인 타일 예술 아줄레주(Azulejo)까지……. “O mar com fim pode ser grego ou romano: o mar sem fim é português.” 끝이 있는 바다는 그리스나 로마의 것일 수 있지만, 끝없는 바다는 포르투갈의 것이다. 대항해시대의 요람(Cradle of the Age of Discovery)이자 푸른 타일의 갤러리(Gallery of Blue Tiles), 포르투갈로 떠나보시겠습니까?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 영혼의 심연에 울려 퍼지는 짙은 그리움, 사우다드(Saudade, the Deep Longing Echoing in the Abyss of the Soul) :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Lisbon)의 오래된 거리를 걷다 보면, 특히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알파마(Alfama)나 모라리아(Mouraria) 같은 서민들의 달동네 좁은 골목길에서 구슬프면서도 어딘가 한없이 초연한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포르투갈의 영혼이라 불리는 전통 음악, 파두(Fado)입니다.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人類無形文化遺産)으로 당당히 등재된 파두는 단순한 대중음악의 한 장르를 넘어, 포르투갈인들의 삶과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가장 핵심적인 정서인 '사우다드(Saudade)'를 청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낸 예술적 결정체입니다.

▷ 19세기 초반, 리스본의 항구 주변과 선술집에서 가난한 노동자들과 선원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태동한 이 음악은, 처음에는 이별의 고통과 바다에서의 험난한 운명, 그리고 삶의 애환을 달래기 위한 소박한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파두는 리스본의 도시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세련되고 존중받는 예술 형식으로 진화하였고, 오늘날에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문화적 교량이자 포르투갈의 강력한 국가적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파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근간이 되는 감정인 '사우다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사우다드는 영어나 한국어 등 다른 언어로는 일대일로 완벽하게 번역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포르투갈만의 독특하고도 복합적인 단어입니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슬퍼하는 우울함이나 멜랑콜리(Melancholy)를 넘어섭니다.

▶ 대항해시대의 영광을 돌에 새기다, 마누엘리노(Manuelino, Carving the Glory of the Age of Discovery into Stone) : 포르투갈이라는 국가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두 번째 키워드는 세계 건축사(建築史)를 통틀어 오직 포르투갈이라는 영토 내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지극히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건축 양식, 바로 '마누엘리노(Manuelino)'입니다. 15세기 말부터 16세기 초까지, 인도로 향하는 새로운 바닷길을 개척하며 향신료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대항해시대의 절대적인 정점, 포르투갈의 제14대 국왕이었던 마누엘 1세(Manuel I, 1469~1521)의 통치기에 만개한 이 건축 양식은 단순한 예술적 사조를 넘어섭니다. 이는 전인미답의 대양을 정복한 한 해양 제국의 폭발적인 자신감과 국가적 정체성이 단단한 돌로 굳어져 영원성을 부여받은 찬란한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유럽 전역에서 유행하던 후기 고딕(Late Gothic) 양식을 구조적 뼈대로 삼고 있으면서도, 새롭게 유입되던 르네상스(Renaissance)의 요소와 과거 이베리아반도를 지배했던 이슬람 무어(Moorish) 양식의 이국적인 느낌이 혼합된 마누엘리노 양식은 그 장식적 모티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특징을 보여줍니다. 바로 바다와 항해, 그리고 미지의 세계에서 발견한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을 건축물의 겉과 속에 극단적으로 화려하게 과시한다는 점입니다.

▷ 굵게 밧줄처럼 꼬인 기둥, 거친 파도와 산호초, 진주와 조개껍데기, 심연의 바다 괴물, 배를 정박할 때 쓰는 무거운 닻, 그리고 포르투갈 해양 제국의 영토 확장을 상징하는 혼천의(Armillary sphere)와 항해를 후원했던 그리스도 기사단(Order of Christ)의 붉은 십자가 등 해양을 상징하는 역동적인 모티프들이 건축물의 파사드와 기둥, 창틀과 천장의 아치 형태를 생동감 넘치게 감싸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돌로 빚어낸 한 편의 거대한 항해 일지와도 같습니다.

▶ 시간과 역사를 빚어낸 푸른빛의 마법, 아줄레주(Azulejo, the Blue Magic Forged by Time and History) : 포르투갈의 영토를 북쪽에서 남쪽까지 여행하다 보면, 장엄한 성당의 웅장한 파사드(Facade), 화려한 궁전의 고즈넉한 회랑, 분주한 기차역의 넓은 대합실은 물론이거니와 길거리의 평범한 식당과 서민들의 소박한 가정집 외벽까지, 온통 푸른색과 흰색이 눈부시게 어우러진 매끄러운 타일로 뒤덮여 있는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도시 전체를 갤러리로 만들어버리는 이것이 바로 포르투갈의 시각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세 번째 키워드, '아줄레주(Azulejo)'입니다. 아줄레주는 단순히 빈 벽을 채우는 평범한 장식용 타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포르투갈인들이 외부 세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문화를 융합해 낸 결과물이며, 자신들의 장구한 역사를 한 폭의 그림으로 기록하고 삶의 깊은 철학을 일상적인 공간에 담아내는 훌륭한 예술적 캔버스이자, 기후적 특성에 맞춘 매우 실용적인 건축 마감재이기도 합니다.

