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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골동감정서 상세페이지

사랑골동감정서

앤티크 카라멜리제

  • 관심 14
소장
단권
판매가
1,500 ~ 3,500원
전권
정가
13,500원
판매가
13,5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5.01.1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8.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3422166
ECN
I410ECN01992014813002297019
소장하기
  • 0 0원

  • 사랑골동감정서 5권 (완결)
    사랑골동감정서 5권 (완결)
    • 등록일 2017.04.10.
    • 글자수 약 2.4만 자
    • 1,500

  • 사랑골동감정서 4권
    사랑골동감정서 4권
    • 등록일 2017.04.10.
    • 글자수 약 1.3만 자
    • 1,500

  • 사랑골동감정서 3권
    사랑골동감정서 3권
    • 등록일 2015.06.10.
    • 글자수 약 9만 자
    • 3,500

  • 사랑골동감정서 2권
    사랑골동감정서 2권
    • 등록일 2015.01.14.
    • 글자수 약 10만 자
    • 3,500

  • 사랑골동감정서 1권
    사랑골동감정서 1권
    • 등록일 2015.01.14.
    • 글자수 약 9.3만 자
    • 3,500

  • [체험판] 사랑골동감정서 1권
    [체험판] 사랑골동감정서 1권
    • 등록일 2015.01.14.
    • 글자수 약 7.8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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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골동감정서

작품 정보

서양식 건물 료칸에서 입주 종업원으로 일하는 우스이 나츠코는 사랑에 서툴러 아직도 처녀로 남아 있는 인생.
고지식할 만큼 성실하고 융통성이 없는 그녀는 어느 날 장기 숙박객인 골동품 감정사 츠다의 앤티크 제품을 깨뜨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너를 감정하게 해줘!”
골동품 파손의 대가로 요구받은 너무도 두려운 제의 앞에 망설이던 나츠코는 결국 그날 밤, 그의 방문을 노크한다.
수수께끼에 싸인 마흔 살의 그에게 받는 ‘감정’이라는 이름의 에로틱한 애무에 몸도 마음도 황홀감에 젖어든다.
하지만 마지막 행위는 하지 않은 채 마치 그녀를 골동품처럼 애무만 하는데…….
츠다의 나츠코를 향한 마흔살만이 할 수 있는 사랑 방식이 오래도록 간직한 것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준다.
[KoiiroKottouKanteitan~Antique Carameliser~]
ⓒ Toh Saikawa 2013
Edited by MEDIA FACTORY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13 by KADOKAWA CORPORATION, Tokyo.
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CORPORATION, Tokyo.

-본문 내용 중-
“안 도망가고 왔네.”
방 안은 천장 조명도, 입구 옆의 벽등도 꺼진 채 은은한 앤티크 세피아 램프만이 홀로 침대 옆에서 불을 밝히고 있었다. 희미한 어둠이 긴장감을 순식간에 고조시켰다.
“……네.”
그의 품에 안겨 침대에 눕혀지면서 나는 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였다.
“잘했어.”
위에서 살며시 포개지는 입술. 감촉을 확인하듯이 각도를 바꾸어가며 몇 번이나 입을 맞춘 후, 그의 혀가 천천히 안으로 들어왔다. 부드러운 앞머리가 붓처럼 뺨을 스치고 코끝을 간지럽혔다.
나는 지금 그를 알아가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에게 알려지고 있는 걸까.
“응…….”
녹아내릴 듯이 뜨겁고 황홀한 감촉이 입안을 가득 채워 머릿속이 서서히 마비되었다. 허리가 들린 상태에서 풀려져가는 오비(기모노를 입을 때 허리에 두르는 넓은 띠-역주). 기모노에 익숙한 덕분일까, 그의 동작에는 거침이 없었다. 어느새 속옷 앞자락까지 벌어지자 램프의 빛이 유난히 밝게 느껴졌다. 그가 내 몸을 어디까지, 어떤 식으로 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부끄러워서 차마 눈길을 향할 수 없었다. 그러는 사이 그의 입술이 오른쪽 가슴의 정점을 살짝 깨물었다.
“아!”
“빨아도 돼?”
“……묻, 지 말아주세…… 아!”
내 입술 사이로 새어나온 것은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감미로운 신음이었다. 몸을 비틀자 그의 타액에 젖어 단단해진 오른쪽 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그 언덕을 동그랗게 모아 쥐고 주무르면서 왼쪽 가슴의 돌기를 쪽쪽 소리 내어 맛보는 그의 입술. 색이 진한 부분을 몇 번이고 입에 머금는 모습이 마치 보란 듯이 과시하는 것 같아서 더욱 에로틱했다.
“아아, 아, 앙…….”
모든 사람들이 침대 위에서 이런 행위를 하는 걸까. 친구들도, 이곳에 숙박하는 커플들도? 그런 상상으로 화끈 달아오른 뺨을 가리듯이 나는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그러는 동안에도 왼쪽 가슴을 핥는 혀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오른쪽 가슴을 애무하는 손은 지하창고에서 골동품을 조사하던 그때처럼 부드럽고 섬세하게 모든 손가락 끝에 신경이 살아 있었다. 그 움직임만으로도 정신이 아득해질 지경인데, 그의 입술 사이로 노골적인 애무의 선율이 새어나와 아랫배 안쪽이 짜릿해졌다.

