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여행 인문학 동화’로 재탄생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세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인도 바라나시로 간다!
◎ 도서 소개
MBC 화제의 여행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가
어린이를 위한 ‘여행 인문학 동화’로 다시 태어났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신비의 나라 ‘인도’ 여행기!
지금껏 보지 못한 극사실주의 인도 여행기로 2024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은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가 어린이를 위한 인류 문화 체험기, 그 세 번째 권으로 돌아왔다. 세 번째 권에서 선보이는 인도의 모습과 지안, 우주의 새로운 여행 파트너인 테스와의 호흡은 방송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3권에서는 바라나시에 도착한 지안과 우주가 성스러운 갠지스강의 풍습을 체험하고, 인도의 유쾌한 결혼식 문화를 온몸으로 즐기며 테스와 함께 수도 뉴델리로 향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제대로 인도 여행을 시작해 볼까?”
마법 스케치북의 힘을 깨달은 지안과 우주. 이번에는 꼭 한번 가 보고 싶었던 인도를 새로운 여행지로 선택하게 된다.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린 뒤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사람의 눈앞에는 어김없이 인도의 풍경이 나타난다. 이참에 제대로 인도 여행을 즐기려던 지안과 우주는 우연히 갠지즈강에서 물 위를 떠다니는 테스의 신발 한 짝을 발견하게 되는데…. 두 사람은 무사히 테스를 찾아서 인도 여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 책 속에서
앞서가던 지안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강물에 유골을 뿌리고 있는 사람을 흘낏 바라보았다.
“한쪽에서는 죽은 사람을 화장하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빨래나 목욕을 하고. 갠지스강에선 삶과 죽음이 같이 있는 것 같아.”
지안이 나지막이 말하고는 다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_53p
운동화에 그려진 독특한 쥐 캐릭터가 지안의 시야에 들어왔다. 지안의 눈이 점점 커졌다.
‘분명히 내가 그린 게 맞는데?’
지안이 팔을 뻗어 운동화를 건져 올렸다.
파란 운동화에는 지안이 즐겨 그리는 쥐 캐릭터와 테스라는 이름이 똑똑하게 적혀있었다. _58p
‘바라나시라면 인도의 갠지스강 근처에 있는 도시인데! 내가 순식간에 인도에 왔다고? 맙소사!’
깜짝 놀란 테스가 벌떡 일어나 주변을 살폈다. 넓은 강에 많은 사람이 물속에 들어가 있었다. 강물에 몸을 씻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빨래를 하는 사람도 보였다.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풍경이었다. _67~68p
“우주야, 일어나 봐! 누가 너를 찾아왔어!”
지안이 우주를 흔들어 깨웠다. 우주가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젯밤에 봤던 신사와, 자신을 비서라고 소개하는 젊은 남자가 서 있었다. _13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