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세상이 필요로 하는 능력은 따로 있다”
20대부터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5가지 생각 습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20대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기초 역량을 담아낸 책! 누구나 10년 넘는 시간을 공부하지만 그동안 배운 지식을 사회에 실제로 연결하는 법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지금까지 배워온 공부만으로는 쉽게 사회에 적응할 수도 없고 성공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이런 난관에 부딪혀서 많은 지식을 쌓고도 늘 부족함을 느끼는 20대를 위해 일본의 교육혁신가인 저자가 《완벽하지 않은 스무 살을 위한 진짜 공부》를 펴냈다.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초 역량 5가지를 다양한 상황에 대입해 설명하면서 쉽게 이해하고 습관으로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가설을 세우는 ‘시물레이션’, 생각을 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 상식과 지식을 의심하는 ‘로지컬싱킹’, 서로의 입장을 돌아보는 ‘롤플레잉’, 내 생각을 설득하는 ‘프레젠테이션’이 그것이다. 이 책이 말하는 ‘진짜 공부’는 수식이나 영어 단어, 역사의 연도와 같이 정답이 있는 공부법이 아니다. 일과 성공, 삶과 행복이라는 세상 어디에도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내는 인생 수업이다.
◎ 출판사 리뷰
남의 정답만 따라갈 것인가,
나만의 정답을 만들어갈 것인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만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여전히 하나의 정답만을 가르치고 그것으로 모든 문제의 답을 대신하려고 한다. 하지만 실상 사회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관계나 일상에서 부딪히게 되는 모든 문제에는 이른바 ‘정답’이 없다.
편의점에 진열된 음료수 종류만 봐도 변화된 사회 양상을 쉽게 알 수가 있다. 각자의 가치관, 삶의 방식, 일하는 방법, 취미가 다양하게 나누어져 어떤 식으로든 하나의 정답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시대다. 그런데도 우리는 지금까지 배운 대로 정해진 답을 찾으려고만 애쓴다. 다른 사람의 답을 외우고, 그 길을 따라갈 수 있겠지만 그게 진짜 삶, 우리가 원하는 인생일까?
―지금까지 해온 공부는 잊고 ‘진짜 공부’를 하자!
어른이 되면 그동안 경험하지 않았던 수많은 문제의 해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지금까지처럼 정해진 답을 찾는 일에만 몰두하면 자칫 인생을 허비하기 쉽다. 20대는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시기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인생이 달라진다.
꼴찌 학교를 5년 만에 일본 최고 학교로 바꿔놓으면서 교육 개혁 열풍을 불러일으킨 저자는 직접 고안한 ‘세상 수업’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시대와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와 인생을 성장시킬 수 있는 ‘진짜 공부’를 강의한다.
저자는 현대사회를 “가치관, 삶의 방식, 일하는 방법, 취미가 다양한 성숙사회”라고 정의하면서 “하나의 정답만을 추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이른바 ‘정답이 없는 시대’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해온 공부를 잊고 ‘공부’라는 단어의 의미를 새롭게 재정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사회가 변했으니 “공부를 안 해도 좋다”는 말이 아니다. 기초 체력에 해당하는 공부가 중요한 것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다만 “지금과 같은 공부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말이다.
아직도 많은 청춘이 학교 제도에 길들여져 자신의 머리와 손으로 생각하는 것을 낯설고 어려워한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야말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단단한 무기이자, 남과 다른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축이다. 인생의 주체가 되어 마음껏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실행하면서, 스스로 정답을 만들어보자.
―퍼즐형 인간에서 레고형 인간으로
기성세대의 20대에는 사회의 정해진 답이 있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면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공무원이 될 수 있었고 연공서열에 따라 순차적으로 급여가 오르고 출세가 가능했다. 이때 필요한 것은 1초라도 빨리 정해진 정답에 도달하는 ‘정보처리능력’이었다. 주어진 정보를 재빠르게 맞춰낸다고 해서 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저자는 ‘퍼즐형 인간’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지금은 매시간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에 대응하기에도 벅찬 시대가 되었다. 피할 수 없는 변화와 다양한 양상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사고방식과 문제해결능력에 대한 향상이 필요하다. 바로 ‘정보편집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주어진 정보를 블록처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정하고 조립한다고 해서 이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저자는 ‘레고형 인간’이라고 말한다.
성숙사회에 필요한 레고형 인간은 퍼즐형 인간과 비슷하지만 필요한 블록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 블록을 대용해서 자신이 그린 이상에 가깝게 만들 수 있다. 하나라도 위치가 틀리거나 조각을 찾지 못하면 영원히 완성되지 못하는 퍼즐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레고 블록으로 개를 만든다고 했을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블록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개를 만들 수 있다. 백 명의 사람이 만든다면 백 가지가 넘는 종류의 개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결과는 만드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정답이 없는 시대, 청춘이 꼭 알아야 할 납納·득得·해解
저자는 “스스로의 손과 머리로 자신만의 답을 ‘편집’하는 능력, 자신이 가진 기술과 지식과 경험을 연결해 ‘편집’하는 능력이 남과 다른 인생의 차이를 만든다”고 충고한다.