▷ 아줄레주라는 단어는 본래 '작고 광택이 나는 매끄러운 돌'을 뜻하는 아랍어 '알 질리즈(al-zillīj)'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13세기 무렵 이베리아반도의 남부를 장악했던 무어(Moor)인들로부터 처음 전해진 이 타일 제작 기술은, 초기만 하더라도 우상 숭배를 엄격히 금지하는 이슬람교의 교리에 따라 인물이나 동물의 묘사를 배제하고 잎사귀나 별 모양 같은 복잡한 기하학적 문양(알리카타도 및 무데하르 양식)을 무한히 반복하여 정렬하는 추상적인 형태에 머물렀습니다. 이 시기까지만 해도 타일은 부유한 이슬람 왕족이나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 권력자들의 전유물에 가까웠습니다.

▷ 하지만 16세기를 지나 이 기술이 포르투갈로 본격적으로 넘어가 정착하면서 아줄레주는 그야말로 극적이고 혁명적인 진화를 겪게 됩니다. 가톨릭 국가였던 포르투갈인들은 이슬람의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패턴이라는 좁은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타일 표면에 인간의 삶과 신앙을 구체적으로 그려 넣기 시작했습니다. 가톨릭 성인들의 성스러운 생애와 기적, 대항해시대를 개척한 탐험가들의 스펙터클한 영웅담, 고대 그리스 로마의 신화, 그리고 당시 귀족 사회의 우아한 일상과 풍속 등 구체적인 서사(敍事)를 커다란 타일 패널 위에 한 편의 거대한 벽화처럼 그려 넣은 것입니다.

▶ 파도를 넘어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는 발걸음(Footsteps Stepping Beyond the Waves to New Horizons) : 지금까지 우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무형문화유산, 기록유산이라는 객관적이고 세계적인 거울을 통해 포르투갈이라는 작지만 위대한 나라의 영혼을 떠받치고 있는 세 가지 강력한 기둥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잃어버린 과거와 떠나간 이들을 향한 처연하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리움의 서정인 '사우다드', 미지의 바다를 정복하고 지구의 절반을 호령했던 두려움 없는 도전의 역사적 앙금인 '마누엘리노', 그리고 외부의 이질적인 문화를 배척하지 않고 부드럽게 흡수해 자신들만의 찬란한 이야기로 푸르게 구워낸 도자 예술 '아줄레주'. 얼핏 보면 감정, 건축, 그리고 공예라는 각기 다른 영역의 산물인 듯한 이 세 가지 키워드는, 포르투갈의 역사를 관통하며 결국 단 하나의 지점으로 수렴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대서양'이라는 통제 불가능한 거대한 자연 앞에 선 인간의 작고 연약함, 그리고 그 치명적인 두려움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배를 띄우고 미지의 지평선을 향해 나아가고자 했던 불굴의 의지와 용기입니다.

▷ 비록 아프리카와 아시아, 브라질을 아우르던 대항해시대의 눈부신 영광은 수백 년의 역사 속으로 조용히 저물었고 한때 세계의 바다를 호령했던 제국의 권세는 과거의 페이지로 넘어갔지만, 포르투갈 사람들은 결코 현재를 비관하는 패배주의에 빠지거나 잃어버린 과거만을 쓰라리게 연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파두의 서글프고 아름다운 선율로 서로의 고독한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며, 아줄레주로 화사하게 장식된 일상의 거리를 활기차게 걸어 나와, 선조들의 영광이 아로새겨진 마누엘리노 양식의 하얀 성벽 너머 저 넓게 펼쳐진 대서양의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묵묵히, 그리고 희망차게 내일의 새로운 항해를 준비합니다. “Quem vai ao mar avia-se em terra.(He who goes to the sea prepares on land.)” 바다로 가는 자는 육지에서 채비를 마친다.

