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공지능(AI)은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이제 AI는 예술 분야, 특히 음악 영역에서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창조의 시대를 열고 있다. 과거에는 인간의 고유한 영역으로 여겨졌던 음악 창작은 이제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으며, 작곡, 편곡, 연주, 유통, 소비 등 음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AI가 만들어내는 음악, 즉 ‘AI 음악’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음악 트랙, 템포, 음높이, 음역 등을 모방하여 새로운 곡을 만드는 기술이다.
본서는 “삶 속에 들어온 생성형 AI 음악”이라는 제목 아래, AI 음악의 역사와 발전 과정, 현재 활용되는 분야, 미래 전망,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쟁점과 사회적 영향 등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AI 음악과 관련된 전공분야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주요 독자층으로 설정하여, AI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앞으로 펼쳐질 AI 음악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1부에서는 AI 음악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현재 활용되는 분야를 소개한다.
AI 음악은 단순히 컴퓨터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아닌,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예술 형식이다. AI는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 처리 등의 기술을 통해 방대한 음악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거나 기존 음악을 변형하며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AI는 음악 작곡 뿐 아니라, 사운드 디자인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예를 들어, 영화나 게임의 효과음을 생성하거나 음향 믹싱을 자동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AI 음악은 영화, 게임,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우리의 일상에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가 작곡한 배경 음악이나 완성된 곡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AIVA나 Amper Music과 같은 플랫폼은 예술가들이 AI와 협력하여 새로운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부에서는 AI가 음악 산업, 제작, 유통,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AI는 음악 제작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AI 작곡 프로그램은 작곡가들에게 창작의 도구를 제공하며, AI 기반 음악 플랫폼은 음악 유통 및 소비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AI는 음악 추천 시스템, 음악 분석 도구 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음악 경험을 제공하며 음악 감상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사용자의 74%가 AI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고 있으며, 이는 AI가 음악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AI는 음악 홍보 및 마케팅에도 활용되고 있다. AI 기반 도구는 홍보 캠페인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여 아티스트가 더 많은 잠재적 팬에게 더 효율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AI로 인해 음악 산업은 최대 9억 5천만 유로의 수익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3부에서는 AI 음악 제작의 단계별 과정과 기술을 상세히 살펴본다. AI 음악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음원, 악보, MIDI,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 데이터가 필요하며, 이러한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변환하고 가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또한, AI 음악 모델의 종류와 작동 방식, AI 음악 생성 및 편집 방식 등 AI 음악 제작에 필요한 기술적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4부에서는 AI 음악 제작 도구와 AI 음악 작곡 도구의 유형과 유형별 특징을 심도 있게 다룬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AI 음악과 관련된 윤리적 쟁점과 사회적 영향, 그리고 미래 전망을 논의한다. AI 음악은 저작권, 표절, 일자리 감소 등 다양한 윤리적 문제들을 야기하며,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AI가 생성한 음악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귀속되는가? AI가 기존 음악을 모방하여 만든 음악은 표절인가? AI 음악의 발전은 인간 음악가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은 AI 음악 시대에 우리가 직면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보여준다.
이 책은 AI 음악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음악, 창작, 편곡, 연주, 유통 방식 등에 대한 기술 트랜드 변화를 읽어 내면서 음악제작에서 필요한 데이터의 유형 및 음악의 특징 추출 등에 대한 연구 동향과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아울러 전문 용어를 풀어서 설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예시를 활용하여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자 노력했다.
본서를 통해 독자들이 AI 음악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AI 음악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성장하며, AI 음악이 가져올 혁신과 변화에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