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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회를 넘어 상세페이지

아픈 사회를 넘어

사회적 웰빙의 가치와 실천의 통합적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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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22,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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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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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0원
출간 정보
  • 2018.04.27 전자책 출간
  • 2018.03.28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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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2.2만 자
  • 29.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0975265
ECN
-
아픈 사회를 넘어

작품 정보

세계 최고의 자살률, 최장의 노동 시간, 최저의 출산율…
무엇이 한국과 한국인을 병들게 하는가?




◎ 도서 소개

“당신의 몸과 마음은 건강합니까?”
더 나은 삶을 위한 서울대학교 학자 6인의 융합적 진단

한국인은 비교적 건강 수명이 높음에도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느낀다. 신체적 질병이 없는 사람들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듯 한국은 세계 최고의 자살률, 최장의 노동시간, 최저의 출산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지표의 상위를 차지한다. 그렇다면 한국과 한국인이 이토록 아픈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개인 차원을 넘어 인간관계와 사회 구조상의 병리를 파악해, 아픔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다차원의 치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학자 6인이 사회학과 보건학을 융합해 아픈 한국 사회를 넘어서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 지금까지 사회적 모순은 사회학의 영역으로 개인의 건강은 보건학과 의학의 영역으로 양분되어 있었으나, 두 차원을 통합해 ‘사회적 웰빙’이라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진단과 해법을 제안한 것이다. 불공정, 연줄 중심, 부정부패, 사회 기능의 무기력, 타인과의 비교, 역할 강요 등의 사회적 병리는 개인에게 불안과 불신, 인간관계 단절과 고립감을 불러오면서 정서적인 상처와 질병을 가져왔다. 또 이러한 개개인의 아픔은 다시 사회의 구조적 모순으로 고착화되는 악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개인과 사회적 질병이 상호 전가되는 불행의 고리를 끊고 모두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심층적 분석과 사회적 웰빙이라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출판사 서평

무엇이 한국과 한국인을 병들게 하는가?
아픔의 구조와 본질을 직시하고 치유의 길을 모색하다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개인의 질병에 대해 의학적인 치료와 생활습관의 개선이라는 차원에서만 접근해왔다. 하지만 이처럼 제한적인 관점은 사회와 구성원 전체의 건강을 증진시킬 근본적 처방을 내놓지 못한다. 개인의 질병은 비단 한 사람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구조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아프니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니 몸이 아픈 사회적 건강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그중 ‘화병’은 이러한 한국인의 깊은 아픔을 잘 드러내주는 질병이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도 ‘Hwa-Byung’을 정식 질병으로 등재할 만큼 화병은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특수한 질환이다. 때문에 그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조적 차원에서 이를 해석해야 하며 이러한 접근법은 우리 사회에 산재해 있는 여러 다른 질병들에도 해당한다.
질병의 의료 외적 차원으로의 접근을 통해 누가 아픈지, 아픔을 불러오는 요인은 무엇인지, 개인과 사회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함께 성찰할 때 사회의 병폐와 개인의 고통은 해소되며, 이 과정이 계속 선순환될 때 비로소 사회적 웰빙은 달성된다.

한국 사회가 아프다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구조적 진단과 제도적 해법!

서울대학교 학자 6인은 개인의 아픔을 불러오거나 증폭시키는 대표적인 사회 구조 요인을 발굴하기 위해 다년간 심층 관찰과 조사를 시행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불공정한 경쟁 시스템, 학연‧지연 등 연줄로 얽혀 끼리끼리 기득권을 챙기는 구조, 낡고 비현실적인 기준으로 역할을 강요하는 현실, 거의 모든 측면에서 끊임없이 남과 비교당하는 삶 등 아픔의 원인을 도출해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이 참을 수 없는 무게가 되어 삶을 짓눌러왔으며, 다시 왜곡된 경쟁의식을 형성해 인간관계에서의 고립을 한층 키웠음을 발견했다.
이는 사회적 웰빙의 해법이 개인적 측면, 인간관계 측면, 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모색되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몸을 잘 다스리고 성공의 눈높이를 낮춰 정서적 안정을 찾아야 하며, 인간관계에서는 타인과 사회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사회적으로는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임으로써 사회 병리가 개인의 상처로 연결되는 흐름을 끊어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동시에 병행될 때 한국은 비로소 아픈 사회를 넘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게 된다.


◎ 책 속으로

사회적 모순이 커지면 궁극적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영향을 받고 그 결과 우리는 아프고, 고통스럽고,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된다. 우리의 아픔과 불행은 상당 부분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불공정하고, 불평등하고, 불신에 차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소속감도 없는 사회는 분명 어딘가 고장이 나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사회다. 이런 사회를 ‘아픈 사회’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5쪽)

OECD 기준으로 부정적 측면에서 1위를 달리는 통계 항목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헬조선 50관왕’이라는 이름으로 퍼지고 있다. (…) 사회 해체 증상도 심각하다. 가계 부채, 남녀 간 임금 격차, 최저 임금, 저임금 노동자 비율, 노인 빈곤율, 이혼 증가율, 실업률 증가폭 등이 모두 최고 수준이다. 노동자들의 근무 시간은 최장이고, 학생들의 학업 시간도 최장이다. (19쪽)

사회적 웰빙을 결정하는 건강 역량을 모두 네 영역으로 나누었다. 네 영역은 두 축에 의해 구분된다. 첫 번째 축은 객관적 차원과 구성적(주관적) 차원을 구분하는 축이다. 두 번째 축은 관계적/사회적/공적 차원과 개인적/사적 차원을 구분하는 축이다. (…) 결과적으로 사회적 웰빙을 구성하는 영역은 몸(객관적-개인적), 마음(구성적-개인적), 관계(객관적-사회적), 내적 가치(구성적-사회적) 측면으로 구성된다. (65쪽)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슬픔이나 절망감도 별로 없지만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슬픔이나 절망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주관적으로 인지한 신체 건강 상태와 정신건강 상태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27~128쪽)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결코 개인이 드러내는 상황적 반응이 아니며 보다 사회 구조적인 조건들에서 기인하는 결과 반응이란 점이다. 따라서 몸을 다스려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건강을 증진하려면 개인 차원의 관리와 함께 사회적 관리, 즉 관계의 질과 사회의 질이 함께 나아져야 한다. (196쪽)

사회 연결망(social network)은 개인과 사회 수준에서 건강에 여러 경로로 영향을 주며,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삶의 질과 사회의 질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 연결망이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경로 중에서도 사회적 지지는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경로다. (261쪽)

우려스럽게도 한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사회관계의 질이 형편없이 낮다. 아프고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는 고립된 사람이 많다. 게다가 가족은 양육과 돌봄의 부담으로 다가오고, 일터에서는 위계 관계를 이용한 갑질이 난무하며, 이웃과의 만남은 줄어들고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은 떨어진다. (…) 한국인의 사회적 웰빙을 증진시키려면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을 돌보고 가정과 일터, 공동체에서 친밀하고 건강한 사회관계를 맺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337쪽)

작가

조병희
학력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사회학 박사
스탠퍼드대학교 사회학 석사
서울대학교 사회학 석사
서울대학교 사회학 학사
경력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교수
사회정책학회 회장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부회장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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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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