작가

후지나미 마리Fujinami Mari
국적
일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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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골동감정서 (후지나미 마리, 사이카와 토오)

리뷰

4.2

구매자 별점
25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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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cha***
    2021.11.30
  • 일본 갬성~♡ tl이라고 공작과 후작과 서양풍이 넘쳐나는데 이건 순수 고전문학을 본 느낌이에요! 열두살 나이차지만 서로 존중해주고 아껴주는게 보이고,한권 한권 모티브가 된 장소와 골동품으로 이어가는 에피소드 형식이 매력있어요

    bev***
    2021.09.11
  • 섬세한 표현이 너무 좋았어요! 가볍지 않고 너무 어둡지 않고 해피엔딩이고~ 원본을 구해서 읽어보고싶은 정도네요.

    shi***
    2018.05.01
  • 기다린보람이 있는 이작 품 그 뒤에 이야기가 더 있다면 꼭 다음편도 내주세요 둘의 달달함은 깊어지고 2권의 비운의 그것이 드디어 제자리에 재밌게 읽었고 중간의 일러가 좀아쉽지만 그래도 잘 어울려 좋습니다 주변에 다 추천중 좋아요

    ase***
    2018.05.01
  • 남주가 일방적이지 않아 좋았어요 나이차 있는 커플이라 충분히 배려해주고 여주가 성장할수 있도록 해주는 점이 매력있네요 삽화도 스토리에 맞게 따뜻한 분위기라 좋았어요 간만에 맘에 드는 tl이네요

    djs***
    2017.07.17
  • 나이 뿐 아니라 연륜에 차이가 있는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성장하고 나란히 걸어가기 위해 끝없이 서로를 길들여가는 이야기입니다. 성장형 여주인공도 좋지만 쿨한 듯 섬세한 남주 매력이 쩌네요. 앤틱이란 소재도 겉돌지 않고 이야기에 잘 녹아들어 있고 괜찮은 문장/표현도 많아요. 씬도 훌륭하지만 로맨스 연작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듯. 읽는 순서는 1-4-2-3-5권이 좋을 것 같아요(극중 시간 순).

    ana***
    2017.04.22
  • 아...리뷰말고 미리보기를 했더라면 아니 1편만샀더라면 이렇게후회를 안할텐데... 저하고 TL은 안맞나봐요...

    cro***
    2017.04.16
  • 신작 나왔네요. 가격에 비해 매우 짧지만 여선히 내용이 좋아 만족했습니다.

    pop***
    2017.04.11
  • 정말 맘에 드는 작품입니다. 문체부터 시작해서 단순히 로맨스라 보기에 무리가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있어요. 여주가 둔하긴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고, 발전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아요. 남주의 경우도 강압적인 모습보다 여주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연상인 자신으로 인해 여주의 성장에 저해가 될까 고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처음에는 여주가 남주에게 끌려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극이 진행되며 둘의 관게는 서로 대등해 지고 때로는 여주가 남주를 끌어가기도 합니다. 특히나 남주의 대사 중에 우리의 관계는 대등하다라는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TL과 같은 전개와 씬을 기대하신다면 다소 심심한 듯 보일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겉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듯 하지만, 속은 끓어 오르는 듯한 느낌이라 문장을 천천히 읽으며 음미하는 맛이 있는 책은 참 오랜만이였어요. 일본인 특유의 농염한 맛이 있는 문장이거든요. 후속편이 나와준다면 참 좋겠어요.

    ora***
    2016.04.28
  • 잔잔한거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추천작중 하나. 저도 3권까지 다 읽었어요. 1권만 봐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3권까지 봐야 둘의 이야기가 완성되는 느낌. 일반 소설 보는 기분이에요. 글이 가볍지 않고 정갈하게 잘 쓰여졌어요. 매 에피소드마다 골동품에 관한 감성적인 글귀로 시작하는 것도 그렇고. 번역도 매끄럽고 씬도 만족스럽고 일러스트도 이뻤어요. (그런데 일반 삽화에선 여주 표정이 좀 맹한 느낌. 그 씬 삽화에서의 여주는 엄청 섹시한데 말이죠 ㅋㅋㅋ 남주의 긴 머리도 얼굴에서 나이가 느껴지는거에 비해 섹시해라~) 2권에선 살짝 답답했지만요. ㅋㅋㅋㅋ 다른 일본 로설에 비해 또릿또릿한 여주가 2권에선 왜 그리 답답하던지 ㅋㅋㅋㅋ 1권 볼땐 남주로 인해 여주가 사랑도 찾고 자기 인생에 대해 깨닫는 이야기인가 싶었고, 2권 볼땐 아 여주가 본격적으로 자기 인생 찾아가는구나 싶었는데 3권보니...결국 이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성장해간거구나 싶어서 흐뭇했네요. 진짜 나도 이렇게 날 끌어줄 수 있는 남자 만났으면 좋겠다 싶은게 크흑 ㅠㅠ 개인적으로 1권은 깔끔하니 재미있었고 2권은 그냥 그랬고 (2권은 3권 스토리를 위한 다리놓기식 에피소드이지 않았나...싶은. 그런 이유로 3권짜리가 아니라 걍 1권짜리로 퉁쳐서 나왔으면 좋았을텐데요) 3권에서 두 주인공이 같이 일을 해결해나가면서 사랑의 의미를 찾는게 넘 감동이었어요.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주변인물들의 감정과 상황도 과하지 않게 입체적으로 잘 그려졌어요. 특히 3권에서...2권에서 나왔떤 남자분 상처 치유될 수 있게 도와주는 남주 ㅠㅠ 후... 더 이상은 스포가 되니 여기까지만. 이거 전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두 사람의 달콤한 비" 봤는데, 그 이야기처럼 아기자기하면서 좀 더 길고, 스토리가 있는 책 있음 좋겠다 싶었는데 잘 골랐네요. 이게 딱이었음. 스토리 없으면서 그 씬만 엄청나게 나오고 글과 표현 유치한거 몇권 보고 났더니 정말 눈이 힐링되네요.

    sno***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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