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화성의 판다 상세페이지

화성의 판다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30%↓
10,500원
판매가
10,500원
출간 정보
  • 2026.06.09 전자책 출간
  • 2025.06.1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3만 자
  • 22.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9336936
UCI
-
화성의 판다

작품 정보

책소개
“아름다운 건 인간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둬야 해”

김기창 작가가 펼쳐 보이는
기후소설의 새로운 지평

김기창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화성의 판다》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작가가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래 10년에 걸쳐 발간한 ‘공간 3부작’ 이후 처음 선보이는 SF 장편으로, 근미래인 2068년의 화성을 배경으로 한다. 화성 개척 임무를 수행하는 대원 중 한 명이 이탈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주인공 그레이의 사랑과 기묘한 꿈, 국가와 자본에 대한 성찰 등이 이루어진다.

서간체 형식으로 쓰인 이 작품은 지구의 기후 위기 가운데 화성으로 파견된 대원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른바 ‘기후소설’로도 읽힌다. 아름답고 세련된 문체와 더불어, 신체 장애를 지닌 대원들의 다층적인 서사, 폐허를 헤쳐나가는 담백한 방식 등이 인상적이다. 아울러 자본주의와 국가주의 같은 오늘날의 첨예한 이슈를 SF 세계 속에 녹여냄으로써, 리얼리즘과 환상문학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지평을 연다.

사랑과 국가와 자본의 경계에서
아스라한 섬광을 좇다

김기창 작가의 장편소설 《화성의 판다》가 출간되었다. 2014년 《모나코》로 제38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후, 《방콕》(2019), 《마산》(2024)에 이르는 ‘공간 3부작’을 10년에 걸쳐 마무리 지은 작가는, 이번 작품 《화성의 판다》에서 근미래인 2068년의 화성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주인공 마션(Martian) 그레이가 발신한 이메일 쉰일곱 통으로 이루어진 서간체 소설로, 화성 개척을 위해 파견대가 행성에 진입한 이래 200일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그레이는 화성에서 식량을 마련하고 거주지를 확보하는 등 여러 생존 활동을 펼쳐나간다. 그러던 중 파견대에서 대원 한 명이 단독 행동을 하며 이탈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지구의 자국 이기주의에서 발현된 행동이 아니냐는 의심 속에 그레이는 동료들과 함께 이탈 대원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미스터리한 섬광과 기묘한 판다의 형상이 혼란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미확인 비행체까지 가세하면서 상황은 더 급박해진다. 한편, 그레이는 다른 대원 퍼플을 향한 사랑을 느끼며 기묘한 꿈을 꾼다.

기후 위기의 벼랑에서
소설을 쓴다는 것

문명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기후 위기는 사회적 문제로 숱하게 거론되곤 하지만, 이 주제가 문학적으로 다루어진 경우는 한국소설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김기창 작가가 2021년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이라는 단편소설집을 펴냈을 때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해당 책에서 기후 위기를 주요 테마와 소재로 삼아 새로운 서사의 흐름을 발생시켰다.

이번 책 《화성의 판다》에서도 그 영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소설의 배경 면에서 그러하다. 주인공 그레이는 전 배우자와의 추억을 얘기하면서 기후 열대화로 인한 대홍수를 언급한다. 엄청난 재난으로 인해 수만 명의 이재민과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었다. 또 화성 개척에 나선 선발대는 ‘인류의 멸종’을 염두에 두고 임무를 펼치는데, 그 멸종의 위협이란 아마도 더 이상 지구에서 인류가 살 수 없는 환경 조건이 되는 것임이 암시된다. 물론 《화성의 판다》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요 동력은 국가주의나 자본주의로 인한 갈등이지만, 소설의 세계를 근본적으로 규정 짓는 것은 기후 위기이다.

리처드 파워스 같은 작가가 《오버 스토리》로 퓰리처상을 수상할 만큼, 서구권에서는 기후소설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은 편이다. 김기창 작가는 한국문학의 맥락에서 기후소설의 지평을 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화성에서
새로운 인류를 꿈꾸다

작가는 화성을 단지 황량한 곳, 개척해야 할 곳, 요컨대 지구의 식민지 격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아무것도 없기에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곳, 하얀 도화지에 가깝다. 작가는 기후 위기로 인해 인류가 지구를 ‘탈출’한다면 그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는다. 화성에 왜, 누가 가야 하며, 그곳에서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

《화성의 판다》에서 화성인들은 스스로를 한때 지구에서 멸종위기종 보호의 상징이었던 ‘판다’에 비유한다. 이 고립된 행성에서 화성인들은 판다처럼 생존과 번식을 위해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생존을 넘어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모색한다.

작품 속 대원들은 ‘정상성’이라는 기준에서 벗어나 있다.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인물들은 성별이 모호하게 설정되고, 그레이, 핑크, 퍼플, 아이보리처럼 국적이나 인종을 넘어서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린다. 이들은 새로운 문명의 초석이 될 이주민인 동시에, 기존의 정상성을 탈피한 존재이기도 하다.

흥미롭게도 이들 중 대다수가 지구 기준으로는 ‘장애’를 지니고 있다. 시력, 청력, 사지 장애 등 다양한 신체적 차이를 지녔지만, 이는 오히려 화성이라는 극한 환경에서 강점이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불안정한 발전 상황에서 정전이라도 되면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이 모두의 안내자가 될 수 있을 테니까. 이런 능력자들이 모두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도록 거주지 ‘플랫 원’을 설계하는 것 또한 대원들의 중요 관심사이다. 소설은 성별, 인종, 장애를 뛰어넘어 다른 형태의 인류를 모색한다. 이러한 ‘화성인’들이 만들어갈 공동체의 모습 또한 새로울 것임을 소설은 암시한다.

작가 소개

경남 마산 출신으로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장편소설 『모나코』, 『방콕』, 『마산』, 단편집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크리스마스이브의 방문객』 등을 썼다. 2014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