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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성의 미학에 이르는 길 상세페이지

일상성의 미학에 이르는 길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30,000원
전자책 정가
30,000원
판매가
30,000원
출간 정보
  • 2020.03.31 전자책 출간
  • 2019.04.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26 쪽
  • 18.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485641
ECN
-
일상성의 미학에 이르는 길

작품 소개

‘드라마’라는 명칭은 ‘행동의 예술’이라는 고전적인 규정에 따르자면, 연극뿐 아니라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 뮤직 비디오, 일부 유튜브의 영상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 반면, 일반적인 상식에서는 영화의 특정한 하위 범주나 텔레비전 드라마에 국한하여 ‘드라마’의 개념이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텔레비전 연속극’이라고 부르던 명칭이 언제부터인가 ‘텔레비전 드라마’라는 이름으로 바뀐 이후, 오늘날 텔레비전 드라마가 마치 ‘드라마’의 대표적인 양식처럼 받아들여진다. 텔레비전 드라마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바로 이러한 양식 규정의 혼동성을 극복하지 못한 채 이루어져 왔다. 텔레비전 드라마에 붙어 있는 ‘드라마’라는 단어에 부응하여 텔레비전 드라마가 저절로 예술 양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텔레비전에 의해 소비되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예술성은 우선적으로 텔레비전이라는 매체성에 근거해서 검증되어야 한다. 이 책의 1부는 바로 이러한 텔레비전이라는 매체성을 중심으로 텔레비전 드라마의 존재 형식을 검토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저자는 텔레비전 드라마와 소통하는, 자신의 감각과 지각의 근거가 어디에 기인하는가를 차분히 탐색해 본 후 이러한 지각 작용이 거의 모든 텔레비전 드라마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러한 지각 작용의 보편적 근거를 탐색하기 위해 인지의미론과 기억에 관한 이론들을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는데, 그 결과가 이 책의 2부의 내용이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독특한 언어 표현 형식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의 언어가 일상어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상징성을 지녀야 한다고 할 때, 이 양자의 관련도에 따라 연극과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는 그 언어 표현의 성격을 달리한다. 이 책의 3부에서는 일상성의 언어 표현에서 극단적으로 벗어난 1960년대의 영화 한 편을 대상으로 그 지각의 불협화음의 원인을 탐색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현대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드라마 한 편에서 언어와 이미지의 관련성을 탐구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현대 언어학에서의 의미론과 화용론, 현상학에서의 ‘지향성intentionality’ 개념을 적극 원용하였다. 2000년대 이후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주요 콘텐츠 중의 하나는 역사이다. 특히 2010년대 이후에는 이러한 역사 드라마들이 판타지와 결합하여 시공을 뛰어넘는 인물들의 ‘현실성actuality’을 과감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왜 이러한 비합리적인 사건 진행 속에서도 우리의 삶과 현실reality을 발견하고 감동하게 되는가? 먼 과거의 역사든, 판타지의 세계든 이들 드라마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의 삶이 오늘날 우리의 ‘생활세계Lebenswelt’의 지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이 이들 드라마의 성공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드라마의 존재성의 탐구를 위하여 저자는 후설과 하이데거, 레비나스, 가다머, 리쾨르 등의 현상학/해석학적 사유를 적극 참조하였다. 이 결과가 이 책의 4부를 구성한다. 텔레비전이 지닌 ‘서사성’은 우리의 생활세계[일상성]를 끊임없이 환기시켜 주는 지각의 동력으로 작동한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일상성’의 미학을 구현하는 ‘영상매체 허구 서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일상성은 우리가 ‘세계-내-존재’의 존재자임을 확인시켜 주고, ‘나’가 혼자가 아닌 ‘이웃’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임을 자각시켜 주는 존재성의 바탕으로 작동한다. 이 책의 5부에서는 이러한 일상성의 미학을 특정 작품을 대상으로, 특히 하이데거와 레비나스의 존재론을 참조하여 집중 탐구한다. 결국, 저자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존재성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일상성의 미학’을 규명하기 위하여 먼 길을 지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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