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세계 질서 속 한국경제가 살아날 길은 무엇인가?
거대한 지각 변동의 한복판에서 새로운 질서와 기회를 찾다!
◎ 도서 소개
★★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박종훈 경제전문가 강력 추천!★★
AI 패권 전쟁, 탈세계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판이 짜이는 신(新) 춘추전국시대!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경제는 어떻게 생존의 기회를 잡아낼 것인가?
경제전문가 35인이 진단한 2026 한국경제의 전망!
세계는 지금 ‘신(新) 춘추전국시대’라 불릴 만큼 거대한 격랑에 휩싸여 있다. 미국은 관세 폭탄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고, BRICS 내부에서 갈등하던 인도와 중국이 새롭게 공조하는 흐름까지 더해지며 미·중 양극 체제가 미국·유럽·BRICS가 맞서는 3극 혹은 다극 구도로 전환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AI라는 거대한 변수가 안보와 산업, 사회 전반을 뒤흔들며 세계 경제의 판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이처럼 격변의 소용돌이에 빠질 2026년을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전문가 35인이 모여 진단한 책이 《2026 한국경제 대전망》이다. 저자들은 이 시대를 설명하는 키워드로 ‘파용운란(波涌雲亂)’, ‘천붕유혈(天崩有穴)’을 꼽는다. ‘물결이 거세게 솟구치고 구름이 어지러운 혼돈의 국면이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라는 고사처럼 위기와 기회는 언제나 공존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AI와 지정학, 산업과 자산시장 등 한국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를 총체적으로 분석하며, 흔들리는 세계 속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보여준다. 극심한 혼돈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부활을 꿈꾸고 미래의 먹거리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친절한 경제 안내서이자 불확실성을 헤쳐 나갈 생존 매뉴얼이 되어 줄 것이다.
◎ 집필진 소개
오철·이근 외 경제추격연구소 편저
대표편저자 소개
오철
현 상명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경제학석사,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보고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기술보증기금(KIBO)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한국 재정정책학회 이사, 한국 항공경영학회 이사, 극동방송 운영위원, 프로복싱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기업과 산업의 기술혁신 등 기술경제학 분야의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기술혁신 분야 최고 학술지인 《리서치 폴리시(Research Policy)》의 리뷰어이기도 하다.
이근
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석학교수, 한국경제학회장이자 경제추격연구소 이사장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석좌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국제슘페터학회장(ISS), UN본부 개발정책위원,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장, 세계경제포럼(WEF) GFC위원,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비서구권 대학 소속 교수로는 최초로 슘페터(Schumpeter)상을 수상했으며, 기술혁신 분야의 최고 학술지 《리서치 폴리시(Research Policy)》의 공동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정무섭
현 동아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이자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부산항만공사의 비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신흥국 경제와 기업 및 인도 경제를 연구했고, 외국인직접투자와 글로벌가치사슬, 지역혁신과 국가균형발전 등을 연구해왔다.
박태영
현 한양대학교 경영대 교수이자 기술경영경제학회 부회장이다. KAIST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KPMG 컨설팅, 전남대학교 MBA, KIST유럽 과학기술국제협력센터 등에서 근무했으며,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위원으로 활동했다. 관심 연구 주제는 기술혁신전략과 혁신정책이며, 정성연구방법을 주로 활용한다.
정문영
현 한국기업평가 금융부문 전문위원으로 국내외 은행과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안진회계법인 세무자문본부에서 근무했고,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기업평가에서 석유화학, 저축은행, 할부리스, 국내외 은행 신용평가를 담당한 바 있다. 현재는 사내에서 금리·환율 전망,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 금융시장의 변화, 한국 금융기관의 해외 부동산 대체 투자 등 해외 이슈가 국내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한 연구도 담당하고 있다.
지만수
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자 금융지정학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중국경제, 한중 경제 관계, 미중 갈등 등을 연구해왔다. LG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동아대학교, 대통령 비서실 등에서 근무했으며 국민경제자문회의 대외경제분과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현태
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중국 경제, 한중 경제 관계, 경제 안보 등을 연구해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인천대학교 등에서 근무했다.
