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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상세페이지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3,200원
판매가
13,200원
출간 정보
  • 2026.05.22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3만 자
  • 3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0437567
UCI
-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작품 정보

연결이 권력이 되는 시대,
다시 ‘중국 대운하’를 묻는다

★ K-MOOC 최우수 강의자, 교육부장관 표창 ★
★ tvN <벌거벗은 세계사> 다수 출연, <세바시랜드> 강좌 ★
★ 국내 최고의 ‘중국 대운하’ 전문가, 고려대학교 조영헌 교수 ★

우리는 지금 ‘연결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은 흔들리고, 지정학은 경제의 전면으로 복귀했으며, 물류와 인프라는 단순한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팬데믹 이후 드러난 공급망 붕괴, 미·중 전략 경쟁, 에너지와 반도체를 둘러싼 패권 다툼, 그리고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기술 질서까지 이 모든 변화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한다. “세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그리고 그 연결을 누가 통제하는가.”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과거에서 찾는다. 그 중심에는 중국의 대운하라는 거대한 인프라가 있다. 흔히 대운하는 단순한 수로, 혹은 거대한 토목 공사의 결과로 이해되지만, 이 책은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대운하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제국을 작동시키는 시스템이자 권력·경제·정보를 동시에 흐르게 하는 ‘플랫폼’이었다. 남쪽의 경제력과 북쪽의 정치 권력을 연결하며, 분절된 지역 경제를 하나의 통합된 시장으로 재편한 이 거대한 수로는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동아시아를 지배한 또 하나의 ‘세계 시스템’이었다. 바다가 아닌 내륙의 수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 경제 질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대항해시대의 서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연결했다. 그리고 오늘날, 다시금 연결의 방식이 재편되는 이 시점에서 대운하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를 해석하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되살아난다.

부는 길 위에서 만들어진다
대운하가 만든 상인의 세계

이 책은 ‘대운하’를 중심으로 움직였던 사람들, 특히 상인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운하는 단순히 물자가 오가는 통로가 아니라, 기회와 정보, 그리고 부가 축적되는 거대한 흐름이었다. 국가가 세금을 실어 나르던 길 위에서, 상인들은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냈다. 권력과 거리를 조절하며 생존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을 확장하며, 때로는 위기 속에서 혁신을 만들어낸 그들의 전략은 오늘날 기업의 성장 방식과도 놀랍도록 닮아 있다. 특히 휘주 상인으로 대표되는 이들은 단순한 유통업자를 넘어 금융과 정보, 지역 사회를 아우르는 복합적 경제 주체로 성장했다.
이 책은 그들이 어떻게 ‘길’을 이용하는 존재에서 ‘길을 지배하는 존재’로 변화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더 나아가 대운하를 둘러싼 국가와 시장의 관계, 통제와 개방이 공존했던 독특한 경제 질서, 그리고 위기 속에서 드러난 물류의 본질까지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명확하다. 부는 단순히 생산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결을 설계하고 흐름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탄생한다는 사실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조영헌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방문 학자와 하버드–옌칭연구소 방문 연구원을 거쳐, 2006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있다. 중국 근세 시대에 대운하에서 활동했던 상인의 흥망성쇠 및 북경 수도론이 주된 연구 주제이고, 동아시아 해양사와 대륙사를 겸비하는 한반도의 역사 관점을 세우는 데 관심이 있다.
저서로 『대운하 시대 1415~1784』 『대운하와 중국 상인』 『경영학의 길』 『포항 운하, 바다길과 땅길을 잇다』 가 있고, 공저로 『중국사를 꿰뚫는 질문 25』 『옐로우 퍼시픽』 『조선과 명나라의 사행 외교사 1, 2』 등이 있으며, 역서로 『하버드 중국사 원· 명』 『중국은 대국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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