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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걷다 상세페이지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걷다

다시 가보고 싶은 그곳, 매혹적인 지방도시 순례기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23,000원
전자책 정가
30%↓
16,100원
판매가
16,100원
출간 정보
  • 2012.10.22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9만 자
  • 39.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8626718
ECN
-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걷다

작품 정보

골목길에서 마주한 오래된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 건축학자 한필원, 그는 왜 오래된 도시에 주목하는가?

오늘날 우리는 ‘도시의 시대’에 살고 있다. 도시는 현대사회의 표상으로, 현재 이 문화적 아이콘에 포섭되지 않은 물질문명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아직 마땅한 ‘도시론’이 없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대한 관심과 분석은 있지만, 한국의 고유성을 다채롭게 담고 있는 지방의 작은 역사도시에 대한 미시적 분석이 전무한 현실에서, 건축인문학자 한필원 교수가 오래된 지방도시 아홉 곳을 찾아 골목골목 순례하며 현장에 바탕을 둔 도시 이론을 펼쳐냈다.
《한국의 전통마을을 찾아서》를 통해 오래된 공간과 장소, 그곳에 깃든 이야기와 조상의 지혜를 기록하고 분석하고 해석해온 그가 이번에는 오래된 도시, 곧 ‘역사도시’로 연구 대상을 옮겼다. 도시민 대다수가 실제 생활공간인 도시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이상적 공간을 따로 꿈꾸고 있는 현실을 극복해나가기 위해서 도시는 양적 성장을 멈추고 질적 발전을 지향해야 할 시기에 도래했다고 본 저자는, 그 해답을 오래된 도시 곳곳에서 발견한 지혜와 교훈, 그리고 아이디어에서 찾고자 했다. 기성의 도시 및 건축 이론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현장에 바탕해야만 제대로 된 도시 읽기가 가능하다고 본 그의 믿음은 7년간의 도시 답사로 이어졌으며, 그 결과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이 책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걷다》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발길을 사로잡은 아홉 도시, 곧 곡선의 강과 직선의 중앙로가 교차하는 밀양, 바다와 예술가들이 빚어낸 도시 통영, 막다른 골목이 살아 있는 양반도시 안동, 봄을 간직한 물의 도시 춘천, 휴머니즘을 간직한 상업도시 안성, 외래 풍경을 안고 있는 오래된 포구도시 강경, 예(藝)와 무(武)라는 두 개의 문화바퀴로 도시를 움직이는 충주, 한옥의 전통을 간직한 전주, 천년 고도 나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역사가 긴 도시일 것,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작은 도심부를 지닌 도시일 것, 그리고 현대도시로서의 매력과 잠재력을 지닌 도시일 것이라는 저자의 세 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이곳에서는 공동체 생활이 사라지고 개인의 이익에만 골몰하는 현대 대도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공간과 장소들을 만날 수 있다. 개별 건축물이 아닌 도시 전체를 조망하며 구조적인 해석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인 이 책은 골목골목을 누비며 각 도시의 존재 방식과 논리를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저마다의 공간에 ‘서사’와 집단 기억의 퇴적층을 지니고 있는 오래된 도시를 그 자체로 훌륭한 텍스트라 여긴 저자는 아홉 도시를 꼼꼼히 ‘읽고’ 나름의 ‘해석’을 펼쳐나간다.
오래된 도시에 켜켜이 쌓인 시간과 장소의 변화 과정을 읽는 일은 무척 어렵다. 전근대시기와 근대, 그리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현대의 개발 과정이 뒤섞인 공간에서 각 도시의 고유성과 개별성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는 여러 차례 이어진 도시 답사를 통해 골목과 골목을 누비며 한 켜 한 켜 그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지금은 잊힌 오래된 유물이나 마을의 전설을 찾아나서면서, 또는 우연히 들른 막다른 골목에서 발견한 한옥과 근대 건축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숨결과 서사를 따라가면서 도시를 읽어나간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도시 읽기에 있지 않다. 아홉 도시에 대한 저자의 애정은 해당 도시를 읽고 제대로 된 맛과 멋을 풀어낸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시의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 도시를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지 건축학자의 제언을 아낌없이 들려준다는 데 있다. 소소하고 구체적인 제언까지 아끼지 않는 모습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여러 차례 이어진 도시 답사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개별 도시의 문제의식을 해당 도시의 길 위에 자연스레 풀어내게 도와주었다. 건축학자 한필원의 아홉 도시를 향한 애정과 열정은 도시의 가로축을 중심으로 중심가에 놓인 건물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그리고 옛 지도와 현재 지도, 저자가 직접 스케치한 도시 풍경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이제 우리는 우리 도시를 기록한 하나의 초상화이자 미래의 청사진을 갖게 되었다.

작가

한필원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1년
학력
199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건축학 박사
198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건축학 석사
1985년 서울대학교 건축학 학사
경력
ATA(아시아건축연구실) 대표
2006년 한국건축역사학회 이사
2006년 한국건축가협회 대전광역시회 사무국장
한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건축학전공 교수
2004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캠퍼스 건축학과 방문교수
1995년 성림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
1994년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부장
1992년 성림종합건축사사무소 부장
한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16세기, 성리학 유토피아 (강응천, 권소현)
  •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걷다 (한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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