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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주의 상세페이지

신대륙주의

에너지와 21세기 유라시아 지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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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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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출간 정보
  • 2013.06.11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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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PDF
  • 654 쪽
  • 10.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5701591
ECN
-
신대륙주의

작품 정보

■ 책에 대하여
켄트 콜더의 이 책은 국제정치를 다룬 다른 책들에 비해, 매우 독특한 분석과 시각을 보여주는, 한 마디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책이다. 특히 지난 20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속에서, 유라시아 대륙이 경험한 국제정치의 변화와 흐름을 ‘에너지와 지정학’ 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그는 우선 1970년대 후반 이후 군사력 중심의 양극 냉전 체제를 종식 시키고 새롭게 길을 열면서 국제 정세를 변화시켜 온, 정치-경제의 역사적 변화를 연대순으로 나열한다. 다음으로 20년의 과도기를 거쳐 냉전의 흔적에서 마침내 떠오른, 새로운 세계 질서의 개요를 설명하고 평가한다.

■ 출판사 서평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해방 후 70년 가까이에 걸쳐, 한국은 안보와 번영을 위하여 태평양 너머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 왔다. 예측하기 어려운 북한의 위협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동맹은 변함없이 동북아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 전체의 안정에 필수적인 토대가 되고 있다. 한국은 유엔과 G20에서 주요 역할을 맡음과 동시에 해외 동맹국과 우방국들의 지원을 받아, 국제 무대에서 전례 없이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하는 한국이 활동할 무대로서의 세계가 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외교 정책에도 새로운 요구가 나타나고 있다. 미군은 2011년 12월에 이라크에서 철수했으며, 2014년 말까지 미국 전투 병력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할 것이다. 남유럽은 금융 위기를 겪고 있으며, 동시에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대부분의 정치-경제 안정은 마찬가지로 불확실하다.
오늘날 떠오르는 불안정한 세계 속에서, 한국에게는 분명한 시대적 요구 한 가지가 있다. 한국은 동쪽으로 태평양 건너 미국과 굳건한 유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더라도, 서쪽으로는 유라시아의 광대한 대륙에서 전개되는 현상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국은 국내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거의 나오지 않으므로, 중동과 러시아의 석유•천연 가스가 꼭 필요하다. 한국이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상대적으로 작은 국내 경제 규모 때문에 중국, 인도 및 동남아시아 수출 시장이 필요하며, 그 서쪽의 에너지 생산국들 역시 필요하다. 그리고 중국 옌볜 (延邊) 지역의 200만 조선족과 구소련 지역의 50만 고려인들을 비롯해, 유라시아 대륙 각지에 퍼져 있는 수많은 재외 한국인들은 고국으로부터 문화적 지원을 받기를 원하며,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
재외 교포들에게 고국의 안정되고 번영되며 통일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어느 정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인들은 유라시아 대륙의 보다 폭넓은 발전을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어야 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어찌되었건 북한의 운명을 결정할 강력한 힘을 가진 북방의 이웃 나라이며, 아마도 북한의 행동을 제약하고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대륙의 다른 몇몇 국가들은 남북한 모두와 건설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한미동맹이 북한의 모험심을 단념케 하는 데 매우 중요하지만, 긴장 완화의 실마리는 어쩌면 유라시아 대륙에서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일부 통찰력 있는 한국인들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잠재적인 가치를 오래전부터 깨닫고 있었다. 정주영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은 중동과의 통상 관계를 개척하였으며, 1970년대 초 석유파동 후에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Al-Jubayl) 산업항을 건설하는 동시에,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절실히 필요한 시베리아 석유•천연가스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었다. 뒤이어 노태우 대통령은 매우 성공적인 ‘북방외교’를 개척했으며, 1990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소련공산당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 (Mikhail Gorbachev)와 역사적인 회담을 했다. 연이어 1990년 9월 소련과 국교 정상화, 1990년 12월 노태우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1991년 9월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1992년 8월 중국과 국교 정상화 등 중대한 진전이 뒤따랐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기까지 시종일관 한국이 주도한 이러한 관계 개선의 결과는, 냉전이 끝나감에 따라 에너지 공급과 지정학에서 혼란이 나타난 가운데, 유라시아 대륙이 한국의 안보와 경제 모두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 주었다.
이 책은 노태우, 정주영, 고르바초프 시대를 넘어서 심지어 오바마 시대 이후까지, 냉전이 끝난 후 오늘날에 일어나고 있는 유라시아의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그 변화가 우리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고찰한다. 냉전이 끝난 이후 지난 20여 년간의 잠재적 변화 덕분에 유라시아는 점점 더 통합되고 응집되는 정치-경제 무대가 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모두에 중요하면서도 눈에 띄지 않는 전략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여 년에 걸쳐 국제 정세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이러한 역동적인 새로운 무대의 출현은, 바로 ‘신대륙주의(new continentalism)’이다.

작가

켄트 콜더Kent Eyring Calder
출생
1948년 4월 18일
학력
하버드대학교 정치학 박사
하버드대학교 정치학 석사
유타대학교 정치학 학사
경력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라이샤워 동아시아연구센터 소장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2001년 재일 미국대사관 특별자문위원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우드로 윌슨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1983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우드로 윌슨 공공정책대학원 부교수
1979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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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대륙주의 (켄트 콜더, 오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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