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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것, 하물며 글자를 읽어가는 것을 극도로 힘들어하는 소년이 요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전직 책방주인 할아버지를 만나 ‘책 읽어주는 사람’으로 변신하가는 감동적인 이야기. 책은 결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라는 사실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준다. 특히 주인공 그레구아르의 책 읽어주는 시간을 즐겼던 할머니가 임종 직전에 그의 책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죽고싶다고 부탁하는 장면, 할머니에게 들려줄 마지막 책을 고르기 위해 고심하는 책방할아버지와 그레구아르의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차가운 물에서 수영하기를 통해 행해지는 낭독 훈련, 변기 배관 네트워크를 이용한 라디오방송, 죽어가는 사람이나 무덤 너머의 사람에게 책 읽어주기, 마치 영혼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피키에 씨의 죽음을 직감한 그레구아르가 모닥불 앞에서 즉흥적으로 거행하는 화장, 그리고 책으로 태어나기 위해 펄프 제조기에 피키에 씨의 유분을 흩뿌리는 일 등 기발한 에피소드들이 잔뜩 들어있어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한편, 비교적 길지않은 분량의 소설이지만 그 속에는 성소수자의 이야기, 노인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학교폭력에 시달하는 청소년 문제 같은 다소 심각한 이야기를 다루기도 한다. 무엇보다 작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 제일 흥미로웠다. 그냥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발성이나 호흡, 책의 내용까지 신경써가며 제대로 책 내용을 전달하는 훈련과정이 제법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부분은 아마도 작가의 경험이 그대로 녹여나온 것이 아닐까 싶었다는.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은 프랑스 소설. _______ 책은 우리를 타자에게로 인도하는 길이란다. 그리고 나 자신보다 더 나와 가까운 타자는 없기 때문에, 나 자신과 만나기 위해 책을 읽는 거야. 그러니까 책을 읽는다는 건 하나의 타자인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행위와도 같은 거지.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 마르크 로제, 윤미연 #그레구아르와책방할아버지 #마르크로제 #문학동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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