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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나무 3 상세페이지

한자나무 3

동식물에 관한 한자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25,000원
전자책 정가
24%↓
18,800원
판매가
18,800원
출간 정보
  • 2025.05.29 전자책 출간
  • 2025.05.0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476 쪽
  • 33.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523451
ECN
-

이 작품의 시리즈더보기

  • 한자나무 1 (랴오원하오, 김락준)
  • 한자나무 2 (랴오원하오, 김락준)
  • 한자나무 3 (랴오원하오, 차혜정)
한자나무 3

작품 정보

한자나무를 따라가며 쉽고 재미있게 한자를 익힌다
한자의 뿌리부터 줄기, 가지까지 한눈에!
가지처럼 뻗어나가는 그림문자의 세계

한자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한자나무』 3권 출간!

대만 중고등학교 교장들의 아낌없는 찬사와 추천!
중국과 대만을 뜨겁게 달군 한자해설서

컴퓨터에 정통한 뼛속까지 ‘이공계’인 사람이 문자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대만 국립 타이베이상업기술대학의 부교수 겸 도서관장으로 근무했던 저자 랴오원하오는 지난 20여 년간 갑골문과 금문 등 중국 고문자에 심취해 연구해왔다. 처음에는 기존 고문자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따라가며 공부했지만, 하면 할수록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고 한다. 특히 한자를 분류하는 기준으로 널리 쓰이는 ‘부수(部首)’가 실제 한자 간의 연관성을 충분히 설명해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느꼈다.

이에 저자는 자신의 주특기인 컴퓨터 정보처리 기술을 활용해 한자들 사이의 연관성을 계통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한자나무’다. 한자나무는 한자의 기원을 쉽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기 위해, 갑골문·금문 등 고문자에 기반한 그림문자를 활용하여 한자의 파생 관계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것이다. 이 그림문자는 저자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현대 한자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한자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한자나무》 시리즈는 이러한 저자의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엮은 것으로, 2012년 대만에서 1권이 처음 출간된 후 5권까지 출간되며 큰 호응을 얻었고, 이후에는 중문 간체판으로도 8권까지 출간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 한자를 사용하는 문화권에서는 수많은 한자를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심사다. 특히 우리말에서 한자어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휘력 향상을 원하는 한국 독자들에게도 한자 학습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다.

하지만 복잡한 모양과 각각 다른 뜻과 음을 가진 한자들을 무작정 외우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중국의 자전 《중화자해(中華字海)》에는 85,568자의 한자가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 방대한 양을 모두 익히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저자는 형태와 의미의 공통성을 중심으로 한자를 묶어 학습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이를 통해 다르게 생겼지만 비슷한 뜻을 가진 한자,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한자들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한자나무》는 단순한 학습서를 넘어, 한자의 뿌리부터 문화적 맥락까지 함께 보여주는, 한자 학습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동식물에 관한 한자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 글자들은 어디서 비롯되었고,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한자나무》 시리즈는 5권까지 출간 예정으로, 1~3권은 생물, 4~5권은 무생물에 관한 한자를 다룬다. 이번 3권은 ‘동식물에 관한 한자’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동물과 식물에 관한 한자들을 한데 모았다. 식물과 관련해서는 풀(屮), 나무(木), 벼(禾), 승삭, 동물과 관련해서는 벌레(虫), 물고기(魚), 새(鳥), 짐승(獸)의 총 8장으로 구성돼 있다.

