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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영화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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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5.03.28 전자책 출간
  • 2025.03.20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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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4.3만 자
  • 17.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5353219
ECN
-
봉준호 영화들

작품 정보

사회학자 봉준호를 이해하는 최적의 안내서

영화 평론가 이남이 봉준호의 모든 영화를 파헤치고 뜯어보고 해석하여 우리 앞에 내놓은 『봉준호 영화들』은 [사회학적 상상력]을 실현하는 봉준호의 영화 세계를 이 한 권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채프먼 대학교 영화학과 교수이기도 한 이남평론가가 수년간 봉준호를 추적하여 글로 풀어낸 이 책은 첫 장편 영화 「플란다스의 개」부터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키 17」까지 봉준호가 자기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드러내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세밀히 밝히고 있다. 좁게는 한국 사회, 그리고 넓게는 자본주의 체제라는 구체적 사회 현실에 뿌리내리는 봉준호의 영화들은 개인의 삶, 특히 사회 주변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개개인의 삶은 늘 더 큰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맥락 안에서 그려진다. 봉준호는 사회적 약자인 서민들이 겪는 어려움뿐 아니라 그들이 직면하는 사적인 문제들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곤경의 근본 원인을 이루는 사회 시스템과 공적인 문제들도 함께 드러낸다.

이남이 살펴본 봉준호의 영화들을 둘러보면, 우선 「살인의 추억」은 연쇄 살인범을 잡지 못하는 형사들의 무능을 1980년대 군사 독재 정권이라는 더 큰 맥락 안에 위치 지어 바라보면서 당대 미결 사건에 대한 새로운 사회학적 해석을 내놓는 작품이다. 「괴물」은 박씨 가족이 겪는 비극의 근본 원인이 한국의 식민지 시대 이후의 상황들, 즉 미국에 관한 종속적인 관계뿐 아니라 부패하고 무능한 당국에 뿌리 둔다고 평한다. 「플란다스의 개」와 「마더」에서 주인공들의 도덕적 타락은 개개인의 괴물 같은 본성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약자들에게 강요된 가혹한 사회 경제적 조건에 의해 야기된 것으로 묘사된다. 「설국열차」와 「옥자」에서는 봉준호의 영화 사회학이 더욱 노골적으로 정치화되어 기업의 탐욕으로 지구 온난화와 공장형 축산에 의한 동물 학대라는 심각한 문제들이 무시되어 버리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세계화 현상을 고발한다. 「기생충」은 신자유주의하에서 더욱 심화하는 계급 양극화 현상과 더불어 경쟁의 사다리에서 추락해 주변부로 밀려난 사람들에게는 이제 더 이상 신분 상승의 가망이 없는 현실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봉준호의 여덟 번째 장편 영화이자 세 번째 영어 영화, 그리고 첫 본격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미키 17」은 원작 소설이 천착하는 〈인간 프린팅의 윤리와 정체성〉 문제를 넘어 파시즘적 독재 체제, 식민주의, 자본주의의 노동 착취와 인명 경시에 대한 사회 비판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미키 17」은 그가 기존 SF 블록버스터 장르를 재구성하는 창의적 실험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작가

이남
학력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 영화 대학 박사
서강대학교 언론 대학원 영상과 석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경력
캘리포니아주 채프먼 대학교 부교수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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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준호 영화들 (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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