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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걸스 2권 상세페이지

캔디걸스 2권

  • 관심 0
대여
권당 90일
3,0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5,500원
판매가
5,500원
출간 정보
  • 2016.01.1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3만 자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5519798
ECN
-

이 작품의 시리즈더보기

  • 캔디걸스 1권 (빅터 리)
  • 캔디걸스 2권 (빅터 리)
캔디걸스 2권

작품 정보

미국 아마존에 영문으로 발표된 최초의 한국 추리소설.

빠르고 경쾌하고 재밌다!

통쾌한 탐정 활극과 진한 여운을 남기는 엔딩.

1권 : 무료
2권 : 5500원(완결)


[ ... 그렇게 00동 가출팸에서 만난 우리 셋은 의기투합해서 걸그룹 A를 만들었다. 유명한 기획사들의 공개 오디션 날짜를 조사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각자 부모님과 집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며 ... 그러던 어느 날 기획사 대표라는 B가 나타나 우리를 픽업했다. 그날도 00공원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 우리는 덜컥 계약서에 싸인 했다 ... 처음 숙소가 생긴 날 우리 셋은 너무 기뻐서 함께 엉엉 울었다 ... ]

[... 그러다 운명의 날이 찾아왔다. 어느 날 B대표는 우리를 말없이 호텔로 데려갔다. 우리는 영문도 모르고 지하주차장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탔다. 도착한 곳은 펜트하우스였는데 그때 풍경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보석함처럼 반짝이는 서울의 밤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우리가 감탄하고 있는데 B대표가 우리를 작은 방으로 부르더니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엄청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들이니까 성공을 위해 술시중을 하라는 얘기였다. 터치는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달래기도 했고 이정도도 못하면 성공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그렇게 우리는 얼떨결에 그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었다. 우린 점점 지쳐갔고 연습할 의욕도 사라졌다. 매일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접대를 하다 보니 낮에는 쉬어야 했으며 ... ]

[ ... 그러던 어느 날 정말 끔찍한 일이 터졌다 ... ]


아이돌을 꿈꾸던 10대 가출 소녀가 사라졌다. 그녀의 이름은 최수지. 서울이 그녀를 삼킨 것이다. 자살충동에 시달리던 민간조사원 백건우는 우연히 사건을 맡게 되고 그녀를 찾아 나선다. 백건우는 서울의 어두운 곳을 누비며 율리시즈의 모험 같은 기묘한 일을 겪는다. 조금씩 진실에 다가갈수록 압박해 들어오는 어둠의 세력,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밝혀낸 진실은 기묘하고도 충격적인 것이었다.

이태원, 신림동 가출팸, 강남 선수촌, 홍대 마약굴 등 서울의 어두운 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탐정 활극. 백건우는 그녀를 구출 할 수 있을 것인가?




* 본문

[사람을 찾습니다]

이름 : 최수지
나이 : 가출 당시 19세
인상착의 : 키 165센티, 마른 체형으로 달걀 형 얼굴에 쌍꺼풀 없이 길고 가는 눈,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 왼쪽 어깨에 10원짜리 크기의 화상 자국, 2013년 3월 충북 제천 집을 나간 후 2013년 7월 까지 서울에 있던 것으로 추정, 세븐 기획사에 걸그룹 연습생으로 뽑혔다는 소식을 전한 후 연락 두절.

최수지라는 소녀의 사진을 보았다. 증명사진이었는데 하얀 교복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별 특징 없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10대 소녀의 모습이었다. ‘이런 여자애들도 집을 나가는구나’ 싶을 정도로 평범한 얼굴이었다. 눈에 띠는 건 미소였다. 티 없이 해맑은 웃음, 인생에서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시기는 그렇게 길지 않다. 주위를 환하게 비쳐주는 미소였다. 그녀의 미소 때문에 붉은 배경 속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문구가 더 짠하게 느껴졌다.


“걸그룹이라.”
난 무대 위 소녀들의 늘씬한 다리를 구경했다. 그녀들은 피사의 사탑 같은 힐을 신고 리듬에 맞춰 작은 골반을 격렬하게 흔들어댔다. 또 어쩔 때는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짧은 스커트 속으로 팬티가 보일랑 말랑 했는데 그 지점이 세일즈 포인트 같았다.


