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불꽃의 기사와 세상 끝의 연인 2 상세페이지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판타지물
* 작품 키워드: 차원이동, 재회물, 나이차커플, 상처남, 다정녀
* 남자주인공: 루크로흐 – 14년 만에 치즈루를 다시 만났지만 어떤 계략에 치즈루를 다시 잃게 된다. 평소에도 병적으로 치즈루에게 집착하는 그는 그녀가 ‘누군가’와 함께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 여자주인공: 치즈루 – 1년 2개월 만에 루크로흐를 다시 만나 그와의 결혼을 앞두고 납치를 당한다. 그녀를 납치한 에크시아의 계략에 굴복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사랑하는 루크로흐를 지키기 위해 자포자기하게 되는데.
* 이럴 때 보세요: 재회한 연인이 고난을 극복하고 다시 사랑하는 애절 로맨스가 궁금할 때
* 공감 글귀: “다시 한 번…… 몇 번이라도, 맹세해줘. 너도 내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연작 가이드

「불꽃의 기사와 세상 끝의 연인」 : 이세계에 떨어져 악룡을 토벌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
일상을 보내던 치즈루는 1년 2개월만에 이세계로 돌아온다. 그러나 불꽃의 기사이자 자신의 연인이었던 루크로흐에게는 무려 14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고, 서로의 마음을 원하면서도 둘 사이의 쌓인 오해와 갈등만이 둘을 애달프게 한다.
「불꽃의 기사와 세상 끝의 연인 2」 : 서로의 오해를 풀어 마음을 재확인한 끝에 곧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치즈루와 루크로흐. 그러나 질투에 눈이 먼 에크시아와 병적으로 왕좌를 지키고자 하는 국왕 아스리드가 서로 손을 잡고 치즈루를 납치하여, 둘의 행복에 서서히 위협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연작이란? 스토리상 연관성이 있는 로맨스 소설 시리즈. 각 작품이 독립적이지만, 시리즈를 모두 모아 보시면 스토리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불꽃의 기사와 세상 끝의 연인 2작품 소개

<불꽃의 기사와 세상 끝의 연인 2> 1년 2개월, 혹은 14년 만에 다시 만나 오해를 풀어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한 끝에
곧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치즈루와 루크로흐.

그러나 질투에 눈이 먼 에크시아와
병적으로 왕좌를 지키고자 하는 국왕 아스리드가 서로 손을 잡고
치즈루를 납치하여, 둘의 행복에 서서히 위협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치즈루와 헤어진 14년 동안 병적으로 치즈루에게 집착하게 된 루크로흐는
치즈루가 론의 기사 바르와 함께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 혼란스러워하는데…….

과연 둘은 또다시 오해를 극복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불꽃의 기사와 세상 끝의 연인> 대망의 후속작!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차원이동 #오해 #재회물 #권선징악 #나이차커플
#절륜남 #집착남 #후회남 #상처남 #순정남 #철벽남 #츤데레남 #다정녀 #순정녀
#애잔물 #TL소설 #TL삽화

<본문 중에서>
지금이라면 솔직하게 전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둘 사이에는 결코 비밀이 없다. 있어서는 안 된다…….

“사실은 나도 조금 불안했어. 그 사람, 나한테 와서 마치 루크로흐가 자기 것인 양 말하니까…….”
“그 사람?”

루크로흐는 이미 백작 영애의 존재 따위 잊은 듯한 말투였다. 치즈루는 그가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지적했다.

“에크시아.”
“아, 그 망아지 말인가. 젠장, 성에 들이지 말아야 했는데. 그 여자가 뭐라고 했지?”
“루크로흐가 날 데리고 논다는 둥, 루크로흐는 더 화려한 여성을 좋아하니까 열심히 해보라는 둥……. 의미심장하게, 마치 옛날에 루크로흐랑 관계가 있었다는 듯이…….”

