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TPP 탈퇴로 베트남 통상환경 급변
○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는 미국 주도로 베트남을 포함, 12개국이 참여
- TPP는 전 세계 GDP의 40%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의 메가 FTA
○ TPP 무산 위기로 베트남 통상정책 노선 변경
- 美TPP 탈퇴로 베트남은 RCEP, EU와의 FTA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 베트남의 TPP 기대효과 무산
- TPP 발효 시 베트남의 GDP가 10%이상 성장하며, 수출이 30% 증가하는 등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
- 직접적인 경제효과 이외에도 지적재산권, 시장 투명성 확대, 노동 환경 개선 등을 포함한 경제개혁 및 투자매력도 개선을 기대
□ TPP 무산이 베트남 섬유산업에 미칠 영향
○ (수출) 베트남 섬유·의류제품 수출이 TPP 발효 3년 내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TPP 무산으로 과잉공급 우려
○ (투자심리) 미국의 TPP 탈퇴로 세계 섬유기업들의 對베트남 투자심리 악화 우려
□ 현지반응
○ (정부) 미국의 탈퇴와 관계없이 TPP의 시행을 희망하지만, 기 발효 중인 FTA 및 RCEP 등의 양·다자무역협정도 적극적 참여 예정
○ (기업) ‘16년까지 100% 풀가동하던 섬유공장의 가동률이 이미 80%까지 하락
- TPP 관세혜택 적용을 위해 설비 확대 등 생산능력을 늘렸으나, TPP 무산 위기로 주문량이 감소하여 공장가동률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
□ 우리 진출기업이 받을 영향
○ (투자) ‘16년 기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섬유기업은 총 763개사, 총 투자 금액은 20억 달러
- 최근 5년간 신규법인 257개사, 총 투자금액 10억 달러
○ (대미 수출) 베트남의 섬유·의류제품 수출 비중은 미국이 약 50%를 차지
- TPP 발효 시 미국의 對베트남 섬유·의류제품 무관세를 노리고 진출한 한국 섬유기업들은 타격이 불가피
○ (환경) 베트남 임금상승으로 인한 진출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으로 주목받았던 TPP의 관세양허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 상황
□ 우리 진출기업의 대응전략
○ (베트남-EU FTA) ‘18년 발효를 목표로 추진 중인 베-EU FTA를 통해 베트남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對EU 수출확대 모색 필요
○ (RCEP) 16개국의 원산지규정·통관절차 정비 등을 통해 교역 환경 개선 및 인프라 확충 등의 수요가 예상되므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 필요
○ (ASEAN+1 FTA) ASEAN과 중국·일본·인도 등이 체결한 FTA를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 모색 필요
○ (내수시장) 중산층의 소득과 지출이 증가하는 ASEAN은 인구 6억명 이상의 거대규모 시장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공략 필요
○ (고부가가치화) 고품질 원단을 이용한 기능성 의류, 독자 브랜드화 등 기존의 경영방식에서 탈피하여 지속적인 성장 모색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