민간 조사회사 <현 기획>은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요인경호, 기업보안, 사람 찾기 등등 하지만 우리 회사 식구들을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은 역시나 불륜사건 조사였다. 불륜, 그러니까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한 남녀가 다른 이성과 몰래 만나 떡을 치는 활동을 뜻한다.


“언니를 찾는다고?”
나는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지만 꽤 건실한 어른이란다.’ 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젠장.’
나를 털어먹으려던 아디다스 추리닝 소녀가 떠올랐다. 때가 꼬질꼬질 묻은 삼선 줄무늬, 어떤 아이들은 엄마가 다림질 해준 하얀 교복 블라우스를 입고 지금쯤 교실에 앉아 있을 것이다. 친구들과 요즘 뜨는 아이돌에 대해 깔깔 대며 떠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집으로 돌아가면 그녀의 엄마는 따뜻한 밥과 국, 맛있는 반찬을 차려 놓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특제 카레라이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아이는 때 묻은 추리닝을 입고 어울리지도 않는 화장을 바르고 비열한 거리를 쏘다니며 저녁 밥을 벌어야 한다. 끝없이 자기 손을 더럽히면서.

작가 소개

빅터 리(VICTOR LEE).

한국인. 대학에서 역사와 철학을 전공했고, 러시아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공군 헌병대에 복무했으며 그때 경험을 토대로 제6전대 레스큐 요원 백건우를 창조했다. 록큰롤 밴드 리더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소설 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미국 문화에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블루스, 재즈, 록큰롤, 하드보일드, 히치콕, 존 포드와 하워드 혹스, 80년대 식 미국 유머, 소프라노스를 좋아한다. 레이먼드 챈들러를 읽고 탐정소설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데실 해밋, 레이먼드 챈들러, 로스 맥도날드 등으로 이어지는 하드보일드의 계보를 한국에서 이어가고 싶어한다.

리뷰

4.2

구매자 별점
7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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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로 1권 보고 2권을 살 정도의 흥미로움은 있으나 뒤로 갈수록 촌스러워집니다.

    men***
    2023.07.10
  • 몰아서 봤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흥미도가 떨어지지만 간만에 청말 재미있게 책을 읽었네요

    jih***
    2019.01.09
  • 단막극으로 만들어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rhy***
    2018.09.11
  • 흡입력이나 표현이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반전이라면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약한것 같아요. 시리즈물로 나오는거면 재미있겠어요. 약간 라면같은 맛이 있었습니다

    min***
    2017.11.05
  • 세계 유명 추리소설에 비한다면 전체적으로 약간 부족함이 있지만 사람들의 심리묘사나 이야기 전개속도는 최상급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작가본인의 연민의식이 느껴지는것도 좋았구요 적어도 국내 추리소설계에선 이 정도 수준의 책은 보지 못한거 같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dem***
    2016.12.09
  • 초반 흡인력은 좋았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이야기에 힘이 빠진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주인공에게 위기다운 위기가 없다. 독자가 손에 땀을 쥐기도 전에, 가슴을 졸이기도 전에 문제가 해결되는 전개가 반복된다.

    kim***
    2016.11.04
  • 시원하고 디테일한 묘사. 그러나 인물들의 동기가 빈약하고 딜레마가 약하다보니 마지막에 카타르시스가 쾅 터진다든가, 의미가 남는다든가 하는 맛이 없다.

    che***
    2016.08.13
  • 한번 읽기시작하면 놓을 수가 없네요. 특유의 유머도 너무 좋고 시원한 전개도 기가 막히네요. 한국에서 이런 탐정물이 나왔다니 뿌듯합니다. 강추

    pup***
    2016.07.30
  • 음울한 미국의 도시만 내리 보다가, 익숙한 지명의 서울을 돌아다니는 주인공의 활극을 보는 재미가 뛰어나다. 작가의 취향을 마구 드러내며 하루키나 챈들러의 느낌을 주는 것도 상당히 재밌었다. 헛점도 좀 있었지만 빠른 전개와 스릴이 뛰어난 재미있는 추리소설.

    vin***
    2016.07.19
  • 어딜 가나 꿈이 있는 곳엔 사기꾼과 호구들이 꼬이네요. 서울 한복판 복마전에 휘말리는 주인공이 되어 보세요. 판에 박힌 전개, 결말 사양하시는 분을 위한 소설입니다. 추천드립니다.

    eff***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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