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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역사인문

사고외주

생각하지 않는 인간의 출현

  • 관심 40
  • 홍진기 저자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26%↓
11,000원
판매가
11,0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26.06.29 전자책 출간
  • 2026.06.2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2만 자
  • 14.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743145
UCI
-
사고외주

작품 정보

매끄러운 문장 사이로, 어느 날부터 학생의 얼굴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가 강의실에서 마주한 이 서늘한 감각은 이 책의 출발점이자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직면한 질문이다.
학생들의 보고서는 예전보다 훨씬 단단해졌고, 문장은 놀라울 만큼 매끄러워졌다. 그러나 글을 읽어 내려갈수록 묘한 이질감이 남았다. 글 속에 있어야 할 고민과 망설임, 길을 잃었다가 다시 생각을 붙잡은 흔적, 즉 한 사람이 세상을 통과하는 고유한 방식이 점점 흐릿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수가 글의 한 대목을 가리키며 “이 부분은 왜 이렇게 생각했나요?”라고 질문을 던지면 학생은 당황한 채 멈춰 선다. 자신이 쓴 문장인데도 그 결론까지 단 한 번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사람처럼 말이다.
AI 시대, 쏟아지는 책들은 묻는다. 어떤 직업이 사라질까? 무엇을 더 배워야 할까? AI를 어떻게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그러나 홍진기 교수의 질문은 완전히 다른 궤적을 그린다. “왜 우리는 더 똑똑해졌는데 더 불안해졌는가. 정보는 넘치는데 왜 판단은 흔들리는가. 왜 같은 AI를 써도 어떤 사람은 더 깊어지고, 어떤 사람은 점점 얕아지는가.”
저자는 MIT 연구실과 CES 산업 현장, 그리고 연세대 강의실을 오가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 시대에 벌어지고 있는 가장 조용하고도 위험한 변화를 포착한다. 바로 ‘사고외주(思考外注)’다.

작가

홍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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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구매자 별점
1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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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똑한 인공지능과 함께 살면서 멍청해지지 않도록 각성하게 도와주는 따끔한 책. 단순한 기억이나 계산이 아니라 내가 이 생각과 계산을 왜 해야 하는지 스스로 묻고 논리적인 구조로 생각의 틀을 짤 줄 아는 인간이어야 한다는 것. 계산과 정리는 AI가 더 잘한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을 계산할 것인지 결정하는 사고 능력이다. 그런 논리적 사고를 연마하기 좋은 활동이 바로 글쓰기하는 것이 저자의 생각인데, 정말 동감한다. 자신의 힘으로 틀을 짜고 논리구조를 연결하여 하나의 글을 완성해 내는 과정을 완수함으로 얻어지는 능력이야말로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이 된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빠른 정보처리와 분류, 정리능력에 기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좀 더 완성된 글을 쓰려고 욕심내대보면 어느 순간 한계를 넘어 편의를 따룰 수밖에 없는 유혹애도 쉽게 빠지게 되고, 무엇보다 자신의 글에 자신감이 없어지는 문제도 발생한다. 어느 순간부터 내 생각이 과연 맞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래서 저자는 마지막 부탁으로 책의 한 귀퉁이에라도 독자자신이 자신의 말로 한 문장 적어보라고 했었나보다. 용기를 가지고 한 발 나서는 마음으로, 그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격려하고 당부하는 말로 마무리한다. AI시대에 자신을 잃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 꼭 읽어볼만한 책. _______ 기억하십시오. 기술이 배경이 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어떤 계산식으로도 풀리지 않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당신만의 ‘주관’입니다. 세상이 당신의 가치를 고해상도의 수치로 증명하라고 강요할 때 당신은 오히려 당신 내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면 합니다.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최적의 경로가 아니라 때로는 길을 잃더라도 당신의 가슴이 뛰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무모함을 응원합니다. AI는 결코 당신의 실패를 이해하지 못하며, 당신이 흘린 눈물의 농도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웃음의 에너지도 감히 따라할 수 없습니다. 사고외주 | 홍진기 저 #사고외주 #홍진기 #어크로스

    geo***
    2026.08.31
  • 요즘같이 AI가 생활의 일부가 되는 것을 넘어 인류의 존재 자체를 뒤흔들만한 위협이 되는 시대에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습니다.

    mnc***
    2026.07.31
  • 지금 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것 같아 기대됩니다.

    ant***
    2026.07.16
  • 이북이라 펜으로 쓸 수가 없네요.^^; 에필로그 부탁처럼 여백에 생각을 적어가며 읽고 싶은 책인데 그게 못내 아쉬웠다. AI 시대에 더욱더 자주 멈춰야 될 것 같습니다. 편리함에 취해 습관처럼 판단을 넘겨버리던 순간들이 자꾸 떠올랐으니까. 나는 내 이름을 넣을수 있는가? 기술에 자리를 내주더라도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삶을 지켜내는 용기가 결국 사람을 지탱한다는 마지막 메시지가 오래 남는다.

    mon***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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