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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상세페이지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서울대 박찬국 교수의 하이데거 명강의

  • 관심 2
소장
종이책 정가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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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0원
판매가
12,800원
출간 정보
  • 2017.09.28 전자책 출간
  • 2017.09.19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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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8.9만 자
  • 18.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0972233
ECN
-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작품 정보

“우리는 우리가 원하지도 않았고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는 세계에 내던져졌다!”
현대사회에 대한 진단과 삶에 대한 근원적 물음까지
존재의 철학자, 하이데거가 들려주는 치유의 철학




◎ 도서 소개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가 들려주는 하이데거 인생수업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불안과 고독, 우울과 무기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하이데거는 현대사회의 위기를 직시하고 그것을 회복하기 위한 길을 사유하는 데 자신의 삶을 바친 사상가다. 하이데거는 우리 삶이 충만해지기 위해서는 자연과 사물 등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해 경이와 기쁨을 느끼는 인간 고유의 감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이데거 철학의 대표적인 권위자인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는 강의 형식의 친절한 설명과 신뢰감 있는 정교한 해설을 통해 하이데거 철학의 정수를 소개한다. 공허하고 삭막해져만 가는 삶의 문제들을 진단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 분주한 삶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삶이 힘겨울 때야말로 하이데거를 읽을 시간이다!”
현대인의 권태와 고독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진단
소진사회, 번아웃증후군, 고독사 등 현대인들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정신적인 황폐함과 공허함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하이데거는 그 어느 때보다 인간 존재의 무게가 바닥으로 떨어진 시대가 현대사회라고 말한다.
인간은 현대라는 거대한 기계 속에서 얼마든지 이용하고 착취할 수 있는 부품으로 전락해버렸다. 신에 대한 신앙이 인간의 삶을 철저하게 규정했던 중세시대처럼, 오늘날 과학기술은 우리의 주인이 되어 삶의 모든 양식을 지배하고 있다. 모든 것을 수량화, 수치화하려는 과학의 속성은 사물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생기는 불안과 고독, 무기력과 공허함을 보상받기 위해 우리는 물질을 소비하거나 오락과 향락 등 자극적인 것에 탐닉하고, 남의 흠을 들추어 자신의 우월함을 확인하려는 잡담과 가십거리로 하루를 채운다. 하지만 이러한 삶 뒤에 남는 것은 더 큰 공허와 권태일뿐이다. 하이데거는 이를 두고 “오늘날 인간은 존재를 망각했다”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존재 상실에서 오는 공허함을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철학자는 왜 시인을 꿈꿨는가”
철학의 거장, 하이데거가 들려주는 치유의 철학
인간은 미래를 생각하는 유일한 동물이기에 언제나 불안하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알지만 언제 어떻게 죽을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이 기분은 ‘불안’으로 찾아와 우리 삶을 엄습한다. 하지만 하이데거는 불안이라는 기분이야말로 삶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인간의 근본적인 존재방식이라고 말한다.
하이데거는 삶의 근저에 잠복해 있는 불안을 없애기 위해 대용물을 찾을 것이 아니라 이 기분을 기쁨에 찬 ‘경이’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이’란 길가에 피어 있는 풀 한 포기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자연과 사물 등 존재하는 모든 것에 기쁨을 느끼는 인간 고유의 감정이다.
이는 자신의 삶의 방식을 전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의지의 문제다. 대표적인 예로 하이데거는 시인을 이야기한다. 시인은 언제나 단순하고 소박한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어를 통해 존재의 소리를 구체화한다. 시인이 세상을 보듯, 세상 사람들의 잡담과 호기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요한 평정을 찾을 때 우리 삶은 은은한 기쁨으로 차오른다. 하이데거는 이러한 삶의 방식이야말로 현대사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보았다.

하이데거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 서울대 박찬국 교수가 풀어낸 가장 완벽한 입문서
하이데거 철학은 난해하기로 악명이 높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독일인들에게도 하이데거는 오를 수 없는 산과 같은 존재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단어와 철학적 개념을 직접 만들어 자신의 사유를 전개한 탓에 그의 문장들이 대부분 쉽게 이해되지 않고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하이데거가 오늘날 철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20세기 지성계를 수놓은 모든 철학적 조류, 실존철학과 현상학, 포스트모더니즘, 정치철학, 언어철학, 과학철학을 비롯해 문예비평, 심리학, 신학, 생태학까지 그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은 없다.
하이데거가 직시한 현대사회의 위기와 해결책에 주목한 박찬국 교수는 “하이데거가 죽은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그의 사상은 우리의 등짝을 죽비처럼 내리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불안의 개념, 인간 존재의 의미 등 하이데거 후기 사상의 정수가 담긴 이 책은 우리 삶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진공청소기가 먼지를 빨아들이듯, 대도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시기와 질시 그리고 경쟁이 은밀하게 혹은 공공연하게 사람들을 지배한다. 우리는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울지 몰라도 마음은 한없이 허전하고 외롭다.
21쪽 ─ 고향 상실의 시대

