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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이름 없이 빛났던 어느 직장인의 30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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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걸 저자
소장
전자책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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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26.09.16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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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3.8만 자
  • 68.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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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ER
ISBN
9791176560849
UCI
-
1/30

작품 정보

"1/30"라는 말 안에 인생이 있었다.

30년 근속과 단 한 번의 승진이 남긴 기적 같은 생존의 기록!
대한민국 공기업의 견고한 벽 앞에서 한 개인이 지켜낸 마지막 자부심에 관한 이야기. 세상의 부조리를 등에 지면서도 뚜벅뚜벅 걸어내는 마음에 대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공기업에서 30여 년을 근무하며 청춘을 바친 한 개인의 삶은 거대한 시스템 안에서 정체된 1/30이라는 숫자로 요약된다. 이는 서른 번의 해가 바뀌는 동안 단 한 번의 승진만을 허락했던 조직의 비정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지켜낸 개인의 경이로운 인내를 동시에 의미한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가난과 취업의 기쁨을 지나 시골 소도시에서 시작된 직장 생활의 원형을 복원한다. 일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신성한 노동의 가치를 믿으며 각종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기록들은 그가 조직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성실함의 대가는 정치적 보복과 부조리한 인사 평가로 돌아온다. 노조와 경영진 사이의 줄 세우기, 그리고 이어진 유배와도 같은 발령 생활은 거대한 벽 앞에 선 개인의 무력감을 여실히 드러낸다. 특정 관리자들의 인위적인 평가절하와 악성 루머 속에서도 저자는 '성과'라는 유일한 버팀목을 붙잡고 버틴다. 누구나 쉬이 공감할 수 있는 조직 내 빌런들과의 사투는 단순한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고독한 전쟁으로 묘사된다.

이 책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면서도 끝내 자신에게 수없이 쏟아지는 칼날을 피하고,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비로소 얻게 된 자유에 대한 기록이다. 시스템의 하수인으로 변절하지 않고 끝까지 가장 인간적인 인간으로 남고자 했던 한 사람의 뜨거운 생의 궤적이 정교하게 펼쳐진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 새겨질 문장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대한민국의 치열한 기업 현장에서 30여 년을 묵묵히 버텨낸 흔적이자 증인.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공기업의 일원으로, 모든 에너지와 노력을 쏟아부었으나 30년 세월 동안 단 한 번의 승진이라는 서글픈 수치를 마주했다. 남들이 쉴 때 누구보다 열심히, 30년 동안 130여 개가 넘는 상을 받으며 숫자로 증명되는 탁월한 성과를 증명해 냈다. 조직의 부조리와 음모 속에서도 근면성실, '자물쇠 입'의 원칙주의로 스스로 정한 목표를 끝내 완수했다.

단호한 현실 감각을 지녔지만, 그 기저에는 직장 생활의 거친 풍랑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후배들을 향한 깊은 연민과 따스한 시선이 자리한다. 자신을 향했던 수많은 모함과 집단 따돌림마저 인고의 시간으로 버텨내어 마침내 눈물을 진주로 승화시켰다.

직장 생활 외 모든 시간을 투자해 집필한 [핵이라는 이름의 청구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유수의 대학 도서관에 학술도서로 등재되었다. 30년 직장 생활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은 지금, 자랑스러운 아들과 보석보다 빛나는 아내와 함께 캐나다에서 새로운 인생의 챕터를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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