작가 소개

▶ 조명화(趙明和, Jo MyeongHwa)

테마여행신문 Theme Travel News TTN Korea 편집장(2013~)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여행레져관광 멘토(2015~2017)
editor@themetn.com

▶ 수상(Awards) : TBS 교통방송·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제3회 중국 여행 수기 공모전 동상(2019), 방송대 기네스상 2017 최다 출간 및 최다 자격증(관광학과), 2017 서울 전통시장 이야기 공모전(우수상), 방송대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같이 공부할래요?" 우수상(2017, 홍보방안 부문), 코리아가이드센터 FIT·SIT 상품개발 공모전(한글투어) 최우수상(2021) 외 다수

▶ 방송(TV) : 아리랑TV Artravel(영어, 2016), KBS2 세상은 넓다 벨기에 & 오키나와편(2015), skyTravel 여행의 기술 몬테네그로 & 일본 호쿠리쿠편(2015), tvN 쿨까당(2015), YTN 브레인파워를 키워라(2014), KBS 행복한 교실(2011)

▶ 사진전(Exhibitions) : 《Korea Fantasy》(Texas, USA, 2014), 《대학교는 드라마다》(Seoul, 2013)

▶ 여행작가 아카데미(Academy) : 경기도 화성시 공정여행 마을여행작가(2021), 인천시 계양구청(2017), KBS방송아카데미(2015~2016), 청운대 스마트관광기획가 양성과정(2015), 연세대 미래교육원(2015), 한겨례 문화센터(2014), 롯데백화점(2013), 마이크임팩트(2013) 외

▶ 강연(Lecture) : NH투자증권(2017), 서울시청(2017), 롯데면세점(2015), 삼성SDI(2015), 제일모직(2013) 외

▶ 여행작가(Travel Writer) : 대학 시절 오직 해외 공모전만 20번 선발된 ‘공모전여행’을 엮어 2010년 첫 책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를 출간했습니다. 여행의 매력을 전달하는 여행강사로 서울대 새내기학교(2013~2015)부터 제주대까지 전국의 대학가는 물론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OVAL Japan(2012)의 무대에 섰습니다. 2013년 하나은행 와삭바삭글로벌대학 심사위원을 비롯해 2015년 청운대 관광학부와 국내 최초로 기획한 ‘스마트관광기획가’, 2021년 화성시·장안대 공정여행 마을여행작가 등 방방곡곡을 누비며 미래의 여행작가와 만나고 있습니다.

▶ 스타트업 대표(Startup CEO) :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Airways) GSA부터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 한국 지사까지 외국계 항공업계에서 근무하였으며, 2013년 여행 전문 디지털콘텐츠 퍼블리셔(Travel Digital Contents Publisher) 테마여행신문 TTN Korea를 창간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관광벤처), 경기도 청년프론티어 창업지원사업, 콘텐츠코리아랩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에 선발되었으며,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콘텐츠 박람회 SXSW(2014)에 참가한 ‘대한민국 최초의 여행 출판사’입니다.

▶ 여행 편집장(Travel Editor) :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50여 개국을 여행한 현장 경험에 더해 관광통역사(영어), 투어컨덕터(Overseas Tour Escort License), 국내여행안내사 등 관광 분야 전문 자격증을 겸비하였습니다. 2014년 4개 국어(국영중일)로 서울 고궁과 조선왕릉에 관한 콘텐츠를 글로벌 퍼블리싱하고 ‘한글 여행’이란 주제의 아리랑TV Artravel(2016)에 출연하는 등 전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습니다.

▶ 학사 졸업만 6번! 영원한 대학생 : 한국외대 경영정보학(2000~2008)을 졸업한 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관광학(2009~2011)에 편입한 것을 계기로 문화교양학(2011~2017), 일본학과(2017~2020), 국문학과(2020~2022), 영문학과(2022~2025)까지 학사만 총 6번 졸업하였습니다. 전국의 대학교 50여 곳을 취재해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2013, 프레임북스)를 출간하였고, 영상문화콘텐츠학 석사(2012~2015) 논문으로 여행도서 콘텐츠에 반영된 여행 트렌드(Analysis of Travel Trends as revealed in Travel Publications, 2015)를 발표하였습니다.

▶ 출간(Books)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 170부작(2025~2026)
원코스 남미(1 Course South America) 31부작(2025)
원코스 베트남(1 Course Vietnam) 36부작(2025)
원코스 인도네시아(1 Course Indonesia) 100부작(2019~2025)
캠퍼스투어(Campus Tour) 88부작(2020)
아프리카 대백과사전(Africa Encyclopedia) 53부작(2020)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156부작(2017~2018)
여행작가 바이블(Bible of Travel Writers) 4부작(2016)
석사논문 여행도서 콘텐츠에 반영된 여행트렌드(Travel Trends Analysis reflected in Travel Books)(2015)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2013, 프레임북스)
1박2일 가족여행 시티투어(2011, 성하books)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2010, 성하출판)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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