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8.04.02.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3.7MB
- 약 12.2만 자
- ISBN
- 9791140443703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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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허니문> “꿀이 흘러나오고 있어. 더 점점 느껴서 내뱉어 줘.”
빌렘은 일단 손가락을 꺼내어 루이즈의 꿀로 젖은 그것을 쳐들어 보였다. 꿀로 번들번들 빛나는 젖은 손가락을 똑바로 볼 수가 없어, 루이즈는 외면했다. 그러자 빌렘이 그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문질렀다.
차가운 감촉에 가슴이 뻐근하게 응어리졌다.
“그거, 싫어……, 하지 마.”
“이렇게 느끼고 있으면서, 그만두자는 말이야?”
젖꼭지를 만진 손가락을 다시 루이즈의 은밀한 곳에 집어넣고 휘저었다.
“아아, 아아 ……싫엇.”
휘저은 후에는 손가락을 모아 피스톤 질을 했다. 얕게 안을 문질러져 쾌감에 신음했다. 기분 좋았다. 결혼한 뒤로 정중히 하지만 집요하게 개발된 루이즈의 몸은 쾌감을 잘 느꼈다. 쾌감의 존재도 다 알고 있기에, 손으로 약점을 누르면 금세 절정을 맞이하고 만다.
지금도 억지로 하고 있음에도, 정신을 차리면 그의 손에 느껴서 신음을 흘리고 있다. 팔이 구속되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상황에서도 쾌감이 증폭될 뿐이었다. 나는 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을 텐데.
빌렘의 손길은 능숙했다. 가슴을 만지면 가슴에서, 옆구리를 어루만지면 옆구리에서 쾌감의 불꽃이 튀어 올랐다. 그리고 안쪽 허벅지를 쓰다듬으면, 다음에 대한 기대로 목이 말라왔다.
빌렘이 루이즈의 머리를 들어 올려 키스했다. 그런 자세로 키스를 당하면 비밀스러운 장소가 보였다. 어떻게든 허리를 비틀었다, 조금이라도 숨기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기는커녕 다른 무릎에도 손을 걸어 크게 벌려졌다.
부끄러워.
“싫어…… 부탁이야, 제발 놓아 줘.”
애원했지만 빌렘은 빙그레 웃을 뿐이었다.
“멋진 전망이야. 너는 어디를 봐도 예뻐. 이거 봐, 여기는 정말 꽃잎 같아. 분홍색 얇은 꽃잎이 떨고 있어.”
그렇게 말하며 양다리 사이에 몸을 넣고 닫히지 않도록 하겠다는 듯, 빌렘이 함빡 젖은 채 있는 꽃잎을 매만졌다. 살살 튕기고, 부드럽게 문질렀다.
*****
왕녀 루이즈에게 온 혼담. 그 상대는 죽은 고모, 엘렌의 남편이자 자신의 첫사랑 상대이기도 한 빌렘이었다. 고모와 사이좋은 부부였던 그이기에 분명 나 같은 건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 슬픈 마음을 가진 루이즈를 빌렘은 생각 외로 다정하게 환영해 주는데? 두 사람이 지내게 될 달콤한 시간, 어른의 여유가 넘치는 그에게 이끌려 처음으로 쾌락을 맛본 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루이즈에게 들려 온 것은 빌렘이 아직도 엘렌을 잊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TL(Teen’s Love) 소설 레이블 <로얄키스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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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바나 카오루
Ciel 그림
권도희 옮김
짝사랑 허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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