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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마음경영 4단계 상세페이지

건강을 위한 마음경영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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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14,5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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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출간 정보
  • 2016.09.29 전자책 출간
  • 2013.01.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2만 자
  • 48.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9550966
UCI
-
건강을 위한 마음경영 4단계

작품 정보

<저자 서문>

의과대학 초기 2년의 예과 교육과정은 느긋하게 대학 분위기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지냈다. 하지만 그 이후 4 년간 진행되었던 본과 교육과정은, 고등학교 시절과 비슷하게 타이트한 일정으로 구성되어 긴장감을 늦추기 어려웠다. ‘병리학’은 본과 2학년 때 강의 받았었는데, 그 당시 생화학(Biochemistry) 및 해부학(Anatomy)과 함께 학점이 높은 메이저(major) 과목이었다. 그 책(그림 1)의 두께는 본과 2 학년 교과과정의 여러 책 중 가장 두껍고 무거웠는데, 거기에는 오랫동안 인간에게 고통을 주었던 너무나도 다양한 질병의 병리 소견이 소개되었다. 그 질병의 수가 수천에 달했는데, 그와 같은 병리학을 마주할 때마다 다음의 3 가지 생각이 떠 올랐다.
첫째는 “그와 같이 수많은 질병을 과연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라는 일종의 무력감이었다. 간혹 라틴어로 명명되어 병명조차 외우기 힘든 희귀질환을 공부할 때에는, 그와 같은 심정은 더욱 강화되곤 하였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 이후에 진행되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여러 임상과목에서 각 과마다 발병 빈도수가 높은 질환은 어느 정도 종류(수)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 번째는 “그와 같이 수많은 질병의 원인은 과연 무엇이며 또한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었다. 의학은 과학이고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는 과학의 일반적 원칙에서는, 질병이 수천 또는 그 이상이더라도 반드시 그 원인은 밝혀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질병의 수에 압도되어, 질병의 원인을 과학적 방법으로 찾아보겠다는 새내기 의학도다운 의욕보다는 높고 험난한 산을 마주한 두려움이 앞섰다. 그러나 또 다시 다행스럽게도 의과대학 졸업과 인턴 수료 후 내과 수련의(resident) 과정에서, 여러 가지 진단기구를 이용한 과학적인 분석으로 질병 원인을 밝혀내는 방법을 반복적으로 배우면서, 의과대학 시절의 두려움은 점점 엷어졌다.
셋째는 그 당시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큰 화제를 모았던 MBC-TV 시리즈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에서, 하버드 법과 대학원 킹스필드 교수(그림 2)의 마지막 강의 내용이었다. 원작 소설을 TV 시리즈로 만들었던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에 등장하는 킹스필드 교수[존 하우스먼(John Houseman) 분, 1902-1988]는, 특출한 성적으로 입학한 하버드 법대생을 마치 맹수를 조련하는 조련사처럼 혹독한 방법으로 단련시켜 풋내기 학생들을 최고의 법대생으로 거듭나게 이끌어 준다. 그 당시 의과대학 학생입장에서, 카리스마 가득한 킹스필드 교수의 독특한 교육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 교수가 마지막 강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은 과연 신과 어떤 계약을 맺었을까?” 킹스필드 교수의 전공은 계약법이었는데, 그는 계약에 관련된 사건의 흐름을 다양한 각도에서 면밀히 파악하고, 서류 내용의 토씨 하나까지 온 신경을 집중할 것을 누누이 강조하였다. 따라서 TV 시리즈 내내 계약법 강의는, 인간이 만들어낸다양한 사건과 그것을 해석하기 위한 참고문헌, 판례, 그리고 그것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내용을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킹스필드 교수가 마지막 강의에서 던진 질문에는, 공부는 단지 책, 사건, 서류더미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삶에 대한 참구(參究)도 포함된다는 것을 암시하였다. 병리학에서 소개하는 수많은 질병은 인간에게 오랫동안 육체적 고통을 주었으며, 또한 그것을 공부하는 새내기 의학도에게도 적지 않은 심리적 고통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킹스필드 교수의 마지막 강의에서, 어쩌면 그와 같은 수많은 질병을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가 다소 깊어질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소화기내과 의사로 병원의 외래 및 입원 환자와 상담하면서, 마음(감정)이 환자의 고통과 질병 발생에 적지 않게 관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마음(감정)은 혈액, 소변 등 체액검사나 방사선검사 등에서 감지되지 않으므로, 마음(감정)과 질병의 연결고리를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없는 한계가 늘 아쉽다. 의과대학의 학생시절이나 전문의가 된 지금에도, 어느 서점에 가든 마음(감정)과 질병의 연결고리를 보다 쉽게 설명한 자료를 찾아보고자 건강 및 과학 서적코너를 반드시 둘러본다. 운 좋게 마음(감정)와 질병의 연결고리를 찾는 단초가 되는 서적을 만날 때마다, 크게 기쁘고 또한 감사하다.