김준연
현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센터장이다.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중국 SW산업의 기술 추격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SW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외교통상부와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개별저자 소개
이동수 네이버 전무
조흥종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준영 산업연구원 디지털·AI전환생태계연구실 부연구위원
신동형 알서포트 CSO
성효용 성신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김형우 오번대학교 교수
김흥종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선임연구위원
권혁욱 일본대학 경제학부
고영경 연세대학교 디지털통상연구센터 연구교수
허 정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강국 리쓰메이칸대학 교수
최준용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겸임교수
전상덕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예술학 박사
이두희 산업연구원 지역경제연구단장
김준엽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경제학 박사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이보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정승준 LIG넥스원 전문위원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산업전환전략연구단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김태봉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전 KDI 연구위원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신동준 숭실대학교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 박사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
신호철 한남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
◎ 본문 중에서
불확실한 2026년 경제에도 긍정적 요인이 존재합니다. 우선 내수는 회복세이고, AI 플랫폼 등 미래산업의 성장, 조선·방산·원전 등 업황의 활황 예상 등이 긍정적 요인입니다.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어려워진 반면, 유럽·중동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시장 다각화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면, 한국에는 여러 면에서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모두 서유럽의 몫이기만 할 수 없고, 러시아의 경제협력 파트너는 한국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이 책의 각 부분에서 여러 가능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파용운란 뒤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천붕유혈이 들어간 이유입니다.
- [물결이 용솟음치고 구름이 어지러운 경제 상황, 하지만 기회는 있다] 중에서
미·중 AI 패권 경쟁은 기술, 산업, 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힌 양상으로 전개되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딥시크의 모델 경량화·효율화, 유니트리의 저가 로봇 상용화, 중국의 대규모 AI 인재 배출과 제조·의료·군사 융합형 전략은 중국의 부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의 AI 리더십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GPU 통제, 투자 제한, 클라우드 차단 등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자국 플랫폼 중심의 독점 구조를 굳히며 사실상 폐쇄형 질서로 전환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오픈 소스와 글로벌 거버넌스를 내세우며 개방형 생태계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대비된다.
저자는 이러한 구도 속에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편승하기보다 균형 전략을 유지하고, 제조·의료·방산·조선·콘텐츠 등 자국의 산업 강점과 AI를 결합하는 융합형 전략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 [세상의 중심으로 떠오른 AI와 그 파장] 중에서
높은 관세로 경제 성장 둔화와 소득 불평등 심화가 이어지면 정치적 반발로 정책이 되돌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대규모 부자 감세와 동시에 관세를 인상해 소득 분배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2025년 관세 수입이 약 3,000억 달러로 2024년의 네 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10년간 누적 2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감세에 따른 세수 부족을 상당 부분 보완하는 효과가 있어, 최소한 트럼프 정부 임기 내에는 관세 인하 가능성이 낮다. 더구나 관세 인하에 반대하는 기업 로비와 미·중 패권 경쟁의 지속을 고려할 때, 미국의 고율 관세와 보호무역 기조는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불확실한 세계 경제, 보호무역이라는 변곡점] 중에서
2025년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불안 요인이 적지 않다.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당시 USDC 가격이 0.88달러까지 떨어진 사례나 2022년 테라·루나 붕괴처럼 디페깅 사건은 스테이블코인이 ‘유사 은행’으로서 지닌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 여기에 G20·FATF의 블록체인 자금 추적 강화, 준비금 투명성에 대한 불신, 대규모 환매 요구로 인한 뱅크런 위험도 잠재적 리스크로 꼽힌다.
한국의 경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CBDC가 프라이버시 우려를 해소한다면 국내 결제 시장에서 일정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제로지식증명(ZKP)과 같은 차세대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이 도입되면 사용자 신뢰가 높아지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수용성이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 [달러 패권과 스테이블코인] 중에서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통화정책은 기준금리라는 초단기 금리를 조정해 물가안정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만성적인 자금 수요 과잉이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 속에서도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생기자, 기준금리 중심의 정책은 점차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기축통화인 달러와 비준비통화인 원화의 상황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장기금리가 세계적으로 구조적 상승세를 보인다면 한국과 미국 모두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화폐 가치 하락 폭이 커지고 생필품을 포함한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화폐성 자산을 선호하는 유인이 강해질 것이다.
한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평균 소비자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나(2025년 8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 1.7%), 식료품은 절대적인 가격 수준이 높고 지구 온난화 등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 또한 시장금리가 하락할 때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뛰는 현상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전 세계적인 자금 수요 과잉과 자산 가격 변동성 확대 간의 연결고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