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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9.9MB
- ISBN
- 9791133420803
- ECN
- -
- 출간 정보
- 2015.01.14. 출간
염희 서커스 -필리아 뒤 페티소- 상세페이지
리디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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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희 서커스 -필리아 뒤 페티소-작품 소개
<염희 서커스 -필리아 뒤 페티소-> ‘염희’……그것은 마음을 나눈 남성과의 성관계로 진정한 여자의 기쁨을 알게 되어 등이나 허리에 꽃, 나비, 새 등의 그림이 마치 문신처럼 새겨지는 특이체질의 소유자. 이것은 매혹적인 유랑 서커스단 ‘필리아 뒤 페티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염희들의 사랑과 욕망의 6빛깔 이야기.
염희가 되지 않겠다며 몸을 닫아버린 판매원 미키나스에게 서커스 스타가 다가온다. 그의 묘기는 그 어떤 것이라도 ‘닫힌 것을 여는’ 능력이다. 섹슈얼한 춤과 옷을 입어도 아무런 감흥을 줄 수 없는 서커스 단원 렌게. 그녀에게 몸속이 요염해질 것을 베테랑 연출가가 권한다. 어른들만의 유원지 필리아 뒤 페티소에서 진정한 ‘여자의 봄’이 펼쳐진다.
[Tsuyamitsuhana Circus~filia de fetiso~]
ⓒ Mocako Nakajima 2013
Edited by MEDIA FACTORY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13 by KADOKAWA CORPORATION, Tokyo.
Kop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CORPORATION, Tokyo.
-본문 내용 중-
루안시는 미키나스의 혀에 자신의 혀를 감았다. 마법 같은 말솜씨에 취한 미키나스는 저도 모르게 끄덕이고 말았다. 그의 말대로 쓸쓸한 기분이 들었으니까. 그의 혀가 닿을 때마다 머릿속이 몽롱해져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루안시…….”
처음으로 그의 이름을 불러보니 별안간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생생하게 느껴지면서 몸이 뜨거워졌다. 루안시의 가늘고 아름다운 손가락은 그녀의 등뼈 위를 능숙하게 더듬었고, 정신이 들고 보니 어느새 윗옷은 전부 벗겨져 있었다.
“역시 생각한 대로 부드러워.”
그는 미키나스의 둥근 가슴을 두 손으로 감싸더니 그 곡선을 더듬듯 움직여 허리에서 손을 멈추었다. 그리고 한숨을 쉬며 살짝 발그레해진 옅은 복숭앗빛 유두를 혀로 핥자 그 감촉에 반응해 몸이 움찔거렸다.
“이것 봐, 여기는 늘 이렇게 해주길 바랐던 것 같아.”
루안시가 속삭였다. 미키나스는 그만 참지 못하고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느낌이 좋은걸. 커다란 눈이 촉촉해서 무척 사랑스러워.”
그러더니 루안시는 상기된 옅은 복숭앗빛 돌기를 손가락으로 지분거리며, “입술을 먹어도 돼?” 하고 미키나스의 입술을 포도알을 빨아올리듯이 입에 머금었다.
그녀의 입술을 정성껏 머금으면서도 루안시의 능숙한 손가락은 유두에 닿았다 떨어졌다 했고 그 움직임에 안달이 난 미키나스는 그때마다 부들부들 몸을 젖혔다.
“아아……, 안 돼…….”
무심결에 말하자, 그는 “뭐가 안 되는데?” 하고 요염하게 속삭였다.
묻는 동안에도 루안시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늦추지 않았다. 돌기는 이제 부끄러울 정도로 진한 빛을 띠고 있었다.
“……그거.”
“뭐야, 그만했으면 좋겠어?”
대답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루안시는 일부러 묻는다. 미키나스는 뺨이 발그레해져 고개를 저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나카지마 모카코 Nakajima Mocako 지음
4월 1일생, 양자리, O형.
최근 즐기는 것들 여성용 게임, 슬슬 끊고 싶은 술, 청소, 효소, 천일염, 대중목욕탕.
유나카즈 Yunakazu 그림
3월 25일생, 양자리, B형.
최근 즐기는 것들 가끔 스무디와 피클 만들기.
목차
Contents
첫 번째 몸짓
unshell her body - 닫힌 것을 열다
두 번째 몸짓
마이요 뒤포르 - 달, 이지러질 때까지 잠기다
세 번째 몸짓
누벨 아모르 - 진흙 속에 싹트다
네 번째 몸짓
아르카눔 솔레이유 1 - 태양에 빗대다
다섯 번째 몸짓
아르카눔 솔레이유 2 - 달을 뿌리치다
또 다른 몸짓
데리엘 라 트와르 - 조역들을 내려쬐는 빛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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