취업이든, 성공이든, 창업이든, 행복이든, 심지어 사랑하는 상대에게 고백하기 위한 로맨틱한 장소를 찾을 때든 우리가 맞닥뜨리는 모든 상황이 정답이 없는 문제의 연속이다. 세상 어디에도 정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정보편집능력’이다. 저자는 이것을 익히기에 앞서 ‘납(納)·득(得)·해(解)’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인생은 기성품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생각으로 ‘스스로 납득하고 더불어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수 있는 답’, 바로 납·득·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특별한 능력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5가지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각각 다른 역량이면서 동시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 특별한 생각법을 ‘세상 수업’이라고 한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과 사례가 수업마다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한번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시뮬레이션에서부터 커뮤니케이션·로지컬씽킹·롤플레잉·프레젠테이션까지
‘세상 수업’ 1교시는 ‘시뮬레이션’을 배우는 수업이다. 게임이나 역할 수업을 통해 익숙한 단어일 것이다. 여기서 시뮬레이션은 생각하기 위한 재료를 수집하고, 그 재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가설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의 정체를 추구하는 첫 과정이기도 하다.
2교시 ‘커뮤니케이션’은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브레인스토밍’과 문제점을 도출하는 ‘디베이트’라는 양극단의 소통을 통해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취합하며 가설을 다듬어가는 수업이다.
3교시는 ‘로지컬씽킹’을 배운다. 자기 생각에 직감이 아닌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확실한 논거를 하나씩 쌓아올리면서 자신의 이야기가 올바른 이치와 맞닿아 있는지 확인한다. 근거가 부족한 가설은 모두를 설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4교시는 ‘롤플레이’다. 어렸을 때 하던 소꿉놀이나 영웅, 로봇을 따라하던 ‘ㅇㅇ놀이’의 연장에서 재밌게 따라하며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과 어려움도 이해하게 되고, 미처 생각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생각법이다.
마지막 5교시는 ‘프레젠테이션’이다. 4교시까지 배운 다양한 생각의 과정을 거쳐 얻는 최종의 결과(자신의 답)를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설득하는 능력을 배우는 수업이다.
총 5교시로 이루어진 ‘세상 수업’을 마치면 스스로의 생각으로 정답이 없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발견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단단한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이제 물건은 더 이상 욕구 충족의 대상이 되지 못할 것이다. 기술이 더욱 발달해서 텔레비전이 1센티미터로 얇아진다고 해도, 일반 자동차가 시속 400킬로미터를 달리게 된다 해도 그것은 우리가 찾는 ‘행복’과는 상관없게 될 것이다. 더 이상 물건으로는 채울 수 없게 된 행복을 우리는 ‘마음의 풍요로움’에서 찾게 될 것이다. 이 새로운 시대의 양상을 나는 ‘성숙사회’라고 부른다. 물건의 풍요를 추구하는 것이 성장사회라면, 그에 비해 마음의 풍요를 추구하는 것이 성숙사회다.
---pp.36-37
세상에 정답이 없다는 것은 그 정답을 가르쳐주는 선생이 없다는 말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국어나 수학, 영어 등 특정 과목을 가르쳐주는 선생은 언제나 존재한다. 부모가 세상의 상식을 알려주거나 회사 상사가 비즈니스 매너를 가르쳐줄 수도 있다. 하지만 지식 레벨의 정답을 넘어선 삶의 방식이나 일 하는 방식의 정답을 가르쳐주는 선생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러분은 선생이 없는 수업 속에서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pp.43-44
아이디어를 낼 때의 포인트는 상식을 의심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보통의 상식 앞에 멈춰 서서 일부러 의심의 잣대를 들이대어보자. 좋은 아이디어란 그런 ‘능숙한 의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p.111
대개 어른들이 그렇다. 변화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과거의 상식에 매달려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못 본 척한다. 그런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을 향해서 의심하는 눈을 가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자신에게 질문 공세를 펼치자. 특히 중요한 것은 본질적인 ‘원래’를 파고드는 것이다.
---p.138
실연을 하고 혼자 침대에 누워 울고 있다고 하자. 이때 ‘그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자신’이 없다면 인생은 너무나도 괴로운 것이 된다. 그러면 괴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괴로울 때, 힘들 때, 이제 끝났다고 도망치고 싶을 때 마음속 어딘가에서 ‘하지만 괜찮아’, ‘이 정도 힘들 때는 그냥 웃는 수밖에 없지’, ‘그냥 잊자. 내일이 되면 기분이 나아질 거야’라고 생각하고 위로해주는 자신이 있느냐, 또는 시원하게 화내고 툭툭 털어버릴 자신이 있느냐 하는 것도 역시 롤플레이의 능력이다.
---pp.164-165
프레젠테이션이나 스피치가 약한 사람일수록 매뉴얼에 의지하기 마련이다. 결국 모범답안에 의존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빌린 인사말로 그 자리를 메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의 마음도 움직이지 못하고 누구의 기억에도 남지 않는 것이다. 프레젠테이션에 없어서는 안 될 마지막 요소는 바로 ‘스토리’다. 아무리 세세하게 시뮬레이션을 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고 논리 정연한 로지컬씽킹을 가지고 좋은 이미지를 전달하는 연기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매력적인 스토리가 없으면 사람들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p.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