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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거리로 시작하는 사랑의 도피 상세페이지

제로 거리로 시작하는 사랑의 도피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20.11.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8만 자
  • 5.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6640683
ECN
-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경찰/형사/수사관
* 작품 키워드: 오해, 권선징악, 뇌섹남, 평범녀
* 남자주인공: 카가미 타이라 – 자신을 ‘경찰청 사람’이라고 말하며 마논을 수사하는 수수께끼의 미남. 지식도 신체 능력도 뛰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이성에 대해서는 의외로 순수한 면모도 있는데.
* 여자주인공: 호시노 마논 – 백화점에서 자신과 닮은 사람의 코디를 따라 하다가, 졸지에 그 사람으로 착각 받아 갑자기 목숨의 위협을 느낀다. 모태 솔로 22년 인생에 갑자기 나타난 타이라를 보며 두근거리지만, 수상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 이럴 때 보세요: ‘수갑’과 ‘수사극’이 어우러진 특이한 소재의 로맨스가 궁금할 때
* 공감 글귀: “마논은 위기감이 부족해. 아니면 내가 덮쳐도 상관없나?”
제로 거리로 시작하는 사랑의 도피

작품 정보

인생 첫 미팅 자리에 나가던 호시노 마논은
다른 사람으로 착각 당해 수수께끼의 조직에 목숨을 위협받던 중
자기를 경찰청 사람이라고 하는 카가미 타이라와 만난다.

잘생긴 타이라와의 두근거리는 만남도 잠시일 뿐,
둘은 바로 조직원들에게 붙잡혀 수갑으로 서로 이어진 채 냉동 창고에 가둬진다.

우여곡절 끝에 탈출해 도피하는 신세가 된 마논과 타이라.
그리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밀착된 분위기에서 피어나는 달콤한 느낌.
마논은 자기가 이대로 타이라를 좋아하게 될까 봐, 오히려 두려워하는데…….

정체불명의 미남과 평범한 모태 솔로 여자의 위험한 밀착 도피 로맨스!

#현대물 #경찰/형사/수사관 #오해 #권선징악
#뇌섹남 #능력남 #다정남 #상처남 #평범녀 #상처녀 #동정녀
#로맨틱코미디 #TL소설 #TL삽화

<본문 중에서>
“꺄악!”

우당탕당 하는 한심한 소리와 함께 엉덩방아를 찧었다. 거의 동시에 탈의실과 침실 사이의 문이 열렸다.

“마논?!”
“아야…….”

넘어지면서 무리하게 몸을 지탱하려다가 세면대에 이마를 부딪친 모양이다. 왼쪽 눈썹 위가 띵 하고 아프다.

“……참나. 넌 날 걱정시키는 데선 천재인 것 같아.”
“이, 일부러 그런 게 아닌데…….”

타이라가 내민 수갑 찬 오른손을 잡으려다가 그의 손목이 빨갛게 된 것이 보였다.

“어, 여기 왜 이래?”
“응?”

그도 말을 듣고서야 알아차렸는지 자신의 손목을 보았다. 수갑에 긁힌 모양이지만 마논은 상처가 없다. 어쩌면 금속 알레르기인지도…….

“아, 어쩌다가 긁혔겠지. 별로 아프지도 않아.”
“……혹시 방금 내가 넘어질 때?”

당연하지만 아무런 예고도 없이 넘어졌다. 그렇다면 타이라 쪽의 사슬과 수갑도 잡아당겨졌을 것이다.
그렇다고도 아니라고도 대답하지 않은 채 그는 조금 눈꼬리를 내렸다.

“정말 미안해. 내가 정신이 없다 보니.”
“괜찮다니까. 걱정할 일도 아냐.”
“그래도…….”
“그것보다!”

마논의 눈앞에 딱 하고 검지를 세우며 타이라가 얼굴을 찡그렸다.

“젊은 여성이 그런 모습을 남자한테 보이는 게 더 문제야. 마논은 위기감이 부족해. 아니면 내가 덮쳐도 상관없나?”

일부러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서일 뿐이란 사실을 이미 알아버렸다. 타이라는 수수께끼가 많지만 좋은 사람이라고 믿을 수 있었다.

“……마논? 왜 웃어?”
“타이라 얼굴 하나도 안 무섭거든.”

키득키득 웃음소리가 새어 나온 것은 그의 다정함이 마음을 간지럽혔기 때문이다.
……타이라는 신기한 사람이네. 이런 사람은 지금까지 못 만나봤는데.
생각해보면 남자를 성이 아닌 이름으로 가볍게 부르는 것은 마논의 인생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라가 친숙해지기 쉬운 사람이라서일까.
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다시 말해 그가 마논에게 보여주는 얼굴을…… 말하자면 텔레비전 채널처럼 바꿨는지도 모른다.

“난 험악해 보이는 얼굴이라 생각하는데…….”

안 무섭다는 말을 납득하지 못한 것 같은 타이라는 세면실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지나치게 단정해서 냉철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행동을 보면 무섭지가 않다.

“언제까지 웃을 거야? 자, 빨리 치마 입어.”
“알았어.”

수갑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면 그와 함께 지내는 시간은 이미 끝났을 것이다.
지금 둘이 비정상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원래는 더 겁에 질리고 떨면서 뜬눈으로 밤을 새울 만도 한데, 타이라와 함께 있으면 불안이 금세 사라진다.
……역시 타이라는 신기한 사람이야. 자리를 바꿔 타이라가 샤워를 하는 동안 마논은 자신의 왼쪽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빤히 바라보았다.

작가 프로필

우에하라 타이치Uehara Taichi
국적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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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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