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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 작가 장진회의 삶과 사 창작 상세페이지

중국 여성 작가 장진회의 삶과 사 창작

『비하산민사고』를 중심으로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7,000원
판매가
7,000원
출간 정보
  • 2020.12.0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57 쪽
  • 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355353
ECN
-
중국 여성 작가 장진회의 삶과 사 창작

작품 정보

1. 장진회와 같은 현대 중국 여성사인은 어떻게 되는가?

한국에서 이백과 두보가 창작한 ‘당시(唐詩)’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소동파가 창작한 ‘송사(宋詞)’ 라는 장르는 매우 생소하게 느낀다.
‘宋詞’는 ‘송대 유행가사’라는 의미로서 송대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장르이다.

詩는 주로 5언과 7언을 사용하여 평측과 대구를 사용하여 지은 반면
詞는 악보가 정해져 있고 악보에 따라 작사를 하여 詩보다 장단이 다양하다.
詩는 시인의 회포나 추구하는 뜻을 드러내지만
詞는 인간 내면의 감정을 심도있게 표현한다.
詩는 전원, 산수, 변새, 자연, 역사 등 다양한 제재를 지니지만
詞는 노래 가사이기 때문에 사랑과 이별에 관한 내용이 가장 많은 편이다.
詩를 창작하는 사람은 시인(詩人)이라 부르고
詞를 창작하는 사람은 사인(詞人)이다 부른다.
詩에 대한 비평을 시화(詩話)라고 부르고
詞에 대한 비평을 사화(詞話)라고 부른다.

송사는 원, 명, 청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 까지 중국인들이 애호하는 장르이다. 등려군은 송사를 사랑하여 대표작가의 작품을 선정하여 현대 작곡가가 재창작한 작품을 직접 노래한 영상을 남겼다. 필자는 대만대학과 대만사범대학에서 송사에 대한 비평을 공부하였고 귀국한 이후 중국근현대여성詩詞의 매력에 빠져 10여 년간 연구하였다.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중국 근현대 여성작가들을 선정하여 그녀들이 宋詞라는 장르로 어떻게 자신의 인생과 감정을 표현했는지 고찰하였다. 呂碧城, 陳家慶, 丁寧, 沈祖棻, 葉嘉瑩, 蔡淑萍같은 여성 사인은 필자가 한국에서 최초로 연구한 작가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필자는 張珍懷의 詞를 연구 주제로 삼은 것이다.

2. 연구하는 사인이 현재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張珍懷는 1946년에 남편의 죽음을 애도하는 작품 6수를 창작하였다. 남편의 이름조차 밝히지 못하는 장진회는 남편의 실종과 죽음 그리고 평생 과부로 지내면서 딸을 키우며 살았던 그녀의 상실과 아픔이 작품 속에 녹아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가족의 질병과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생의 역경과 상실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장진회의 굴곡진 삶과 글쓰기를 통해 상실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마음속의 위로와 안위를 얻길 바란다.

3. 또 한국인이 중국의 여성 사인에게 관심 있게 봐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중국 여성 사인들은 자신이 살면서 겪은 고통과 상실을 ‘송사(宋詞)’라는 고전적인 장르를 사용하여 진실한 감정을 작품에 토로하였다. 남한테 말하기 힘든 가족의 비극과 사건을 작품에 담기도 하였고, 사랑하는 자녀를 상실한 어미의 심정을 호소하기도 하였고, 정치적인 핍박과 시대의 혼란 속에 피난하며 남편과 헤어져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기도 하였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시체도 찾지 못한 가슴 아픈 사연도 작품 속에 담겨져 있다. 詞는 할머니나 어머니 세대의 애절한 스토리를 담아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작가 소개

김 선 (金 鮮)

이화여자 중어중문학과 학사
대만대학 중국문학연구소 석사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중국문화연구소 연구원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강사

전공
송사(宋詞), 청대사화(淸代詞話), 중국근현대여성시사(中國近現代女性詩詞)

저서
중국 女性詞人중에 가장 대표적인 秋瑾, 呂碧城, 沈祖棻, 黃金川, 蔡淑萍, 葉嘉瑩의 詞를 연구 주제로 삼아 국내에서 최초로 연구하였고 게재한 논문

秋瑾의 詩詞에 나타난 夫婦關係 『中國語文學誌』,第25輯, 2007
呂碧城의 歐美 여행체험과 海外詞 『中國學報』,第56輯, 2007
중국 현대 女性詞人 沈祖棻의 逆境과 克服양상『中國語文學誌』,第28輯, 2008
현대 중국 여성 葉嘉瑩의 苦難과 詩詞창작 『中國學硏究』,50권, 2009
중국 현대여성작가 丁寧의 삶과 詞 창작 『還軒詞』를 중심으로 『중국문화연구』,33, 2016
臺灣女性學者對黃金川詩的批評 『중국어문논총』 84, 2017
蔡淑萍『萍影詞』中的家族回憶書寫 『중국학논총』 59, 2018

국제 저명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韓中近代女性作家吳孝媛與呂碧城比較硏究 『學術界』, 第157期, 2011
近代女詞人呂碧城的羞恥感 『2012詞學國際學術硏討會議論文集』 , 馬來亞大學出版社, 2012
韓中女性的死別研究—朝鮮詩人許蘭雪軒與現代詞人丁寧的比較『溫州大學學報』(社會科學版) 第29卷 第3期, 2016
張珍懷『淸代女詞人選集』中的苦難與死別『物我交會:古典文學的物質性與主體性』(대만),萬卷樓圖書公司, 2017
徐英與陳家慶夫婦的愛情與離別─以『天風閣詩』與『碧湘閣詞』爲例 『文學論衡』(홍콩),總第32期,2018

저자는 2009년부터 2019년 까지 10년간 중국 여성 詞人 중에서 주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고 중국과 대만에서도 연구가 본격적으로 개시되지 않은 소외 분야의 여성들을 선별하여 연구하였다. 특히 대만과 중국에서 정치적인 핍박을 받았거나 인권이 유린된 여성들의 신음과 목소리를 한국 사회에 널리 알려 고통과 좌절을 겪는 사람들에게 역경을 극복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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