식물과 관련된 한자에는 식물뿐 아니라 식물을 활용하여 제작한 각종 용구들도 포함된다. ‘屮(왼손 좌, 싹 날 철, 풀 초)’는 식물 관련 한자의 핵심 부수로, 위를 향해 자라는 식물의 모양에서 비롯되었다. 식물과 연관된 많은 한자가 ‘屮’를 포함하고 있고, 풀 한 포기는 ‘屮’, 두 포기는 ‘艹(초두머리 초)’, 세 포기는 ‘卉(풀 훼)’, 네 포기는 ‘茻(우거질 망)’으로 부른다. ‘竹(대 죽)’은 대나무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이를 재료로 삼는 筆(붓 필), 箏(쟁 쟁), 籥(피리 약) 등 다양한 도구에 포함된다. 특히 ‘等(무리 등)’은 죽간으로 책을 만들었던 것에서 유래한 한자로, 여러 가지 의미가 파생되었다. 죽간서를 제작하는 데 꽤 많은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기다린다’, 죽간의 길이가 같아야 하기 때문에 ‘서로 같다’, 죽간에 사용되는 재료의 품질에 따라 등급을 매기기 때문에 ‘등급’ 등의 의미가 있다. ‘東(동녘 동)’은 원래 나무(木)와 들것이 합쳐진 글자로, 여기서 파생된 重(무거울 중, 아이 동), 動(움직일 동), 童(아이 동, 땅 이름 종), 陳(베풀 진, 묵을 진), 曹(무리 조, 성씨 조), 遭(만날 조) 등은 모두 무거운 물건의 운반과 관련 있다. 지금처럼 ‘동쪽’의 의미를 갖게 된 것은 상주시대에 동쪽에 위치한 진(陳)나라, 조(曹)나라 사람들이 나무 들것으로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데 능했기 때문이다.

동물과 관련된 한자를 보면 고대 중국인들의 동물 분류 방식이 독특했음을 알 수 있다. 동물을 다리가 없는 벌레(蟲)와 물고기(魚), 다리가 둘 달린 새(鳥), 넷 달린 짐승(獸)으로 구분했으며, 각 장에서 외형과 습성을 기준으로 한자나무를 구조화했다. ‘隹(새 추)’에 ‘卝(쌍상투 관, 쇳돌 광)’을 더하면 정수리 양쪽에 귀깃이 있는 ‘雈(수리부엉이 환)’이고, 여기에 ‘吅(부르짖을 훤)’을 더하면 계속 울어대는 ‘雚(황새 관, 박주가리 환)’이며, 여기에 ‘力(힘 력·역)’을 더하면 부엉이가 우는 소리가 나그네에게 숲에 머무르지 말고 집에 가라고 재촉하는 듯하다 하여 ‘勸(권할 권, 싫증날 권)’이다. ‘虎(범 호)’에서 파생된 한자를 살펴보면, ‘虐(모질 학)’은 호랑이의 발톱, ‘虜(사로잡을 로·노)’는 호랑이가 남자를 잡아가는 모습, ‘慮(생각할 려·여, 사실할 록·녹)’는 호랑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마음, ‘處(곳 처)’는 호랑이가 출몰하는 곳, ‘彪(범 표)’는 호랑이 몸의 얼룩무늬를 형상화한 글자로, 모두 호랑이와 관련되어 있고 호랑이의 사나운 습성을 드러낸다. 전국시대에는 코끼리를 실제로 본 사람이 드물었고, 뼈나 그림으로 코끼리를 인식했다. 따라서 ‘象(코끼리 상)’은 ‘상상하다’, ‘유사하다’, ‘모양’의 의미가 파생되었고, 소전에 와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人(사람 인)’을 더하여 ‘像(모양 상)’이 되었다.

이처럼 《한자나무 3》은 하나의 식물 혹은 동물이 어떻게 수많은 파생 한자로 뻗어나가는지를 ‘한자나무’라는 계보도로 정리해 보여준다. 한자나무를 바탕으로 학습한다면 개별 한자의 뜻과 음은 물론, 파생된 한자와 한자에 숨어 있는 고대 문명도 이해할 수 있다. 복잡해 보이는 한자를 계통별로 정리해 쉽고 빠르게 익히도록 도움으로써, 단순한 글자 암기가 아닌 맥락 있는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 책의 주요한 특징이다.

작가

랴오원하오廖文豪
경력
국립 타이베이상업기술학원 부교수/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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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나무 1 (랴오원하오, 김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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