부자연스럽지 않게 태연한 말투를 꾸미려 했지만 치즈루는 자신의 목소리가 살짝 떨리는 것을 느꼈다. 루크로흐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상상만 해도 두렵다.
예상대로 한때 불꽃의 기사라 불린 남자는 살의로 눈을 번쩍이며 낮게 말했다.

“뭐라고?”

한마디 한마디에 분노가 담긴 듯 천천히 뚜렷한 말투로 루크로흐는 말했다.
치즈루는 당황해서 빠르게 덧붙였다.

“무, 물론, 그대로 믿은 건 아니야. 그 사람이 날 방해꾼이라 생각하는 게 분명했고. 그, 그리고, 있잖아, 14년이나 떨어져 있었으니 한두 번쯤, 여자 한두 명과 관계가 있어도, 이해가 간다고나 할까, 그러니까 화나지는 않았어…….”
“치즈루.”

루크로흐의 음성에 더 무게가 실렸다.

“남자는, 그그그그런 게, 가끔 필요하잖아? 그래서, 저기, 나, 난 신경 안 쓰니까…….”
“그만해!”

침대가 둘로 쪼개지지는 않을까 싶을 정도의 기세로 루크로흐는 치즈루를 시트 위에 눕히고 그 위로 올라왔다. 치즈루는 자신도 모르게 힉 하고 가늘게 숨을 삼켰다.
둘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입을 맞출 듯 가까워졌다.
루크로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얼굴로 치즈루에게 깊이깊이 들려주듯이, 천천히 선언했다.

“에디나와 자인의 영혼에 걸고 맹세하는데. 난 널 만난 뒤로, 널 잃은 14년까지 포함해……. 단 한 번도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은 적이 없어. 맺고 싶었던 적도 없고.”
“루크로흐…….”

그렇게 이름을 부르는 것이 치즈루에게는 최선이었다.
그만큼 진지하고, 너무 무거울 정도로 강렬하고, 뜨거우리만치 타오르는 고백이었다. 게다가 그의 말은 더 이어졌다.

“알겠어? 치즈루. 확실히 남자는 방출이 필요할 때가 있지. 그게 어쨌다는 건가? 난 멀쩡히 움직이는 오른손이 있어. 그 정도면 충분해.”
“오, 오른…….”

손.
방출.
순간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었지만 치즈루도 애는 아니다. 금방 말뜻을 눈치채고 얼굴이 새빨갛게 되었다.

“널 잊으려 한 적은 있었지. 하지만 그건 널 잊고 다른 여자를 만나려 했다는 뜻이 아니야. 의미심장? 웃기는군. 연극을 하려면 더 그럴듯한 연극을 하라지.”

하고 싶은 말을 다 내뱉어서인지 루크로흐의 목소리는 조금 침착해졌지만 그래도 초조함을 숨기지 못했다. 애당초 숨길 생각도 없어 보였다.
치즈루가 말문이 막혀 있자, 루크로흐는 그녀를 덮은 채 입술을 대고 목이며 귓가에 뜨거운 숨이 섞인 입맞춤을 했다.

“아…… 응.”
“그리고 맹세하겠어. 그건 앞으로도 변함없을 거야. 난 너 말고 다른 여자는 품지 않아.”

치즈루는 그의 이름을 부르려 했지만 속삭이는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몇 번이라도, 맹세해줘. 너도 내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그 맹세를. 약속을.
어길 생각은 없었다. 목숨을 걸어서라도 끝까지 지키기로 했다.

“응.”

눈물이 나와 울먹일 뻔했지만 치즈루는 간신히 대답했다.

“응…… 절대 아무 데도 안 가. 계속 당신 곁에 있을 테니까…… 맹세할게.”


저자 프로필

이즈미노 쥬르

2020.09.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프롤로그
제1막 아스라한 아침
제2막 약속을 거듭하며
제3막 깨져버린 맹세
제4막 감금의 기억
제5막 광란
제6막 이 사랑의 끝에 있는 것
막간의 회상
제7막 아르데
종막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에필로그
후일담 불꽃의 밤을 헤아리고
번외편 혼례의 맹세
후기


리뷰

구매자 별점

4.4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6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