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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여전히 현란하지요 상세페이지
  • 에세이/시에세이

지구는 여전히 현란하지요

  • 관심 0
  • 강서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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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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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6.08.3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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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PDF
  • 152 쪽
  • 0.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4214461
UCI
-
지구는 여전히 현란하지요

작품 정보

강서일의 『지구는 여전히 현란하지요』 는 대한민국이라는 특수한 사회적 좌표 위에서 현 문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 실체를 추적한 기록이다. 저자는 인구 소멸, 학령인구 감소, 그리고 젠더 갈등 등 현대 한국 사회의 핵심 난제들을 개별적 사건이 아닌 거대한 문명사적 흐름의 일환으로 읽어낸다.

근대적 교육 시스템의 해체와 지적 아방가르드: 학위 중심의 상아탑이 무너진 자리에 도래할 평생 학습 네트워크와 실전 역량 중심의 대안 생태계.

플랫폼 자본주의의 주권 역전: 빅테크 알고리즘이 국가의 공권력을 압도하는 테크노-봉건주의 체제와 대중의 분화.

물리적 영토의 수축과 메타 영토의 융기: 물리적 인구 감소를 상쇄할 글로벌 가상 시민권과 네트워크 국가 모델의 가능성.
기계적 무결함에 대한 실존적 저항: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 고유의 상처와 결함이 가진 미학적 가치와 연대의 힘.

도서는 사회를 비판하는 데에만 그치지는 게 아니라 혼돈과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미래가 오히려 가장 찬란하고 인간적인 서사를 창조할 기회일 수 있다는 걸 주창한다. 시스템의 폭력 하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본서는 파편화된 행성 위에서 주체성을 회복하고 연대를 구성하는 법을 자연스레 안내해 준다. 현대 문명의 정교한 내상을 분석하고자 하는 사회과학적 시선과 그 속에서 인간의 존엄을 길어 올리려는 인문학적 의지가 조화롭게 결합한 에세이라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강서일은 사회 구조의 거시적 변동과 개별 주체의 미시적 실존 사이의 상호작용을 물리학적·사회학적 관점에서 탐구하는 작가이다. 시스템의 중력과 권력의 역학을 절묘하게 포착하여 문명 비평으로 치환하는 데 탁월하고, 통념을 뒤집는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현대인이 처한 위치를 재인식시켜 준다. 주류 담론의 관성을 경계하고, 독립된 사유의 좌표를 구축해 내며, 사회의 병폐를 지그시 응시하는 그는 오늘도 묵직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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