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7.05 전자책 출간
- 2021.02.28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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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33.2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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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저자 인드로 몬타넬리는 20세기 이탈리아 언론을 대표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역사가, 소설가로 국제언론인협회가 선정한 '언론의 자유를 지킨 50명의 영웅'으로 선정되었으며 밀라노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 그의 공적을 기려 인드로 몬타넬리 공원으로 개명되고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다. 몬타넬리의 저널리스트로서의 날카로운 현실 인식과 역사를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은 역사 서술의 새로운 전범을 제시하면서 화석화된 고대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포착해 생생하게 되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가 소개
20세기 이탈리아 언론계를 대표하는 저널리스트, 역사가, 소설가. 2000년 국제언론인협회가 선정한 ‘언론의 자유를 지킨 50명의 영웅’ 리스트에 올랐다. 2차 대전 중에 레지스탕스 활동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처형 전날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이 사건은 훗날 저자에 의해 책으로 발표되었고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평생에 걸쳐 전쟁, 역사, 르포르타주, 평전 등 거의 100권에 달하는 저술을 남겼다. 특히 1965년부터 1997년까지 총 22권으로 완성된 <이탈리아의 역사Storia d’Italia> 시리즈는 저자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수백만 부가 팔리는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고 문화적으로도 이탈리아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1957년에 출간된 『로마 이야기Storia di Roma』는 이 시리즈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이탈리아에서만 백만 부 가까이 팔리면서 이탈리아 국민의 로마사 교과서로 현재까지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역사 속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포착하는 몬타넬리의 날카로운 필치는 화석화된 고대 인물들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대중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2001년 밀라노에서 사망했고 이듬해인 2002년 그의 공적을 기려 밀라노의 가장 오래된 공원이 인드로 몬타넬리 공원으로 개명되었고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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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로마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교양 역사서로, 일반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인드로 몬타넬리는 단순한 연대기적 나열이 아니라 로마의 흥망성쇠 속에 담긴 인간적인 이야기와 사회적 맥락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영웅들의 야망, 권력 다툼, 문화의 발전이 드라마처럼 전개되어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 몰입하게 됩니다. 번역 또한 매끄러워 원작의 강렬한 문체와 생동감을 잘 살려내어 독서의 재미를 더합니다.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 우리 시대에도 통하는 교훈을 담은 책이라 오래 곁에 두고 음미하기에 좋은 작품
kyo***2025.09.30고대 로마의 흥망성쇠를 생생한 극장 무대처럼 펼쳐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흔히 로마사를 다룬 책이라고 하면 방대한 연대기, 전투와 황제의 이름, 제도사 중심의 무거운 텍스트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저자인 인드로 몬타넬리의 필치는 로마의 역사를 건조하게 기록하는 대신, 마치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무대 위에서 지켜보듯 생생하고 유려하게 서술합니다. 덕분에 독자는 역사를 읽는다기보다 역사 속 인물들과 직접 대화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흥미로웠던 부분은 고대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포착해냈다는 것입니다. 흔히 교과서 속에서 ‘위대한 영웅’ 혹은 ‘폭군’으로만 규정되던 로마의 인물들이, 이 책에서는 욕망과 약점, 두려움과 희망을 가진 살아 있는 인간으로 다가옵니다. 예컨대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전설 같은 건조한 신화를 해석할 때도, 저자는 그것을 단순히 영웅담으로 소비하지 않고 당시 사람들의 감정과 사회적 맥락을 함께 그려냅니다. 덕분에 먼 옛날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저널리스트로서의 날카로운 현실 인식 또한 책 전반에 묻어납니다. 몬타넬리는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로마가 성장하고 쇠퇴하는 과정 속에서 권력과 인간성, 자유와 제국주의의 본질적인 문제를 드러냅니다. 그가 전쟁터와 사회 현장을 직접 누볐던 경험은 역사 서술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어,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피와 땀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읽다 보면 “역사는 결국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이 왜 진리인지 절로 실감하게 됩니다. 책을 덮고 나면, 로마 제국이라는 거대한 문명이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인간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권력 다툼, 이상과 현실의 괴리, 인간의 어리석음과 위대함이 교차하는 그 역사는 결국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을 비추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고대 로마에 흥미는 있지만, 두껍고 학문적인 책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미 로마사에 매료된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차원의 재미와 통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드로 몬타넬리가 “이탈리아 국민의 로마사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은 이유를 읽는 내내 실감하게 되는, 역사서이자 문학작품 같은 걸작이었습니다.
myu***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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