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의 말 ◈
위협 사냥은 공격자가 이미 조직 환경에 침투했다고 가정한 후 비즈니스에 공격자가 중요한 피해를 끼치기 전에 사전 대책을 강구해 사냥해야 한다. 위협 사냥은 조직의 방어를 사전 예방적으로 시험하고 강화하는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분석가들이 각자의 배경에 관계없이 실습을 해볼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이 책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Cyber Threat Intelligence)와 위협 사냥(TH, Threat Hunting)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이면서 좀 더 전문적인 사이버 보안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위협 사냥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것을 돕는다.
1부에서는 몇 가지 주요 위협 사냥 데이터 자료와 함께 위협 인텔리전스의 정의, 활용 방법,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 모델 개발을 통한 데이터 이해 방법, 네트워크 및 운영체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고 모든 기본 사항을 다룬다. 2부에서는 오픈소스 도구를 이용해 위협 사냥을 위한 연구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과 실제 사례를 통해 사냥을 계획하는 방법을 다룬다. 첫 번째 실제 사례는 Atomic Red Team을 활용해 수행한 소규모 최소 단위 사냥(atomic hunts)이다. 두 번째 사례는 인텔리전스 주도의 가설과 MITRE ATT&CK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지능형 지속 위협(APT, Advanced Persistence Threat) 사냥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품질 평가, 사냥의 문서화, 성공을 위한 지표 정의 및 선택, 침해 사항 전달, 경영진에게 위협 사냥 결과를 전달하는 팁과 요령을 알려주는 것으로 마친다.
◈ 지은이 소개 ◈
발렌티나 코스타 가즈콘(Valentina Costa-Gazcón)
지능형 지속 공격(APT, Advanced Persistent Threat) 추적 전문가로, MITRE ATT&CK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APT의 도구, 전술, 기술, 절차(TTPs)를 분석하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가다. 또한 말라가 대학교(UMA, Universidad de Málaga)에서 번역 및 통역 학위와 아르헨티나의 국립 기술 대학교(UTN, Universidad Tecnológica Nacional)에서 사이버 보안 학위를 받았으며, 독학으로 개발자와 위협 사냥꾼이 됐다. 블루스페이스 커뮤니티(BlueSpaceSec)의 창립자 중 한 명이며 로베르토 로드리게스(Roberto Rodriguez)가 설립한 OTR_Community의 핵심 구성원이다.
◈ 옮긴이의 말 ◈
2021년,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고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일과 개인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며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앞당겼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보안 위협의 다양화와 사이버 공격 빈도의 증가로 이어졌으며, 개인과 기업, 국가의 사이버 보안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도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은 단지 두 국가 간의 물리적 충돌뿐만 아니라 다양한 핵티비스트, 국가와 기업이 참전해 사이버 영토 수호를 위한 사이버 전쟁도 함께 진행되는 모습을 보이며, 사이버 안보 전략이 곧 국가 안보에 직결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세에서 기업과 국가는 사이버 침해 사고를 예방하고 사이버 공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보보호 조직에 각 분야 전문가를 채용하더라도 개인의 지식과 경력에 의존할 경우 편향과 오류로 인해 신속한 대응이 어렵거나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를 예방하고자 데이터 기반의 분석, 대응,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를 운영하고 데이터 기반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조직의 정보보호 체계를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사이버 보안 업무를 담당하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환경, 특히 재택근무 체계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의 사이버 보안 체계 고도화를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접했습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와 위협 사냥의 중요성, 데이터 기반의 정확하고 효과적인 체계를 만들기 위한 설명과 실습을 제공하는 책이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및 IT 업무 담당자, 위협 인텔리전스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재택근무라는 새로운 근무 환경의 등장으로 급증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느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조금이라도 빨리 출간해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의 번역을 빠르게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번역을 시작한지 이미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위협 인텔리전스와 위협 사냥에 관한 입문서로서 여전히 훌륭한 정보와 가치를 제공한다고 생각하고 많은 업무 담당자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옮긴이 소개 ◈
박지수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정보보호 분야에 입문했으며, KITRI의 정보보호 인력 양성 프로그램 Best of the Best 과정을 수료하며 본격적으로 정보보호 분야를 공부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 대학원에서 보안 위협 모델링을 연구했으며, 졸업 후 금융 기관에 입사해 정보보호 기획 업무, 부채널 분석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는 간편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