이 책의 발간으로 의사로써 약 25년간 관심을 기울였던 노력이, 나름 조그만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와 같은 기쁨은 그 동안 받아온 여러 행운과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노산(老産)으로 고민하시는 어머님을 격려하시어 필자가 금생(今生)에 태어나게 도와주신 충남 예산 덕태당한의원 고 김시성 원장님, 무학(無學)의 한을 삽교고등학교설립으로 승화시키시고 필자에게는 3년 내내 장학금 혜택을 베풀어 주셨던 고 임병학(林炳學) 이사장님, 자칫 잃어버릴 뻔했던 체력장점수(20점)를 끝까지 찾아내시어 평생 기억에 남을 고교입학성적을 만들어 주신 전 예산중학교 권영찬 국어선생님, 공부의 즐거움을 깨우쳐 주신 전 삽교고등학교 김동기 수학선생님과 최영태 국어선생님, 순천향의과대학 입학에 결정적 도움을 주신 전 삽교고등학교 이기조 선생님, 당시 의료 취약지역이었던 충남에 의과대학과 병원을 세우신 고 서석조 이사장님, 충남 도장학생제도를 마련하여 당시 충남지역 학생들에게 의사될 기회를 제공해 주신 충청남도 도지사님과 순천향의과대학, 의과대학 6년간 장학금을 제공해 준 충남 예산군, 순천향대학 의과대학 예과·본과·내과학 교실의 교수님, 가족 같은 순천향대학 천안병원 소화기내과팀, 무애의 의미를 일깨워 주신 박경진(朴憬眞) 선생님, 그리고 그동안 직접 또는 간접으로 만났던 환자(患者), 저자(著者), 멘토(mentor) 및 현인(賢人)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분들의 도움으로 의사가 될 수 있었으며, 그 분들의 가르침으로 의학 공부의 재미를 알게 되었고,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감사한 점은 그 분들의 인도로 의학을 통하여 인간과 삶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는 커다란 행운을 얻었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이신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님께서는, 마음(감정)과 몸(육체)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는데 결정적 도움이 되는 귀한 자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순천향대학 천안병원의 여러 교수님(내분비내과 김여주 교수, 순환기내과 이세환 교수, 류마티스내과 나성수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교수, 핵의학과 이상미 교수), 홍보팀 박제호 팀장님, 전산팀 고흥균 팀장님, 그리고 순천향대학병원 의학도서팀 임미순 팀장님의 귀중한 자료와 조언에 감사 드립니다. 그 분들의 도움으로 책의 내용이 보다 풍성해졌고 객관적인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주신 군자출판사의 장주연 사장님, 정춘교 이사님, 그래픽팀 이혜옥 님, 표지디자인팀 김민경 님, 그리고 편집팀 김명애 님·오은정 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항상 절대적 신뢰를 주신 선친·선비, 장인·장모님, 친가·처가의 여러 형제들과 조카들께 깊은 감사와 애정을 드립니다. 그리고 곁에서 늘 삶의 좌표를 잃지 않도록 독려하고 일깨워 주는 진수, 민수 그리고 아내에게 큰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2년 10월 10일
인곡정사(仁谷精舍)에서

저자메일주소 : pparksh@schm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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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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