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1.11 전자책 출간
- 2016.12.20 종이책 출간
- EPUB
- 약 15.4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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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한 명의 새로운 지식인이 탄생하기까지, 치열한 지적 여정
작은 질문 하나가 인생의 각도를 조금씩 비틀고, 결국 한 사람의 생을 좌우한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잘 정리할 수 있지요?”
“무슨 책을 읽고,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살아왔기에 오늘에 이르렀나요?”
지난 2년간 채사장 작가가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그럴 만도 하다.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필명의 첫 책으로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었으니.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천재도 아니고, 얼핏 보면 그저 남들처럼 부단히 헤매며 열심히 살아온 평범한 인간일 뿐인데.
그런데 조금 들여다보면, 특별한 점이 있다. 저자 채사장은 치열하게 질문하며 살아왔다. 꼴찌를 겨우 면했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재수생 시절, 먹고사느라 책을 한 권도 읽지 못했던 사회생활과 큰 교통사고 후의 절박한 순간 속에서도.
아주 멀리도 아니고, 학창시절까지만 돌아가 보자. 내가 어떤 아이였든 내 안에는 질문이 있었을 것이다. 섬세하게 생각해보지 못했을 뿐, 그 질문은 내 삶의 각도를 조금씩은 비틀었을 것이다. 채사장 작가는 그 질문들을 비교적 정확하게 기억한다. 그리하여 인생의 굽이마다 만난 질문들을 정리했는데, 거기서 길어 올린 공통점이 바로 ‘불편함’이었다.
깨달음과 깨부숨의 반복, 평범한 한 인간이 질문을 통해 나아가는 치열한 과정
무료한 일상의 어느 날, 인생에 대한 목표도 궁금함도 없이 방 안에 누워 있던 한 소년이 태어나서 처음 책을 집어 든다.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는 길고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난 후 소년은 깨닫는다. 이제 자신은 전과 같을 수 없음을. 고여 있던 내면에 파도가 일고, 소년의 세계는 부서진다.
누구에게나 그런 때가 있다. 삶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 때, 너무 오래 한 곳에 고여 있어 썩어 들어가는 것만 같을 때. 자신을 깨고 내면을 박차고 나가려 하는 것, 우리는 이것을 ‘성장’이라고 한다. 성장은 외부의 힘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 외부의 힘은 하나의 사건이 될 수도 있고, 한 명의 스승이 될 수도 있고, 단 한 권의 책이 될 수도 있다.
작가 채사장은 책을 통해 불편한 질문을 만났다. 그 질문은 자신의 평화로웠던 세계를 깨부쉈다. 이후 그는 계속 불편함을 찾으며 성장의 계단으로 자기 삶을 밀어 올렸다. 깨달음과 깨부숨의 반복, 그 치열한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 조금은 단단한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둔다
채사장은 그래서 ‘불편한’ 책을 권한다. 책이란, 많이 읽는 게 다가 아니라서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지식만이 굳어 있는 내면에 균열을 일으켜 나를 한 계단 성장시킬 수 있다. 채사장 작가는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은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다. 그의 독서가 어디서 시작해 어디를 지나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독서의 방향이 그를 말해준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자신을 깨고 나아가는 방향이다.
인문학의 최전선에서 독자와 가장 가깝게 만나온 채사장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책이, 그리고 인문학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몸소 보여준다. 한 인간의 생생한 경험과 질문이 어떻게 엮여서 삶을 바꾸는지 말한다. 누구라도 자기만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나가면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고 결국 새로운 자신을, 색다른 인생을 만날 수 있다고 말이다.
작가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 (채사장)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채사장)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채사장)
- 소마 (채사장)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채사장)
- 열한 계단 (채사장)
- 시민의 교양 (채사장)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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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작가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함께 제시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ur***2025.02.28별다른 목적없이 흘러가는대로 살던 평범한 소년이 한 권의 책을 만나 변화하고, 한 계단 한 계단씩 성장하는 인생을 지켜보는 기분이다.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나타나는 질문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는 과정들이 인상깊다. 현대의 방황하는 자에게 선조들이 남긴 문학과 철학은 어떻게 도움이 되고 그의 세계를 변화시키는지 이 책 한권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myu***2025.02.27조금 어려웠어요..ㅎㅎ 그래도 완독!했습니다
sho***2024.04.17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불안해 하는 것 같다. 바깥 어두운 곳에서 홀로 서 있는 것 같다.
ajs***2024.04.16존재에 대한 갈증으로 읽던 책들에 희미했던 맥락들이 다 여기 모여 있어 조금 더 알아들었다. 좋았다. 저자에게 감사한다.
pig***2024.03.04채사장님다운 삶에 대한 깊은 사유를 풀어낸 글입니다. 따라가다보면 누구나 산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멈춰서 생각해보게 하는 물음을 던지는 책입니다.
cre***2024.01.30한사람의 인생여정을 따라가며 책읽기의 영감을 떠올릴 수 있었고 동기부여 되었다
gro***2024.01.05- 건전한 리뷰 문화를 위해 비공개 되었습니다.dam***2023.12.17
동생 책장에잇던 책 우연히 읽게되엇는데.. 인생책이되었습니다.
rid***2023.10.22정말 많은것을 일깨워주는 책이었습니다.
ljy***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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