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이후의 삶을 다시 세우는 사람들이 발견한 가장 작은 변화의 기록
# 회복의 속도와 방향을 스스로 찾아낸 사람들의 솔직한 고백
# 멈춘 뒤에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 삶의 새로운 감각
# 삶이 멈췄던 자리에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을 담다
암이라는 사건 이후의 삶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을 기록하다
『암이 아닌 앎, 우리는 희망을 선택했다』는 열두 명의 암경험자가 살아낸 일상의 복원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암경험자들의 치료 과정이나 고통의 강도를 설명하기보다, 암이라는 사건 이후 삶을 다시 살아가기로 선택한 사람들의 태도와 결심에 귀 기울인다. 병원 기록이나 수치로는 남지 않는 시간들—몸을 다시 믿기까지의 망설임, 관계를 천천히 다시 맞추어 가는 과정,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스스로에게 허락한 작은 기준들이 각자의 언어로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누군가를 설득하려 하지 않고, 위로를 앞세우지도 않는다. 대신 암 이후의 시간을 건너온 사람들이 자신의 속도로 조심스럽게 말을 건다. 담담하게, 때로는 머뭇거리며 꺼낸 문장들 속에는 삶이 한 번 멈췄다는 사실과, 그럼에도 다시 살아가고 있다는 감각이 나란히 담겨 있다. 이 기록들은 독자에게 “괜찮다”고 말하기보다, 괜찮지 않은 시간에도 함께 머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게『암이 아닌 앎, 우리는 희망을 선택했다』는 회복의 결론이 아니라, 삶의 한 구간을 조용히 동행하는 기록으로 남는다.
이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 편의 예술 작품과 한 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계절을 따라 이어지는 흐름은 회복이 단번에 완성되는 결과가 아니라, 삶의 감각을 하나씩 되찾아가는 과정임을 전한다. 매달 실린 기성 작가의 작품은 에세이의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곁에서 조용히 받쳐주며, 독자가 이야기의 무게에만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의 감각을 돌아보도록 돕는다. 『암이 아닌 앎, 우리는 희망을 선택했다』 는 통증보다 변화의 순간을 기록하며, 삶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가 얼마나 작고 조용하게 찾아오는지를 차분히 보여준다.
작가 소개
캔드림협동조합
캔드림협동조합은 암경험자와 가족이 만든 대한민국 1호 협동조합입니다. CAN DREAM. 함께 꿈꾸는 곳이라는 뚯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려는 분은 누구든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캔드림의 미션은 암경험자와 가족의 실질적 사회복귀에 필요한 경제적 회복 지원입니다. 이를 위해 암경험자와 가족과 함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 및 제작해 쇼핑몰을 통해 판매합니다. 이 책의 출판과 같이 우리의 목소리를 담은 문화예술창작사업, 음악과 시 테라피, 웃음 치유와 코칭 등의 암 예방 치유 사업, 대학과 기업 등 여러 기관과 협업해 암경험자와 가족에게 필요한 연구와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참여하는 컨설팅 사업 등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이미 국민의 5%(259만 명), 20명 중의 1명이 이미 암을 경험했습니다. 암은 치료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병입니다. 하지만 잘 치료받으면 이 책의 저자들처럼 말기암, 대장암, 유방암, 담도암, 직장암, 난소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혈액암,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암을 겪고 얻은 앎으로 이전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두 번째 삶을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을 삶의 멈춤 표시나 절망으로 받아들이는 사회 인식이 여전합니다.
암을 절망의 걸림돌이 아닌 앎의 디딤돌로 삼은 이 책의 작품과 글들이 여러분께 다정한 위로와 힘으로 다가가기를 바라봅니다.
이 책 출판을 지원해 주신 국립암센터와 앎경험자, 나의 이야기 공모전을 캔드림협동조합과 공동 주최하며 아름다운 수상작품을 기부해 주신 예담라이프 신선철 대표님, 수상자 두 분께 멋진 화보 선물을 해 주신 스타일그래퍼 이사금 대표님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출판을 기꺼이 맡아 세상에 없던 책을 내어 주신 북오션 출판그룹의 박영욱 대표님과 서정희 실장님께도 애정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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