서양철학 전통에서 인간은 이성적 동물로 파악되었고 이러한 인간 이해가 극에 달한 것이 바로 과학기술문명이다. 이 시대의 과학기술은 전지전능한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우리는 스스로 과학기술문명의 주체라고 자부하며 살지만 실은 현대라는 거대한 기계 속의 부품으로 소모되고 있을 뿐이다.
59쪽 ─ 과학과 기술에 대한 우상 숭배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에서 우리의 일상적 삶이 잡담과 호기심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보았습니다. 타인에 대한 비교의식에 일상적으로 사로잡혀 있는 우리는 학업성적이나 사회적 지위, 재산 같은 세간적인 가치들을 중심으로 하여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고 규정합니다.
71쪽 ─ 우리의 삶은 왜 이토록 공허한가

질레지우스는 “장미는 그 자신에도 관심이 없고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지도 묻지 않는다”고 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 걱정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면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강하게 의식합니다. 타인의 시선이 불편한 이유는 ‘나’라는 존재가 그들이 평가하는 대상으로 완전히 전락해버리기 때문입니다.
109-110쪽 ─ 장미는 이유없이 존재한다

인간은 죽음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덧없는 것으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물론 인간 이외의 동물들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죽음 직전에는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치겠지요. 하지만 그 어느 동물도 자신이 덧없는 존재라고 느끼며 살지는 않습니다.
122쪽 ─ 인간은 왜 불안을 느끼는가

하이데거는 베를린 대학으로부터 두 번에 걸쳐서 교수로 초빙을 받았지만 거부합니다. 화려한 도시보다는 단순 소박한 자연을 택한 것입니다. 하이데거는 대부분의 연구와 저술을 토트나우 산의 산장에서 행했고 자신의 사유가 산장과 그곳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의 풍광 그리고 농부들의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31쪽 ─ 자연은 위대한 사원이다

작가

박찬국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0년
학력
뷔르츠부르크 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 석사
서울대학교 철학 학사
경력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대한불교진흥원 원효학술상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호서대학교 철학과 교수
수상
2014년 제5회 대한불교진흥원 원효학술상 교수부문 우수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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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4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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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 텐트속에서 밤새 읽었네요. 내마음이 보약먹은듯 뿌듯해지는책.. 하이데그 철학책 을 더찿아서 볼려고요. 땡큐!

    bri***
    2023.04.19
  • 이미 “자살” 에 관한 동물과 인간의 차이 에 대한 해석으로부터 이 분들의 해석이 지금 나에겐 아무 의미가 없는 검증되지 못할 그분들 만의 “의견” 이라는 것이 명확해졌고 현대 사회에서 “인간”들이 얼마나 그들 자신만을 위한 선택과 결론들로부터 발전해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이 분들의 이런 생각과 결과물들을 위해 쓰인 자원과는 별개로 그 결과물 자체가 지금 우리와 얼마나 상관 관계가 없는지.. 이걸 더 배우고 간다

    jsl***
    2023.04.08
  • 박찬국 교수님의 저서 ‘사는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를 매우 의미있게 여러 번 읽었습니다. 이후 같은 저자의 책이길래 리디셀렉트로 읽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잘 안 읽혀서 덮었다가 몇 달이 지나서 다시 읽었는데 이번 주에 두 번 읽었습니다. 삶을 바라보는 시각에 관해 좋은 통찰력을 제시해주었습니다. 벛꽃이 핀 모습을 ‘경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바라보았는데 삶을 이런 관점으로 바라봐야겠다라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책입니다.

    flo***
    2023.04.02
  • 난해하기로 유명한 하이데거의 철학을 이처럼 쉬운 언어로 소개해주신 박찬국 교수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기술인의 삶을 버리고 시인의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네요. 감사합니다.

    kum***
    2023.03.31
  • 하이데거를 가장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며 지금 단 한 번이라도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눈이 생겼다는 것에 만점을 주고 싶다.

    new***
    2022.11.28
  • 덕분에 하이데거의 생각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uks***
    2022.06.01
  • 박찬국님 저서 도장깨기 중.....

    ksh***
    2022.04.18
  • 한창 철학 관심많을때 니체 책은 읽어 봤어도 하이데거책은 도전 못했습니다.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정말 쉽게 설명해주셔서 해석관이 맞는지 반만 믿어야 할 지경... 하이데거가 장자와 노자와 인생관이 비슷할줄이야..ㅠ ㅠ

    ss0***
    2020.09.04
  • 하이데거의 책을 읽고 난해함에 치를 떨었던 일인으로 이 책은 참 좋다.

    spr***
    2020.03.13
  • 곰씹을 게 많네요. 밑줄 쫙

    met***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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